뉴질랜드 맥도날드에서 즐긴 맥모닝 아침식사

신랑 학교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아침식사를 하러 잠깐 들렀어요. 집에서도 아침은 거의 커피로 때우는 저희 부부지만, 문득 한국에서 연애할 때 함께 먹었던 맥모닝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침 일찍 만나서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다가 맥도날드에 들러서 맥모닝을 가끔 먹었었어요. 추억을 되살리며 저희는 맥도날드로 들어갔습니다. 

 

 

맥도날드 안의 모습이에요. 오른쪽에 보이는 셀프 주문대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직원들이 메뉴를 준비합니다. 중간에서 음식을 만들어 준비하고 완성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탄산음료를 주문했다면 이 곳에서 빈 잔을 줄 거예요. 오른쪽에 보이는 셀프 음료대에서 원하는 음료를 마음껏 채워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지요.

 

 

오른쪽 끝에 보이는 쇼케이스가 있는 쪽은 맥카페라서 커피나 핫초코, 머핀 등은 저 쪽에서 준비를 해줍니다. 모든 메뉴는 주문할 때 직접 가지러 올 것인지, 갖다주길 원하는지를 물어봅니다. 갖다 주길 원한다에 체크를 하면 직원이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줍니다. 

 

 

저희는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마주보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함께 밖을 볼 수 있는 자리였죠. 아주 커다란 창이 있어서 밖이 정말 훤하게 잘 보였어요. 신랑 학교 건물도 보이고 카운트다운도 보이고.. 지나가는 차도 아주 잘 보였죠. 신랑과 함께 이렇게 아침부터 맥도날드에 앉아 있자니 참 기분이 좋았어요. 뭔가.. 너무 매일 똑같은 일상을 깨부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기분도 들었고요. 흣 정말 아주 작은 일상의 사소한 변화였지만 참 좋았습니다. 

 

 

여기 와서 맥모닝을 처음 먹어보는데 세트에 추가 주문을 잘못해서 얼떨결에 맥모닝 2인세트에 맥머핀이 1개 더 나와버렸네요. 든든해서 더 좋다며 신랑은 아주 기뻐했답니다. 한국에서 먹던 것처럼 맥모닝 세트에는 맥머핀, 해시 포테이토, 커피 또는 다른 음료 주문이 가능했고요.

 

저희는 'Massive McMuffin Hunger Buster'를 주문했어요. 이 세트에는 매시브 맥머핀 2, 해시 포테이토, 플랫화이트 미디엄 사이즈가 포함되었고 가격은 NZ$12 (9,300원)입니다. 추가로 주문한 베이컨에그 맥머핀 단품은 NZ$5(3,800원)이었어요. 

 

 

제가 주문했던 베이컨에그 맥머핀이에요. 한국에서 먹던 그 베이컨에그 맥머핀과 같은 맛일까, 굉장히 궁금했었죠. 뉴질랜드에 와서 지난 3년간 한 번도 맥모닝을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와, 여보 이거 진짜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랑 똑같네ㅋ 맛있다~"

"그래? 내껀 케첩 맛이 너무 강해 ㅜㅜ좀 별로인 듯"

 

소스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담백했고 덕분에 재료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 치즈 맛과 베이컨의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 달걀의 부드러움까지 모두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죠. 

 

 

이건 신랑이 주문했었던 매시브 맥머핀이에요. 이름 그대로 확실히 맥머핀 치고는 꽤 거대한 크기였던 것 같아요. 패티도 2장이나 들었고 치즈에 달걀, 베이컨까지 듬뿍 들어갔지만 아침으로 먹기에는 좀 무거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붉은 소스는 케첩이었는데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케찹 맛밖에 나지 않더라고요.

 

 

뭐, 어쨌든 저희 둘 다 결론은 베이컨에그 맥머핀이 더 맛있다는 결론입니다. 매시브 맥머핀은 햄거버 느낌에 가까웠어요. 어쨌든 아침은 가볍고 담백한 게 좋은 거 같아요. 

 

한국에서 살고 계신 분들에게는 맥모닝 가격이 생각보다 충격적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기서 맥머핀 단품 가격이 거의 한국에서 먹는 맥모닝 세트(맥머핀, 해시 포테이토, 음료 포함) 가격과 비슷한 것 같은데요. 저희도 한국에서 사 먹던 그 가격을 생각했다가 약간 놀랬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보낸 아침 데이트는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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