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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파슬리가루 만들기, 풍미 좋은 향신료

by Joy_Tanyo_Kim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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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생 파슬리를 파는 곳도 흔하지 않고, 가끔 식자재 마트에서 판매를 해도 장식하는 것 외에 특별히 쓸데가 없었어요. 음식을 만들 때 파슬리 가루를 굉장히 자주 쓰는 편이었지만 파슬리 가루를 워낙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특별히 불편할 것도 없었죠.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것도 워낙 비싸서 텃밭에 직접 키워봤어요. 모든 마트에 파슬리를 대부분 판매를 하지만 워낙 가격이 비싸다보니 직접 키우는게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었죠. 이 곳에서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것들이 많이 비싸요. 농작물도 기계로 대량 수확이 가능한 것보다 직접 손으로 따야하는 것들이 훨씬 비싸고 공산품은 정말 많이 비싸요. 게다가 질도 좋지 않은 중국산이라 어이도 없죠^^;; 여튼 직접 키운 파슬리를 수확하는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햇살도 좋고, 부슬부슬 비도 자주 내리니 식물이 자라기에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첫 수확한 파슬리로 아주 간단하게 파슬리 가루를 만들어 볼게요. 모두들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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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리 파슬리가루만들기


*파슬리(Pasley) : 비타민 A와 C, 칼슘, 철, 마그네슘, 엽록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파슬리는 류머티즘 환자들의 약으로 사용될만큼 효능이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소화를 촉진시키고 간장을 해독하며 이뇨작용에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유의 향이 진하고 상큼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기분전환에 좋고 방향제로도 사용된다. 과거에는 전투의 승자에게 주는 관을 장식하는 식물로 쓰이기도 했고 장례식을 장식하는 식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현재는 대부분 향신료나 방향제로 사용되고 있는 편이다. 서양의 3대 향신료에 들어가는 파슬리는 풍미가 매우 좋은 향신료이다. 





↗ 파슬리는 줄기와 잎을 잘 분리해주세요. 줄기는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줄기의 풍미가 좋다는 말도 있지만, 줄기가 들어가면 쓴 맛이 나서 저는 제거를 했습니다. 줄기가 꼭 사슴 뿔 같은 모양을 하고 있네요. 



↗ 잎사귀만 분리해서 모았어요. 




↗ 물에 담궈서 헹군다음 흐르는 물에 한번 더 헹궜어요. 농약 없이 키운 건강한 파슬리라 그냥 물에 씻었지만, 마트에서 구입하신다면 베이킹 소다를 풀어서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 이제 칼을 가지고 잘게 다져주면 됩니다. 저 많은 것을 다 다지려니 손목이 고생을 하긴 했어요^^;; 그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 혹시나 바람에 날릴까봐 건조한 실내에서 꼼꼼하게 말렸어요. 곰팡이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문을 열어 환기도 자주 시켜줬답니다. 이럴 땐 건조기가 있으면 정말 편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요. 



유기농파슬리 파슬리가루만들기


↗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릴만큼 꼼꼼하게 말렸어요. 음, 처음에는 그렇게 많아 보였는데.. 말리니까 양이 참 적네요. 다음에는 두배로 해야겠어요. 


 


↗ 잼통을 재활용해서 담아봤어요. 500g의 잼 용기에 반밖에 차지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순간입니다. 직접 키우고 수확한 파슬리로 파슬리 가루를 만들다니! 제 삶에 첫 파슬리 가루에요. 이제 이 파슬리 가루를 가지고 삼겹살에도 뿌리고, 파스타에도 뿌리고, 스테이크에도 뿌려야겠어요. 정말 맛있겠죠!? 조금 귀찮을 뿐,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파슬리 가루에요. 한번쯤 만들어보시는 것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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