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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아일랜드

무리 나이트마켓(Muri Night Markets)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by Joy_Tanyo_Kim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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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아일랜드에서 맞이하는 둘째 날 저녁에는 신랑과 함께 스쿠터를 타고 나이트 푸드마켓에 갔습니다. 숙소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리 멀지도 않은 무리 해변(Muri Beach)에서 열리는 푸드마켓이었어요. 사실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편하게 저녁식사를 사 먹을 수 있었지만 현지 음식을 더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나이트 푸드마켓이 열리는 시간은 5시였지만 숙소에서 쉬다보니 출발이 늦어져서 7시에 도착을 했어요. 라로통가의 하나뿐인 도로는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못했고 가로등조차 그리 밝지 않아서 사실 가는 길 내내 조금 무섭고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었답니다. 혹시나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조바심이 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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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먹거리 야시장(Muri Night Markets)


영업시간 : 화 수 목 일 PM 5:00 - 8:00 / 월 금 토 휴무 

*Vili's Burger Joint 맞은 편 




▲ 30분을 달려서 찾아간 푸드마켓의 모습이에요. 이 곳에서 푸드마켓이 정기적으로 열리다보니 하나의 상권으로 자리를 잡았더라고요. 건물은 아니었지만 쇼핑몰의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7시에 도착을 하니 이미 장사를 끝내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사람들도 많이 빠진 상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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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 있는 부스중에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 곳이 두군데가 있었는데, 하나는 크레페를 판매했었고 하나는 밥을 판매했었어요. 저희는 저녁식사를 먹으러 갔었다보니 밥을 먹었어요. 



사진 속 메뉴판에 보이는 메뉴만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코코넛 커리 치킨'을 주문했고 신랑은 '스테이크 앤 칩스'를 주문했었어요. 가격은 각각 NZ $15이었습니다. 신랑이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저는 마실 것을 사러 바로 푸드마켓 바로 옆에 있는 데어리(동네 슈퍼)에 갔습니다. 




▲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바쁜 와중에 포즈를 취하며 웃어주셨어요.  



스테이크앤칩스 쿡아일랜드 무리비치 무리해변 라로통가 에어뉴질랜드 팁탑 야시장 나이트푸드마켓 cook islands rarotonga muri beach muni night food markets


▲ 신랑이 주문한 스테이크 앤 칩스에요. 치킨 앤 칩스, 스테이크 앤 칩스, 피쉬 앤 칩스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모두 같은 스타일로 칩스 위에 얹어서 케찹을 올려주더라고요. 솔직히 칩스 위에다가 스테이크를 얹는 순간 조금 놀라긴 했었는데(저는 찍먹입니다), 예상 외로 정말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랑 칩스도 너무 잘 어울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칩스의 바삭함이 살아 있었어요. 스테이크 소스가 아닌 케찹을 올려도 이렇게 맛있다니요! 



쿡아일랜드 무리비치 무리해변 라로통가 에어뉴질랜드 팁탑 야시장 나이트푸드마켓 cook islands rarotonga muri beach muni night food markets 코코넛커리 치킨커리 그린커리


▲ 제가 주문했던 코코넛 커리 치킨이에요. 닭고기도 굉장히 많았고 감자도 포슬포슬하게 잘 익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맛은 코코넛이 들어가서 그런지 크린커리와 거의 흡사했어요. 아주아주 맛있었답니다. 



전반적으로 판매하는 음식들이 대부분 뉴질랜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것들이었어요. 쿡아일랜드 또한 뉴질랜드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보니 식문화를 포함한 대부분의 문화가 뉴질랜드스러웠어요. 사실 저는 쿡아일랜드만의 전통적인 음식들을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 푸드마켓 바로 옆에 있는 슈퍼에요. 라로통가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작은 슈퍼는 종종 있었어요. 특히 이 곳은 푸드마켓에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술을 구입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곳이기도 해요. 푸드마켓에서는 음료만 판매하는 부스가 있긴 하지만 맥주를 판매하지는 않거든요. 

 



▲ 주류 전문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만큼 많은 술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세계맥주, 사이다(탄산있는 과일맛맥주류), 와인 등 갖은 종류의 술이 있었죠. 




▲ 그 와중에 굉장히 반가웠던 한국 과자 '양파링'과 '알새우칩'이에요. 지도에 표기가 어디에 되어 있는지도 잘 모를만큼 작고 작은 이 쿡 아일랜드에도 한국제품이 들어온다는게 참 놀랍고 기분이 좋았어요. 




▲ 직접 만든 듯한 빵도 있었고 공장에서 찍어내듯 나온 빵들도 있었어요. 여기도 아침에 토스트 먹는게 일반적이에요. 




▲ 뉴질랜드의 아이스크림이 이 곳에도 잔뜩 있었어요. 팁탑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제과 브랜드에요. 뉴질랜드의 유제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알아주는거 다들 아시죠? 에너지드링크, 쥬스, 탄산음료, 물도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 각종 통조림 음식, 파스타, 미고랭, 과자 등이 보여요. 




▲ 간편 케익, 단백질쉐이크, 땅콩버터, 마마이트, 베지마이트, 잼, 누텔라 등도 보이고요. 




▲ 샴푸린스, 바디워시, 손세정제, 주방세제, 키친타올, 치약, 생리대, 빨래세제, 간편한 옷도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 바삭하게 말린 망고를 봉지로 판매하고 있었고 양파, 바나나, 호박, 감자 등도 판매를 하고 있었답니다. 정말 없는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규모는 작았지만 생각보다 실속있게 모두 갖추고 있더라고요. 숙소에 조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열정만 있다면 이런데서 왠만한 식재료 다 구매해서 음식을 해 먹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저희는 열정은 없고 그저 쉬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그냥 밥은 다 사먹었답니다. 이 곳에서 음료를 구입해서 다시 푸드마켓으로 갔어요. 그리고 아주 맛있게 먹고 즐겼답니다. 밥 먹고 나서 크레페도 먹고 싶었는데, 이미 폐장 시간도 가까워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도 너무 길었기에 결국 맛보지 못했어요. 혹시 가시는 분 계시다면 푸드마켓의 바나나 크레페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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