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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반찬으로 좋은 오이무침 만들기

by Joy_Tanyo_Kim 201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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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이를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 봤습니다.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갖가지 식재료로 사랑받는 오이는 한국식으로 무쳐 먹어도 참 맛이 좋지요. 어릴적 촌에 살 때는 마당에 주렁주렁 열린 오이를 엄마가 똑 따서 즉석에서 오이나물을 무쳐주시곤 하셨어요. 요즘은 그렇게 똑 따먹지는 못하지만, 마트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까 해 먹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지요. 하지만 이미 여러번 말했듯이 뉴질랜드의 야채값은 한국에 비해 꽤 비싼 편이랍니다. 지금은 겨울이 코 앞이라 조금 더 비싼 편이죠. 오이는 쓰임새가 좋으니 예전 같으면 한번에 2~3개 구입했을텐데 하나에 $3 이길래 딱 1개만 구입했답니다. 


집에 돌아 왔을 때 언니와 잠시 통화를 했었는데요. 언니가 말하길 [ 오늘 네 조카가 유치원에서 시장보기 체험을 했는데 2천원 주고 오이 2개, 호박 1개를 사왔어~ ] 이러는 겁니다. 순간 제가 $3 주고 구입한 오이 1개가 기억이 났지요. 아, 순간 한번 더 가격의 차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지요. 지금 여긴 가지 1개에 $5~ 6 정도 합니다. 상추는 큰거 한 뿌리 또는 작은거 두 뿌리에 $6 정도 합니다. 한국에서 얇은 철사에 상추를 여러 뿌리 엮어서 단으로 판매하던 모습이 그리웠어요. 상추까지 이렇게 비싸면 대체 어떤 야채를 사먹어야할지 정말 고민이 큽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기 시급이 13,000원 정도 하니까 시급과 물가가 함께 가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 그렇게 생각하면 이게 또 비싼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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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 오이 : 오이의 96%는 수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갈증해소, 다이어트, 변비에 좋다고 하죠.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음식의 재료로 써도 맛이 좋은 오이는 수분이 많다보니 피부 미용에도 굉장히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얼굴에 붙이는 것보다 먹는 것이 미용에 더 좋다고 하니 앞으로는 먹는 것에 주력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얼굴이 푸석푸석하다면 그 날은 오이 드셔야 합니다. 이뇨작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몸 안에 쌓이는 노폐물들을 몸 밖으로 내보내주는 역활도 한다고 해요. 여러모로 굉장히 쓰임새가 좋고 건강에도 좋은 오이입니다.




 ↗ 여기 오이는 가시오이가 아니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언제나 가시오이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답니다. [ 어머, 너 매끈하다~ ] 




↗ 오이 양 끝부분 자른 뒤 송송 썰어주세요. 저는 0.5cm정도로 썰었어요. 




↗ 파는 엑스트라입니다.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오이만 넣으면 너무 심심할것 같아서 파를 조금 넣었답니다. 




↗ 고춧가루 살짝만 살살 뿌려주세요. 아빠 숟가락으로 1숟갈 정도 넣었습니다. 




↗ 맛소금 살짝 뿌려줬어요. 티스푼으로 반스푼 정도 넣었지요. 처음부터 많이 넣었다가 짜면 답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만 넣어서 일단 무친 다음 간보고 조금 더 넣으면 되요. 




↗ 그 위에 참기름 아빠 숟갈로 1숟갈 넣어주세요. 




↗ 가족들에게 손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기도 했지만 장갑을 이용했답니다. 양념이 섞이도록 살짝만 버무려 주세요. 손이 너무 많이 가면 오이에서 물이 나올 수도 있으니 살살 버무려 주세요. 어떤 분들은 손으로 안 무치고 볼 채로 흔들어 뒤 섞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오이무침


↗ 참기름 넣을 때 깨 같이 넣어도 좋습니다만 저는 마지막에 장식으로 살짝만 올렸답니다. 이 깨는 제가 직접 볶은 깨랍니다. 깨 하나에도 자부심을 느끼며 요리를 했지요 ^^ 깨는 뿌릴 때 통째로 사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비벼서 넣어주시면 깨소금이 되어서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 저녁 먹을 때까지 반찬통에 넣어 곱게 모셨습니다. 




↗ 반찬을 넣을 때 반찬통에 양이 딱 맞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 아, 역시 양이 딱 맞네! ] 하는 그 기분에 또 한번 웃음을 짓지요.




↗ 저녁에 먹은 반찬입니다. 찌개는 따로 준비했고 반찬은 총 4가지를 냈습니다. 오이무침, 김, 김치, 호박전 입니다. 부대찌개와 함께 차렸었는데 가족들이 잘 먹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행히 오이 알러지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제가 마음 편하게 요리를 했지요. 특별히 반찬 만들 것이 없을 때, 오이 무침은 정말 딱입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고 먹는 맛도 참 맛있지요. 오늘 저녁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오이무침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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