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몰디브 여행 당시에 마시지 못했던 모히또를 이번에 쿡 아일랜드에서 마음껏 마셨어요. 모히또는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보니 사실 먹어본 적은 있었지만, 그래도 휴양지에서 판매하는 모히또는 조금 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것들이 너무 아름답고 마음도 아주 말랑말랑하게 녹아내리는 휴양지에서는 더 맛있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은 쿡 아일랜드(Cook Islands) 라로통가섬(Rarotonga)의 크라운비치 리조트(Crown Beach Resort)에 머물면서 먹어본 몇가지 칵테일과 아름다운 이 곳의 풍경을 소개할게요.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아주 편하게 늘어지는 기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 크라운비치 리조트의 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해안절벽이 있으면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꽤 있다보니 파도가 굉장히 높고 크게 치며 부숴지곤 했어요. 그리고 노을이 질 때면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요.
▲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오늘의 칵테일(Cocktail of the Day)'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칵테일을 판매했어요.
첫날 저희가 만난 오늘의 칵테일은 '망고 모히또'였어요. 메뉴에 있는 칵테일이 아닌 새로운 칵테일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더라고요. 게다가 오늘의 칵테일 가격은 무려 $10입니다. 다른 칵테일은 모두 $15불이에요.
▲ 식사시간이 아닌 레스토랑은 아주 한산한 모습이에요. 이 때 칵테일이나 맥주, 와인, 음료, 디저트 등을 드시는 분들이 오는데 사실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대부분 해변가에 있는 테이블에 앉으시더라고요. 저희도 마찬가지였고요.
▲ 새파란 하늘도 좋고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도 좋더라고요. 사실 그냥 다 좋았어요.
▲ 해변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 늘 이 풍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었어요. 넓고 푸른 바다와 시원하게 뻗어나온 나무들,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카약들과 부드러운 모래, 철썩이는 파도 소리..
▲ 그리고 달콤한 제 망고 모히또가 나왔습니다. 한잔에 $10이었는데 $20을 주고 큰 사이즈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크고 동그란 피시볼에 한가득 사발로 나왔습니다. 이 정도 사이즈로 주시는 칵테일은 또 처음 봤답니다.
▲ 입이 심심해서 함께 먹으려고 오징어튀김을 주문했어요.
바삭하게 튀겨진 오징어를 와사비가 들어간 마요네즈에 찍어 먹었는데요. 와, 생각보다 와사비와 마요네즈가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답니다. 맛있었어요. $12
▲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이렇게 좋은 풍경 보고 있으니 꼭 천국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 닭은 여전히 많습니다. 모두 야생닭인데 정말 잘도 돌아다니더라고요. 저거 잡아서 먹으면 참 맛있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 아직 해가 떨어지진 않았지만, 노을이 져가는 모습이 참 예쁘지요?
▲ 이 칵테일은 '마가리타'라는 이름의 칵테일이에요. 라임쥬스를 베이스로 만들었는데 사실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았어요. 그저 얼음을 갈아서 나왔다보니 시원한 맛에 모두 먹었던 것 같네요 ^^;; 라임향은 좋았어요. $8(해피아워)
▲ 이건 신랑이 주문했던 오늘의 칵테일이에요. 바나나 쥬스가 베이스가 되어서 달콤하고 부드러웠어요. 꽃 장식도 너무너무 예쁘죠? 리조트 안에서 피는 꽃들을 따서 매일매일 다르게 장식을 해줬어요. $10
▲ 함께 주문한 치즈 웨지감자에요. 바삭하게 튀겨진 웨지 감자 위에 갖가지 치즈를 듬뿍 올려줬는데요. 슬라이스 치즈와 크림치즈가 듬뿍 올라가서 너무 맛있었어요. 칠리소스를 뿌려줬는데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요. 이렇게 양이 많고 맛있었던 치즈 웨지 감자는 $8이었습니다. 가성비 너무 좋아요.
▲ 해피아워에 주문했던 '선셋 마티니'입니다. $8
▲ 첫날 함께 바다에서 수영을 했던 리조트의 강아지에요. 꽃을 달아주니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리조트의 손님들이 리조트 앞바다에 스노쿨링을 하러 갈 때면 함께 따라나와 수영을 하면서 놀더라고요. 너무 귀여웠어요.
▲ 레스토랑 입구의 모습이에요. 녹색으로 뒤덮여 파란하늘을 등지고 있으니 동화속에 나오는 공간처럼 아름다웠어요.
▲ 레스토랑을 따라 흐르는 연못이 있는데 그 곳에서 자라는 연꽃이에요. 보랏빛 연꽃이 얼마나 우아했던지 한참을 바라봤어요. 리조트의 구석구석이 참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이런 작은 꽃 하나까지도요.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타뇨의 추천글▼
아름다운 쿡 아일랜드(Cook Islands)의 수도섬 라로통가(Rarotonga)로 출발
'쿡 아일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카 라군 크루즈(Koka Lagoon Cruises)의 즐겁고 유쾌했던 시간 (0) | 2018.05.24 |
---|---|
무리 나이트마켓(Muri Night Markets)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0) | 2018.05.13 |
쿡 아일랜드에서 바이크 운전면허증 발급받기 (2) | 2018.05.05 |
쿡 아일랜드에서 버스타기 (0) | 2018.05.05 |
크라운비치 리조트의 맛있는 아침식사, 유럽풍 조식 (0) | 2018.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