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휴식공간 '헤글리파크(Hagley Park)'

주말을 맞이한 저희 부부가 들른 곳은 시내 중심에 있는 '헤글리 공원(Hagley Park)'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는 자연이 아름다운 뉴질랜드에서도 '정원의 도시(Garden City)'로 유명한 곳인데, 이 곳의 중심가에 위치한 헤글리 공원은 '에이번 강(Avon River)'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휴식공간입니다. 박물관과 미술관, 식물원이 있는 헤글리 파크는 도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규모라고 합니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서 피크닉 준비를 했더니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공원을 마주하는 순간 모든 피곤이 사라졌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사진으로 모두 담지 못한 것이 아쉬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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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헤글리파크 해글리파크 크라이스트처치 여의도


*헤글리 공원(Hagley Park)


개관시간 : 7AM - 9PM / 무료입장(보타닉가든/ 로버트 맥도걸 미술관/ 캔터베리 박물관)

주차 : 3시간 무료(남헤글리 주차장, 북헤글리 주차장, 리카톤 애비뉴 주차장)

주소 : Riccarton Avenue, City Central, Christchurch 8001, New Zealand


에이번 강가에 조성된 헤글리 공원은 약 180헥타르 = 544,500평의 엄청난 규모의 공원입니다. 헤글리 공원에는 에이번 강이 큰 곡선을 그리며 흐르고 있으며 강의 물줄기를 따라 '펀팅(Punting)'과 '카누(canoe)'를 즐길 수 있습니다. 헤글리 공원에는 많은 편의 시설과 스포츠 시설이 있는데 특히 보타닉 가든, 장미정원, 테니스 코트, 럭비 그라운드, 골프 코스, ilex cafe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주말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한 헤글리 공원입니다. 11시가 넘어가면 사람들이 많아지는 편이라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우니 조금 서두르세요. 




↗ 꼭 열대우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카누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도시 한 가운데서 자연을 만끽하며 카누를 탄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 조용한 벤치는 제 마음까지도 안식하게 만드는 것만 같았습니다. 오직 물소리와 새소리만 가득한 이 곳의 아침입니다. 




↗ 비포장된 공원의 길은 에이번강을 따라 계속 이어집니다. 







↗ 에이번 강가에는 오리들이 가득했습니다. 물 속에도 오리가 가득하고, 물 밖에도 오리가 가득합니다. 귀여운 오리들이 길까지 점령했습니다^^;;




↗ 어미와 함께 다니는 새끼오리도 만났습니다. 보통 4- 5마리의 새끼오리들이 줄을 지어 다니는데, 이 놈은 혼자였습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어디에서든 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끔씩은 내 집 정원까지 오리들이 들어오기도 하죠. 길을 가다가 오리를 만나기도 하고 가끔은 오리들이 줄지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줄을 얼마나 예쁘게 잘 서는지 모릅니다. 




↗ 남 헤글리 공원과 북 헤글리 공원의 중심에 있는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입니다. 에이번 강줄기를 따라 조성된 보타닉 가든에는 갖가지 아름다운 꽃과 식물, 나무로 가득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독서를 하고자, 어떤 사람들은 조깅을 하려고, 어떤 사람들은 낮잠을 자려고, 또 어떤 사람들은 피크닉을 위해.. 크라이스트 처치의 많은 사람들은 이 곳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찾아옵니다. 




↗ 강가에 자리잡은 이 나무는 정말 행복하겠지요? 



영국 뱃놀이 뉴질랜드 에이번강 펀팅


↗ 영국식 뱃놀이 '펀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모습을 찍게 되었습니다. 아주 긴 나무 노를 사용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영국식 유니폼을 입고 신사모자를 쓴 사공이 아주 힘들어 보였습니다. 



에이번강 크라이스트처치 보타닉가든




↗ 남 헤글리 공원에서 분수대가 있는 곳까지 가로질러 왔더니 '키스트리(Kiss Tree)'가 나왔습니다. 성탄절 장식이 철거되지 전에 찍은 사진이라 성탄느낌이 물씬 나지요? 사진으로 보이는 붉은 장식, 은빛 장식의 볼은 저렇게 보여도 크기가 엄청납니다. 스트레칭용 짐볼만큼 커다란 장식물이 나무 안에 대롱 대롱 매달려 있었어요. 이 나무 안에 들어가면 밖에서 볼 수가 없는데, 안에 들어가서 키스하는 곳이라고 하여 '키스트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헤글리파크 헤글리공원 보타닉가든 크라이스트처치


↗ 키스트리 앞에 있는 헤글리 공원의 분수대 




↗ 캔터베리 박물관 뒤쪽에 위치한 공원의 공중 화장실을 들렀는데,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햇살이 잘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전등 불빛이 필요가 없었지요. 

뉴질랜드에 와서 많이 놀랐던 부분중의 하나가 천장의 유리인데 대형쇼핑몰, 대형마트, 교회, 상점, 화장실 등 어떤 곳을 가도 볼 수 있습니다. 낮 시간에는 밝은 햇빛으로 전등 불빛을 대체해 많은 에너지를 아끼고 있었습니다. 크게 대단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엄청난 전력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보타닉 가든의 중심에 위치한 이 곳에서는 주말이면 야외 결혼식이 자주 열린다고 합니다. 




↗ 그 앞에는 분수가 있었는데, 분수 안의 장식물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눈을 가리고 더듬더듬 누군가를 찾고있는 여인의 동상과 분수의 중심에는 사람 얼굴모양의 마스크가 여러개 걸려있었습니다. 뜻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옛 놀이 일까요? 여튼, 분수가 켜지면 분수 상단의 새 조형물이 날개를 펄럭이며 움직이고 얼굴모양 가면이 돌아간다고 합니다. 




↗ 분수대에서 바라본 공원의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사람의 크기를 볼 때 이 곳 나무의 크기는 엄청나지요? 더 큰 나무도 있다는 거 ^^ 




↗ 생긴것이 비슷해서 [ 깻잎인가? ] 했는데, 이 식물의 이름은 바로 '수국'입니다.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요? 




↗ 색색깔의 수국이 밭을 이루어 가득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비싼 수국인데, 크라이스트 처치에는 널린게 수국입니다. 저희집 정원에도 수국은 많습니다. 동네를 다니다보면 어느 집이건 마당에 수국은 종종 있더라구요. 




헤글리파크카페 보타닉가든


↗ 장미공원 옆에 위치한 ilex cafe입니다. 많이 더운 날씨였는데 차가운 음료를 팔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이 곳에는 오직 뜨거운 커피와 차, 식사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흔치 않은 아메리카노가 있다는게 반가웠답니다. 커피의 가격은 3~ 4천원대로 저렴한 편입니다. 




↗ 카페의 테라스 테이블입니다. 매장 안이 많이 붐빈다면 밖에서 커피 주문도 가능합니다. 




↗ 카페 안에는 크라이스트 처치를 소개하는 작은 전시관이 있었는데, 커피를 기다리며 잠시 들어가봤습니다. 






↗ 크라이스트 처치가 '가든시티'라는 별명을 얻게된 이야기, 역사, 크라이스트 처치의 주거형태, 정원관리를 위한 장비들, 마오리족의 모습 등 이 곳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나뭇잎 본을 뜰 수 있으니 이용해 보세요. 




↗ 카페의 야외 테이블은 굉장히 붐볐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순환이 빨라서 자리를 얻지 못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 이 곳에서는 새들이 테이블에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뉴질랜드의 새들은 차가 지나가도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놀라서 차를 세우면 그제서야 새들이 날아가곤 하죠. 새들이 카페로 들어오는 일, 새들이 공항으로 들어와서 날아다니는 일, 새들이 테이블 사이로 다니는 일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키위들을 바라볼 때 그저 신기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새들을 쫓아 보내는 편이니까요.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는 꼭 저렇게 갈매기가 올라와 식사를 합니다. 그렇다고 누구 하나 저 갈매기를 내쫓지 않죠. 




↗ 아름다운 계단 조형물도 보이고




↗ 조금 더 가니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공간은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맨손으로 클라이밍을 즐겼고 놀다가 바닥으로 떨어져도 푹신푹신한 톱밥 덕분에 안전합니다. 이 곳에는 그 외에도 수영장, 놀이터 등 많은 놀이시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소풍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답니다. 






↗ 먹을 것을 얻고자(?) 잠수를 하는 오리도 보입니다. 물이 너무 맑아서 안이 다 보이죠? 가끔씩 1미터에 가까운 장어들도 보입니다. 




↗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굉장히 뜨겁지만, 그늘로 들어서는 순간 시원하다 못해 추워집니다. 그래서 그늘과 볕이 골고루 잘 드는 자리에 앉아야 좋습니다. 




↗ 북 헤글리 공원에 위치한 주차장입니다. 



빅토리아호수 헤글리파크 크라이스트처치


↗ 빅토리아 호수(Lake Victoria)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시즌에는 무선RC보트 대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는 골프 코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 럭비 그라운드가 보입니다. 지금은 한여름이라 럭비 경기를 볼 수 없지만, 곧 겨울이 다가오면 럭비 경기가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겠죠. 




↗ 럭비 그라운드 옆에 나있는 길입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이 참 시원해지는 길입니다. 제가 소개한 사진도 많은 편이었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제가 보여드린 사진은 그저 맛보기로 아주 조금만 보여드린 겁니다. 이 곳의 아름다움을 제 눈이 보는 것 만큼 렌즈로 담지 못했고, 색감 또한 그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언젠가 직접 이 곳에 오셔서 헤글리 공원의 아름다움을 직접 만끽하시고 충분히 휴식하시고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헤글리 공원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저는 몇번이나 이곳을 더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여보, 우리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헤글리 공원에 산책갈까? ] [ 그래, 좋지~ 다음엔 카누 타보자! ] 신랑과 이런 대화를 나누고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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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Michelle
    2017.01.21 17:42

    친구나 가족과 자주 산책을 갔었는데 크라이스트처치하면 헤글리공원과 대성당이죠...
    테니스장에서 아이들과 테니스를 치기도 했고 골프를 즐기기도 있었답니다.
    언제봐도 편안합니다.

    • 2017.01.21 17:51 신고

      아하, 지금은 뉴질랜드에 안계신건가요? 저희는 온지 이제 겨우 한달 조금 넘어서.. 아직 많이 가본곳이 없어요. 성당은 지진 복구가 아직 안되서.. 예전 모습을 볼 수는 없어요. 저희는 과거의 대성당 모습을 사진으로만 봐서 굉장히 아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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