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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 공방/How to do camping

3만원짜리 가정용 커피머신, 모카포트 사용법

by Joy_Tanyo_Kim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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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의 날씨는 현재 19도에 아주 맑은 날씨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의 날씨와 사정은 늘 궁금한지 인터넷을 통해 가족들을 통해 수시로 체크를 한답니다.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 만큼 따뜻해진 요즘 날씨지만 아직은 일교차가 있어서 아침과 저녁으로는 약간 쌀살한 편이지요.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커피가 모카포트 커피입니다. 다들 모카포트를 아시나요? 모카포트는 작은 포트에 물을 부은 다음 원둣가루를 필터에 채우고 직화로 가열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기구입니다. 아주 작은 사이즈의 가정용 머신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모카포트는 1933년 이탈리아의 알폰소 비알레띠(Alfonso Bialetti)에 의해 처음 만들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본 딴 '비알레띠'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비알레띠의 모카포트를 사용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모카포트 브랜드가 되었죠. 사람들은 모카포트를 떠올리면 당연히 비알레띠를 떠올리고 비알레띠를 떠올리면 모카포트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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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 비알레띠 비알레티


제가 가장 사랑하는 컵 브랜드인 '안캅'에서 도자기로 만든 아름다운 모카포트를 만들기도 했고 그 외에도 각종 브랜드에서 갖가지 모카포트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동의 1위는 언제나 '비알레띠'입니다. 저도 비알레띠의 제품을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맛이 참 좋습니다. 비알레띠의 모카포트는 1인용부터 대용량까지 참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과 환경에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비알레띠의 2인용 포트, 4인용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2인용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2인용은 3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서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가끔 코스트코에서 비알레띠의 6인용 모카포트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준비할 것은 원두, 물, 모카포트, 버너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신다면 가스레인지나 전기 스토브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구입하시는 원두는 구입처에 말씀하시면 갈아서 주기도 하지만 방법이 없는 상황에는 믹서기에 넣고 갈아도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구입하실 때 원하는 분도에 맞게 갈아 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분도는 에스프레소 보다 약간 굵게 갈아주세요. 입자 크기로 대략 맛소금 굵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먼저 포트의 상부와 하부, 필터를 분리한 뒤 모카포트의 하부에 물을 부어주세요. 하부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압력밸브입니다. 물은 하부의 압력밸브 밑에 있는 라인까지만 부어주세요. 




↗ 필터에 원두를 듬뿍 담아준 다음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세요. 전용 템퍼는 사실 별로 필요없어요. 그냥 손바닥이 최고입니다. 




↗ 그 다음 모카포트의 상부를 닫아주시면 됩니다. 꼼꼼하게 닫지 않으면 압력이 세서 물이 샐수도 있으니 꽉 닫아주세요. 




↗ 불에 올려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김이 서리기 시작하면서 치직거리는 소리가 나면 추출이 시작됩니다. 저는 추출되는 이 모습이 너무 예뻐서 늘 저렇게 뚜껑을 열어서 바라보곤 한답니다. 




↗ 2인용 모카포트에 커피가 모두 추출 되었습니다. 




↗ 뚜껑을 다시 닫고 컵에 부어봤어요. 




↗ 진하게 추출된 에스프레소 원액입니다. 모카포트로 뽑아먹는 에스프레소의 맛은 굉장히 쌉싸름합니다. 이 맛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죠. 조금 더 부드러운 아메리카노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여기에 물만 부어주시면 되겠지요^^? 요즘 가정용 머신을 비싼 가격에 구입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편인데, 3만원에 구입이 가능한 이 작고 앙증맞은 모카포트는 어떠합니까? 커피 한잔의 여유,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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