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쿡아일랜드(Cook Islands) 여행에 대해서 적고 있습니다. 오늘은 크라운 비치 리조트(Crown Beach Resort)에서 매일 아침 맛있게 먹었던 조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리조트에서 유럽식 조식이라고 소개했던 메뉴는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음식이었습니다.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서 못 먹을 일은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크라운 비치 리조트의 조식은 매일 조금씩 바뀝니다. 4일동안 빠짐없이 나왔던 메뉴도 있는가하면 매일 바뀌는 메뉴도 있더라고요. 감자는 늘 있었지만 어떤 날은 해시포테이토, 어떤 날에는 칩스가 나왔지요. 요일별로 변동이 있으니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크라운 비치 리조트의 조식뷔페
영업 시간 : 오전 8시 - 10시
대상 : 리조트의 모든 투숙객에게 무료제공
▲ 첫날 아침 식사입니다. 소세지, 감자튀김, 토마토 카프레제, 레몬빵을 함께 먹었습니다. 감자가 제일 맛있었어요.
▲ 조식뷔페의 모습입니다. 몰디브나 일본에서 접했던 호텔 뷔페에 비해 규모는 조금 작았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어군요. 왼쪽 사진은 두가지 종류의 요거트와 시리얼, 뮤즐리 등이 준비된 모습입니다.
▲ 고를 수 있는 식빵의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쿡 아일랜드의 관광객은 99%가 백인입니다.
그렇다보니 아침에 토스트 문화는 빠질 수가 없지요. 오른쪽 사진은 토스터와 와플기입니다. 와플 반죽이 준비되어 있어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무려 5가지 이상의 소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것을 추가하면 되지요.
▲ 쿡아일랜드에서 자라는 바나나와 4가지 쥬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나나는 조금 색달랐는데요. 기존에 저희가 먹던 품종인 캐번디시와는 많이 달랐어요. 일단 굉장히 뚱뚱해서 겉모습은 연근처럼 보였고 맛도 더 새콤달콤했어요. 먹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씨도 살짝 씹히더라고요.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이 종류의 바나나를 판매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쿡 아일랜드에서 만난 바나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 미리 만들어 두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 달걀메뉴입니다. 스크램블, 프라이, 오믈렛 등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추가비용은 받지 않습니다. 쿡 아일랜드에서 자유롭게 자라는 닭의 알을 사용했는데 유기농이라고 해요. 오믈렛은 토핑을 고를 수 있으며 종류는 치즈, 토마토, 양파, 파슬리 입니다. 원한다면 모두 넣어도 맛있어요.
▲ 둘째날 아침식사입니다. 토마토 카프레제, 해시포테이토, 양송이버섯 볶음, 베이컨을 먹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많았지만, 제 입맛에 맞는 음식만 접시에 담았습니다.
▲ 셋째날 아침식사입니다. 토마토 카프레제, 키쉬(프랑스의 대표적인 달걀요리), 베이컨, 베이크드빈을 먹었습니다.
▲ 와플을 굽고 스크램블을 주문해서 함께 먹었답니다. 신랑은 사과쥬스, 저는 오렌지쥬스를 함께 먹었어요.
▲ 마지막날 아침식사입니다. 베이컨, 토마토 카프레제, 해시포테이토, 양송이 버섯볶음을 먹었어요. 그저께 먹었던 메뉴와 겹쳤었는데, 맛은 마지막 날이 훨씬 더 맛있었답니다. 양송이 버섯볶음의 간이 조금 더 좋았어요.
▲ 쥬스 중에서 저는 오렌지쥬스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오렌지를 갈아서 만들었는지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식후에 먹는 커피는 더 맛있었습니다. 아주 부드러웠어요.
▲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매일 이 고양이를 만났답니다.
어떤 날은 다가와 재롱을 떨고 어떤 날은 이렇게 잠들어 있었고 어떤 날은 뛰어다니더군요. 레스토랑 안에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이 영 어색했지만.. 뭐, 닭도 돌아다니는 마당에 고양이가 대수입니까, 한쪽 눈을 잃었던 이 고양이는 참 귀엽고 안쓰러웠답니다.
▲ 매일 아침마다 테이블에서 저희를 반겨주는 듯한 아름답고 작은 꽃도 참 좋았고요.
▲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저 닭조차도 그립네요.
▲ 사진 속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이 곳에서 먹었던 조식, 별거 없었지만 그래도 참 그립네요. 크라운 비치 리조트의 조식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아주 친절해서 더 좋았고요.
쿡아일랜드 라로통가를 여행하실 때 조식이 포함된 호텔과 리조트를 찾으신다면 크라운 비치 리조트도 괜찮을 것 같아요. 쿡아일랜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께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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