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LA갈비 양념 만들기, 실패가 없는 맛

by Joy_Tanyo_Kim 2019. 3. 8.
반응형

오늘은 LA갈비를 만들어 먹었어요. 평소에 자주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메뉴가 아닌데 왠일인지 신랑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LA갈비는 현지의 흔한 정육점에서는 구할 수 없지만, 한인 정육점에서는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이 곳에서도 한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LA갈비입니다. 


재료를 구입하러 다녀오는 길에 신랑에게 [ LA갈비는 왜 LA갈비야? ]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랑도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LA지역에 정착한 한국인들이 만든 스타일의 갈비라고해서 LA갈비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사연들이 있었지만 이게 가장 유력한 이야기라고 해요. 달콤 짭조름한 맛의 대표주자, LA갈비 만들기 함께 시작해볼게요. 




LA갈비


주재료(4인) : LA갈비 1kg


부재료 : 사과 1개, 양파 1/2개, 파 2대 


양념재료 : 간장 12큰술, 매실액 4큰술, 미림 3큰술, 설탕 3큰술, 파 2대, 다진마늘 2큰술



배가 있으면 사과 반개, 배 반개 넣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배가 없어서 사과만 1개 넣었어요. 또한 매실액이 없다면 설탕이나 물엿, 올리고당 등으로 대신하셔도 되고 미림 대신 소주나 청주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뉴질랜드의 한인정육점인 동대문정육점에서 냉동 LA갈비를 구입했어요.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가서 핏물을 빼줬어요. 물은 중간 중간에 갈아주면 더 좋습니다. 




▲ 텃밭에서 키운 파, 양파, 사과를 준비했어요. 





▲ 이제 양념을 만들어 볼까요. 간장, 매실액, 미림, 설탕, 다진마늘을 분량대로 넣어주세요. 




▲ 사과와 양파는 갈아서 준비했습니다. 




▲ 만들어둔 양념에 사과와 양파를 모두 넣은 뒤 섞어주세요. 파는 작게 송송 썰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 컨테이너에 LA갈비를 한 장씩 깔아줬어요. 




▲ 그 위에 양념을 꼼꼼하게 얹어주고 파도 솔솔 뿌려줬습니다. 파 뿌리기 귀찮다면 양념에 섞으셔도 됩니다. 




▲ 그 위에 반복적으로 고기를 깔고 양념을 얹어주세요. 이제 뚜껑을 닫고 냉장고로 넣어준 다음 최소 반나절 뒤에 구워 드시면 됩니다. 제가 먹어보니 2일, 3일 뒤에 먹어도 맛이 좋더라고요. 오히려 양념이 잘 배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만약 정말 급할 경우에는 바로 구워 먹어도 맛은 좋습니다. 숙성시킨 뒤 먹는 것보다 아주 약간 덜 맛있을 뿐이죠. LA갈비를 구울 때는 달궈진 팬에 갈비를 얹고 중약불에 천천히 익혀주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양념이 되어 있어서 강불에 급하게 조리할 경우 제대로 익지는 않고 겉은 탈 수 있거든요. 




▲ 함께 살고 있는 플렛메이트 청년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저희 반찬도 꺼내고 그 청년 반찬도 꺼내니 진수성찬이 되었어요. 얼큰한 콩나물국 함께 곁들이고 두부도 달걀물 입혀서 구웠더니 정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 LA갈비 정말 오랜만에 만들어 봤는데요. 고기 양념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요. 간장과 설탕의 비율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뜯어 먹는 재미도 좋고 맛도 좋은 LA갈비, 소갈비 요리지만 얇게 썰어져 나오다보니 조리시간을 그리 많이 잡아먹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은 LA갈비,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 보시죠?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로그인 없이 누를 수 있는 공감은 글쓴이를 향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더 좋은 글 쓰라고 토닥토닥, 격려해주세요


CopyrightⓒTANYO all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