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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 여행

남섬의 국립공원 '아서스패스 국립공원'을 가다

by Joy_Tanyo_Kim 2016.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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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힐(Castle hill)을 떠나 1시간을 더 달려서 도착한 곳은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Arthur's Pass National Park)'입니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수많은 양떼와 소떼를 만났어요.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만난 양떼와 소떼라서 얼마나 반가운지 보일 때 마다 [ 우와~ 우와~! ] 탄성을 질렀답니다. 뉴질랜드 남섬 서던 알프스 지역에 위치한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은 저희가 출발했던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140km 떨어져 있답니다. 이 곳은 빙하지역인데, 이 곳에 흐르는 물이 빙하가 녹은 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엄청나게 물이 맑았답니다. [ 여보, 저 물은 마셔도 되지 않을까? ] 라고 물어 볼만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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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핀이 아름답게 핀 '아서스 패스 공원'입니다. 날씨가 좋은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다는 루핀은 모양도 향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개인적으로 보라색 루핀과 분홍색 루핀이 섞여 피어난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에 들어요!  곧 방문하게될 '테카포 호수'는 루핀의 천국이라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으로 트레킹을 하러 옵니다. 무료주차장 맞은편에 방문객 센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트레킹 장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며 지도, 장비 또한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아서스패스국립공원 arthur's pass national park


↗ 산으로 조금 들어오니 오래된 돌다리가 눈에 보입니다. 




아서스패스국립공원 arthur's pass national park


↗ 돌다리 밑으로 계곡이 흐르고 있었는데, 물줄기의 시작은 저 위의 산 정상인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도 물줄기가 보일 정도로 높게 있습니다. 물이 정말 맑아서 발을 담그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들었지만 신랑이 말렸습니다^^;; 그리고 안에 커다란 물고기도 많았습니다. 




↗ 돌다리를 건너면 바로 돌계단이 나오는데, 저 모퉁이를 돌아 좌측으로 꺾으면 바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폭포를 관측할 수 있도록 난간도 만들어 놨고 조명도 설치해놨습니다. 아마 캄캄한 밤에는 저 조명을 키나봅니다. 여기까지가 10분 트레킹 코스! 너무 짧아서 [ 이거 너무 짧은데? 트레킹이 이렇게 쉬웠나? ] 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 여기저기 피어난 들풀도 아름답습니다.





↗ 두번째 트레킹 코스는 4시간 코스인데,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생각보다 험한 곳이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종종 암벽에 가까운 길을 오르기도 했답니다. 저희는 사실 제주도 올레길 걷는 정도의 트레킹을 생각하고 가벼운 런닝화를 신고 왔는데, 발이 보호가 되지 못해서 발톱이 아프기 시작했고, 물집까지 잡혔죠. 발목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신발이라 발목에도 무리가 점점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 우리 끝까지는 갈 생각도 하지말고, 그냥 갈 수 있는데까지만 갔다가 내려오자! ] 그러면서 마음 편하게 올라갔습니다. 




아서스패스국립공원 arthur's pass national park


↗ 이 곳이 저희가 올라온 지점입니다. 마을을 내려다보니 참 고요하고 아름답습니다. 멀리 보이는 점잖은 산들이 저를 더욱 잔잔하게 만듭니다. 

 




↗ [ 여보, 이거 꼭 고사리 같아. 엄청 닮았어, 그치? ] 우와, 뉴질랜드에도 고사리가 있군요? 고사리 나물을 먹을 수 있다는 희망이 갑자기 막 생겨났습니다. 




↗ 이 곳이 이끼가 굉장히 아름답다고 들었는데, 지나가는 길마다 이끼가 잔뜩 있었습니다. 더 높고 깊숙한 산으로 들어갔다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봤겠지만, 저희는 체력 관계로 이 정도만 찍었습니다. 나무에 예쁘게 수놓인 이끼, 돌 사이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까지.. 모두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이 곳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집도 있고, 상점도 있고, 교회도 있고, 기차역도 있는 이 마을은 이 곳에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집이 '홀리데이 하우스' 또는 모텔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이 곳에 장기숙박을 하면서 매일 매일 트레킹, 스키 등을 즐기다가 돌아간다고 합니다. 특별히 홀리데이 기간인 지금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죠. 여름휴가라서 그런지 커플보다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았습니다. '홀리데이 하우스'는 굳이 부킹(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숙박이 가능하긴 하지만,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기도 하고 비싸기때문에 철저한 사람들은 1년 전부터 부킹을 해놓는다고 하는군요. 아마 저보다는 우리 신랑, 돌프가 딱 이런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워낙 꼼꼼하거든요. 이 곳은 평지처럼 보이지만 해발 700m의 높이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래서 [ 어? 왜 자꾸 숨이 차지? ]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그랬거든요. 





↗ 산에서 내려오니 오래된 교회 건물이 보입니다. '아서스 패스 채플'이라는 이 곳은 일요일 예배 시간에만 문을 연다고 합니다. 오래된 종탑을 보니 [ 한국의 옛날 교회 모습과 별 다를게 없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네! ] 라는 말이 툭 튀어 나왔죠. 




↗ 목이 말라서 들어간 곳은 상점입니다. 이 곳에서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스낵류, 기념품, 식사류까지 구입이 가능했고 먹고 갈 수 있도록 테이블도 넉넉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답니다. 화장실도 이 곳에 있는데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먹을 것은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답니다. 



아서스패스국립공원 arthur's pass national park



↗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의 센터입니다. 이 곳에서 공원을 소개도 하고, 트레킹에 대한 안내와 체험관,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 역사를 소개합니다. 많은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으니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물어도 됩니다. 



↗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에는 기차가 서는 기차역이 있는데, 이 기차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이 곳을 지나 서쪽 바다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100불이면 왕복행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차를 타고 이 넓은 산맥과 평원을 달리는 것이 굉장한 볼거리라고 합니다. 100불이면 가격도 괜찮죠? 이 기차역에 대한 기념을 하는 것인지, 철도에 관련된 작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 이 작은 전시관에는 아주 오래된 '마차'가 있었는데요. 이 마차는 과거 마부가 사용하던 진짜 마차를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마차 위에 짐을 싣는 공간, 마부가 앉는 앞좌석, 주로 귀족들이 탑승했던 안쪽 좌석까지 꼼꼼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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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으로 나오니 루핀이 곱게 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 곳은 분명 길인데, 여름이 오면서 빙하가 많이 녹았는지 물에 잠겼습니다. 이 곳을 건넜다는거! 




↗ 다시 도로를 달려서 이제 '크라이스트 처치'로 돌아갑니다. 하루종일 밖에서 보냈더니 많이 피곤했어요. 집에가서 꿀잠 자야지! 하면서 돌아왔답니다. 처음으로 남섬투어를 가봤는데, 사실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곳은 잘 없었습니다. [ 우리 차 생기면 그땐 정말 많이 다녀야지! ] 라고 마음 먹으며 기대에 부풀었답니다. [ 그땐 '캐슬힐'과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을 거쳐 '그레이마우스'를 지나서 '퀸스타운'가서 제대로 놀고 '마운트 쿡'과 '테카포 호수'를 다녀와야지! ] 


이제 정말 2016년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저도 이제 31살이 됩니다. 벌써 계란 한판을 지나서 1살을 더 먹었네요. 아마 내년 연말에는 신랑과 더 많은 추억을 가득 안고 이 시간을 보내게 되겠죠. 어쩌면 아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하, 정말 생각만 해도 행복하군요. 모두들 오늘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의 첫 시간도 아름답게 장식하시길 바랍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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