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가족들의 펀팅(Punting)투어를 돕기 위해 헤글리 파크 내에 있는 펀팅 티켓 매표소로 갔습니다. 캔터베리 박물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보타닉 가든과도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만약 어떻게 투어를 할까 고민하신다면 '펀팅 - 캔터베리 박물관 - 보타닉 가든'을 묶어서 투어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종종 시티투어와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까지 묶어서 일정을 잡는 경우도있는데, 그렇게 할 경우 정말 바쁘게 점만 찍고 다니는 식으로 여행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뉴질랜드에 왔다면 완전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해요.
펀팅(Punting)
헤글리 파크 안으로 흐르는 에이번 강의 물줄기를 따라 즐기는 영국식 뱃놀이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이 뱃놀이는 영국인들이 뉴질랜드에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들어왔습니다. 보통 뱃놀이와 차이는 노를 젓는 것이 아니라 긴 장대로 바닥을 밀어서 배를 움직이게 하는 점입니다.
▲ 펀팅 티켓 매표소는 초록색 건물이라 찾기가 쉬웠습니다. 한 쪽에서는 티켓을 판매하고 한 쪽에서는 커피와 티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었어요.
▲ 펀팅 가격이에요. 펀트 투어만 할 경우와 세트로 묶어서 할 경우의 요금이 함께 나와 있었어요. 저기 적혀있지는 않았지만, 어른 2명에 어린이 2명 또는 3명 딜도 있었어요. 가족할인의 경우 보통 기본 요금보다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가족할인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저희 가족들이 탈 보트에요.
▲ 사람이 없을 경우, 특별한 경우에는 한 팀만을 위해 보트를 빌려주기도 하는데요.
이 날은 사람이 많아서 한 배에 총 3팀이 함께 탔습니다. 앉을 자리가 부족하자 탈부착이 가능한 높은 의자를 가져와서 가장 끝자리에 자리를 만들었어요. 출발하기 전 사진기사님이 오셔서 단체사진과 개인사진을 모두 찍어줬어요. 물론 돈 내고 사야합니다.
▲ 가장 앞 자리에 타신 아주머니가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 이제 사공의 장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출발합니다.
▲ 펀트 보트 옆에는 조금 더 익사이팅한 놀이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카약과 페달보트(한국의 오리배) 등이 있었어요. 가만히 앉아 있는게 싫다면 이런 놀이도 괜찮을 것 같네요.
▲ 홈스테이 가족들이 출발하고 저희는 다시 매표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이 공간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옛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었어요.
▲ 직원들이 입는 옷도 가지런히 하나씩 벽에 장식이 되어 있었답니다.
여름에는 자켓을 걸치지 않는 편이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바람이 차서 자켓을 입는 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켓 입은 모습이 더 좋아요. 영국 신사 느낌이 나서요.
▲ 담요도 준비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요. 그 밑에는 인화된 손님 사진들이 2장 있었어요.
▲ 출발 영상입니다. 사공이 얼마나 팔에 힘을 주어 장대로 바닥을 미는지 느껴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펀팅투어는 물결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는 보트에 몸을 싣고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사공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활발한 분들은 이런 저런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하고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헤글리 파크를 산책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제대로 받는다는 겁니다. 물론, 시선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분들이라면 아무 상관 없겠죠 ^^ 한국과는 다른 문화, 다른 놀이이니 이 곳에 오신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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