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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소고기 된장찌개, 진한 국물 맛이 최고

by Joy_Tanyo_Kim 2017.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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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음식, 된장찌개 끓이는법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어릴적 할머니나 엄마를 통해 매일같이 먹었던 된장찌개에는 늘 커다란 멸치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크면서 조금씩 멸치가 보이면 멸치를 빼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집을 가니 신랑의 입맛에 음식을 맞추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멸치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저희 신랑은 멸치, 조개, 홍합, 생선, 미역 같은 해산물을 못 먹거든요. 그러다보니 신랑이 좋아하는 소고기로 국물 맛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알려드릴 된장찌개 끓이는법은 소고기를 넣은 된장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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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장찌개를 끓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전 날 먹고 남았던 카레와 반찬으로 든든한 닭가슴살 야채볶음을 준비했습니다. (*참조링크 : 밥 반찬, 술안주로 제격인 닭가슴살 야채볶음




 ▲ 소고기 된장찌개 재료 : 물 1리터, 된장 2큰술, 소고기 한줌, 무 두줌, 애호박(또는 쥬키니) 두줌, 양파, 1/2쪽, 두부 1/4모, 표고버섯 2개, 파 조금, 천일염, 다시다 약간(선택)


무와 호박은 양을 적는 것이 조금 애매해서 한줌, 두줌으로 표기했어요. 하지만 야채는 많이 들어갈수록 맛이 좋은 편이라 국물의 양에 따라서 조금씩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대신 양파는 많이 들어가면 국물이 달아지기 때문에 그 맛을 굳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만 넣는 것이 좋아요. 




▲ 냉동실에 얼렸던 소고기 국거리에요. 바로바로 구입해서 얼리지 않고 먹으면 가장 좋은데, 한국처럼 주택지역에 상권이 있는게 아니라서 저희는 차를 타고 일주일에 한번 장을 보러 간답니다. 한국은 어딜가나 모든 아파트 앞에 상가가 있고 모든 동네마다 마트가 다 있잖아요? 그게 정말 좋은거 같아요. 여기 오기 전에는 감사한줄 몰랐는데, 여기 와보니까 한국이 확실히 편리했었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저희 두 식구 먹을 양으로 소분해 놓았더니 사용하기 좋네요. 신선한 상태일 때 바로 손질해서 얼려두면 처음의 맛으로 먹을 수 있어요. (*참조링크 : 요리꿀팁, 국거리 고기 보관법)




 ▲ 물이 끓는 동안 준비한 된장을 넣어서 풀어주세요. 조금씩 저어주다보면 자연스럽게 풀리니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 저는 찌개를 끓일 때 1. 먼저 넣어도 되는 것, 2. 나중에 넣어야만 하는 것으로 나누는 편이에요. 국물을 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넣는 재료는 무, 표고버섯, 소고기에요. 3가지의 재료는 먼저 넣어야 더 맛있어요. 무는 넉넉하게 넣어주면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답니다. 그래서 무를 아끼지 않는 편이에요. 표고버섯은 천연 조미료라고 불릴만큼 깊은 맛을 내는데 도움을 주지요. 소고기 육수는 말할 것도 없지요? 




▲ 미리 넣은 재료들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저는 중간쯤에 두부를 넣어요. 두부 속까지 국물 간이 잘 배이게 하려면 두부는 너무 늦게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고 너무 일찍 넣어버리면 두부가 으스러지기 쉽상이에요. 두부를 넣고 나면 숟가락으로 휘휘 젓는 것을 조심해야 해요. 자칫하면 두부가 부서질 수도 있거든요. 중간쯤에 두부를 넣어서 곱게 두면 간도 잘 배이고 부서지지도 않는답니다. 




 ▲ 왼쪽은 고춧가루 반 큰술, 오른쪽은 매운 타이 고춧가루 1/3 큰술이에요. 왼쪽의 고춧가루는 된장찌개의 색감을 조금 더 붉고 곱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고 오른쪽의 고춧가루는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죠. 저는 이 곳에서 청양고추를 구할 수가 없어서 타이고추를 주로 사용하지만 여러분들은 청양고추를 사용하시면 되요. 




▲ 이미 국물이 된장으로 밑간이 되어 있어요. 저는 간을 마지막에 하는 편인데 사용하는 처음에 넣었던 재료를 통해 간이 조금씩 맞춰지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간이 조금 부족하다면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만약에 가게나 고깃집에서 판매하는 된장찌개의 맛을 원하신다면 소고기 다시다를 1/2 티스푼 넣어주세요. 아주 조금의 양이지만 맛이 달라진답니다. 물론 소금으로만 간을 보충해도 시원한 맛이 좋답니다. 이건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국물이 팔팔 끓을 때 준비해둔 호박, 양파를 넣어주세요. 두부를 넣을 때 함께 넣으셔도 큰 문제가 없어요. 제가 마지막에 이 것들을 넣는 이유는 호박은 익으면 초록색의 고운 색감이 사라지고 양파는 푹 익으면 달콤해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끓을 때 넣어서 아주 살짝만 익히고 불을 꺼버려요. 살짝만 익히는 것이 오히려 식감이 더 좋더라고요.




▲ 마지막에 불을 끔과 동시에 파를 넣어줬습니다. 호박과 같은 이유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좋아요. 




▲ 마침 밥이 다 되었습니다. 밥솥이 노래를 부르네요. 주걱으로 휘휘 저어서 밥을 떴습니다. 




▲ 된장찌개를 그릇에 담았습니다. 밥을 준비하고 반찬을 꺼내는 동안 파와 호박의 고운 초록색이 조금은 간 것 같네요. 아쉽게도 말이죠. 신랑이 어서 내려와서 예쁜 된장찌개를 더 기분좋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소고기로 국물을 내서 더 진하고 맛있는 된장찌개입니다. 차돌박이도 맛있지만 기름기도 많아서 왠만하면 소고기 국거리를 사용합니다. 무의 시원한 맛과 표고버섯의 깊은 맛이 한데 어우려져 더 맛있는 맛을 내는 것 같네요. 매일처럼 먹는 한국인의 된장찌개, 소고기 넣어서 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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