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근처에 어퍼리카톤 도서관(Upper Riccarton Library)에 다녀왔어요. 어퍼리카톤 도서관은 대학교 도서관처럼 규모가 크진 않지만 크라이스트처치의 공립도서관으로서 적당한 규모와 많은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도서관에서는 인쇄, 복사, 컴퓨터 사용도 가능한데 오늘 저희는 인쇄를 할 목적으로 방문했답니다.
*어퍼리카톤 도서관(Upper Riccarton Library)
- 전화번호 : +64 3-941 7923
- 주소 : 71 Main S Rd, Sockburn, Christchurch 8042
- 영업시간 : 월 화 수 목 금 AM 9:00~ PM 8:00 / 토 일 AM 10:00~ PM 4:00
- 복사 / 인쇄 / 컴퓨터 / 주차
책 2권을 골랐답니다. 1권은 The Abandoned Lighthouse라는 이름의 어린이 도서였고 다른 1권은 A Love for Life라는 이름의 Cambridge에서 나온 책이었어요. 제 영어수준인 Intermediate에 알맞은 책이라고 하더군요. 신랑의 추천에 부담을 가지고 책을 골라 들었어요. [ 아, 잘 읽을 수 있을까? ] 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영어 수준이라고 하니까 빌리는 것으로 결정!
▲ 도로변에 크게 간판이 세워져 있어서 그냥 지나가다가도 눈에 보인답니다. 도서관 안에는 Cafe도 있네요.
▲ 주차공간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주차 못할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았어요.
▲ 장애인 주차공간도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장애인 주차공간에 대한 관리가 한국에 비해 조금 더 철저한 편이에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저 자리는 침범할 수 없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장애인 공간에는 장애인만 주차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람들의 생각 속에 자리 잡힌 절대성의 정도가 다른 것 같더라고요. 이런건 여기 와보시면 확실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거에요.
▲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잘 준비되어 있었어요.
▲ 외관이 굉장히 세련되고 아름다운 도서관이었어요. 도시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죠.
▲ 유리문에서 한국말을 발견하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각 나라의 언어로 환영문구가 적혀 있어요.
▲ 뉴질랜드와 일본의 관계는 굉장히 우호적이고 끈끈해요. 뉴질랜드의 사람들은 일본을 사랑하고 일본의 문화를 사랑하죠. 그 사랑이 눈에 띄는 경우가 굉장히 잦은데 가끔씩은 한국과 관계가 이렇게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답니다. 뭐, 생각은 자유니까요.
▲ 천장에는 중국 느낌의 등이 달려 있네요. 도서관 유리문을 통과하니 바로 나온 공간입니다. 안내데스크가 여기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직원에게 도움을 구하시면 됩니다.
▲ 중간 중간에 테이블과 소파가 있어서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습니다.
▲ 영문으로 가득한 책공간에 있으니 정말 눈이 어지러울만큼 돌아가는군요. 언젠가 여기 책을 자유자재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네요.
▲ 안으로 들어가니 아이들 책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1권을 골랐지요.
▲ 어린이들의 책코너 바로 옆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엄마들은 책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 수다도 떨더라고요. 아이들은 바로 옆 책코너에서 책을 읽고 컴퓨터도 하고 놀기도 하고요. 이런거 보면 한국과 별 다를 것이 없네요.
▲ 컴퓨터를 하고 계신 어르신들도 꽤 많이 있었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주소 증명만 한다면 멤버십카드가 발급되며 모든 이용이 무료로 가능합니다. 단, 인쇄나 복사는 개인이 직접 카드에 탑업(충전)을 해야 한답니다. 컴퓨터 사용이나 도서를 빌리는 것은 언제든지 무료로 가능하니 이 근처에 계신 분들은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도서관 멤버십 카드입니다. 직원에게 멤버십 카드를 보여주고 탑업(충전)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원하는 금액으로 탑업을 해줍니다.
▲ 인쇄와 복사 가격은 동일합니다. 대학교보다 비싼 편이고 한국보다 비싼 편이죠^^;; 그래도 인쇄전문점에 가서 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컴퓨터에서 인쇄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 뒤편에 있는 인쇄기에서 페이를 하고 설정을 하면 인쇄가 됩니다. 복사도 같은 기계로 가능해요.
▲ 총 3개의 기계가 있는데 여기에 멤버십 카드 바코드를 찍고 책을 빌립니다. 모든 것이 셀프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도움이 필요할 때는 직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 이 곳에서는 도서 외에도 음반, 교육 및 다양한 용도의 CD, 영화 등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 한국도서 코너가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코너에 있는 한국책의 양이 많아서 조금 놀랐지요. 한국책이 보고 싶을 때는 이 곳에서 빌릴 수 있겠다고 좋아했더니 옆에서 신랑이 영어책이나 읽으라고 핀잔을 줍니다. 하긴, 제가 한국책 보고 있을 때가 아니긴 하죠 ^^;; 한국인 책모임이 운영되고 있는 중이라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네요. 담당자는 이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입니다. 아, 그냥 외국에 나와 있으니까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반갑고 그냥 좋은지 모르겠어요. 부디 이 모임이 흥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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