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아일랜드에서 바이크 운전면허증 발급받기

버스 종착역에 내리니 경찰서는 걸어서 3분거리에 있었습니다. 라로통가 지역의 구글맵을 미리 다운 받아서 왔더니 길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은 없었답니다. 아주 편하게 찾을 수 있었죠. 


사실 처음에는 스쿠터를 2개 빌려서 각각 타자는 말도 했었답니다. 신랑이나 저나 둘 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경험이 꽤 있었고 타는걸 좋아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걸까요? 어째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이 살짝 부담스럽고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저런 이유와 경비를 조금 더 절감하자는 이유를 보태 결국 스쿠터는 하나만 빌리는 것으로 결정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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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안 렌탈 카&바이크(Polynesian Rental Cars & Bikes)


주소 : Ara Tapu, Avarua District, Cook Islands

전화번호 : +682 26 227

영업시간 : 월 화 수 목 금 AM 8:00 -  PM 4:00 / 토 AM 8:00 - PM 1:00 / 일요일 휴무 




▲ 경찰서로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니 운전면허증 발급처가 있었습니다. 




▲ 이 곳에서 접수를 하고 신청서를 작성했답니다. 30일 단기면허증이 있고 5년짜리 면허증이 있었는데 저희는 단기 면허증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이 때 $20를 납부했습니다. 아마도 접수비와 필기시험비용을 함께 지불한 것 같아요. 




▲ 여권과 신분증이 꼭 필요하니 잊지말고 지참하셔야 합니다. 




▲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고 있는 신랑입니다. 어찌나 허술한지요. 신랑은 이렇게 오픈된 장소에서 서서 필기시험을 봤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 시험은 당연히 영문으로 치는데 신랑 말로는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운전법 필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WOF가 무엇인지, 자동차가 고장났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주관식으로 서술해야 했으며 어느 정도 거리가 안보여야 전조등을 켜야 하는지, GIVE WAY가 무엇인지 등에 관련된 문제가 나왔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운전한 지난 1년이 꽤 도움이 되었는지 좋은 점수로 잘 통과 했습니다. 




▲ 경찰서 홀의 중앙에 있던 문양입니다. 색감도 모양도 사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 필기시험에 합격하자 곧바로 경찰의 안내를 받아 바로 옆에 있는 폴리네시안 렌탈 카&바이크 샵으로 갔어요. 조금 당황스러웠던 점이 이 곳에서 스쿠터를 빌려서 경찰서로 오면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거였죠. 그리고 만약에 실기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스쿠터를 빌린 비용은 환불할 수 없었어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경찰과 렌탈샵 주인이 한통속이 되어 장사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 



스쿠터를 당연히 숙소 근처에서 빌릴줄 알고 버스 왕복티켓을 구입했었는데, 조금 아깝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스쿠터를 반납할 수 있는 지점이 저희 리조트 근처에 있다는 겁니다. 




▲ 스쿠터 렌트비 $17.50 x 4(day) + 추가헬맷비 $1 x 4(day) = $74을 지불하고 스쿠터를 빌렸어요. 이 때 스쿠터 보증금 $50을 함께 결제하는데 이 돈은 스쿠터를 반납할 때 다시 돌려 받을 수 있어요. 




▲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가고 싶었는데, 다 똑같이 생긴 낡은 스쿠터밖에 없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다른 샵에서 빌렸는지 반짝거리는 스쿠터를 많이들 빌려오던데... 약간 아쉬웠어요 ^^;; 혹시나 이 곳에 가시게 된다면 생각보다 많은 바이크 렌탈샵이 있으니 여러군데 둘러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은 경찰서 앞마당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바로 옆에 있어요. 뭐, 대부분 이쪽으로 가더라고요. 




▲ 정말 작은 사무실이었는데 사람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 신랑이 스쿠터를 끌고 경찰서 시험장으로 가고 있어요. 바로 옆건물이라 정말 가까운 거리지만 면허증이 없으니 타지 못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동도 켜지 않은채 끌고 갔답니다. 




▲ 저희가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었는데 저희가 담당경찰을 부르러 건물에 들어간 사이 몇사람이 왔더라고요. 시험을 치는 사람들은 차례를 기다려야해요. 첫번째로 시험을 쳤던 백인아저씨는 실수를 연발해 'NOT BAD'를 받았어요. 




▲ 드디어 신랑의 차례입니다. 신랑은 이 곳에서 경찰의 감독아래 직진코스, GIVE WAY(양보차선), S코스 등의 시험을 쳤어요. 깜박이 넣는 타이밍까지 꼼꼼하게 보시더라고요. 




▲ 조금 더 젊었던 시절 오토바이는 질리도록 탔던 신랑이지만, 시험 앞에서는 떨리는지 얼굴에 긴장이 묻어나더군요. 그래도 저희 신랑 'VERY GOOD'을 받았어요. 시험을 친건 신랑인데 제 기분이 더 좋더라고요. 




▲ 다시 경찰서 안에 있는 운전면허증 발급창구로 갔어요. 이 곳에 성적표를 내고 실기시험 및 면허증 발급비 $20불을 추가로 지불했어요. 




▲ 직원의 지시에 따라 저 곳에 서서 갑작스런 증명사진을 찍었답니다. 웃으라고 말했지만 신랑은 어색한가봅니다. 




▲ 어차피 임시로 쓸 단기 면허증이라 종이로 된 것이 나올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이 나왔어요. 이렇게 제대로 된 면허증을 줄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신랑은 쿡 아일랜드에서 가져가는 가장 좋은 기념품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모든 비용을 모두 합해보니 총 $114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꽤 비용이 나오긴 했지만, 자동차를 렌트해서 타고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한 것 같네요. 




▲ 요거요거 이름은 모르겠지만, 쿡 아일랜드에서 가로수로 종종 사용되던 나무에요. 붉고 작은 열매나 너무 사랑스럽게 달려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먹을 수 있는 것인지가 가장 궁금했었답니다.



그렇게 저희는 스쿠터를 타고 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3시에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스노쿨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부킹을 해놨는데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마음이 많이 급했었죠. 이렇게 은 날씨에 이 좋은 휴양지에서 오랜만에 스쿠터를 타고 달리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운전을 하는 신랑은 더 신이 난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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