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뇨에요. 악세서리를 하나씩 준비를 하며 타뇨가 준비한 것은 '프로포즈'에요.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편이지만, 타뇨는 돌프에게 멋진 프로포즈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어요. 돌프가 결혼전에 농담반, 진담반 섞어서 종종 하던 이야기가 있었어요. [ 브로노 마스의 'Marry you' 프로포즈 영상처럼 프로포즈 해줘~ 그럼 장가갈게 ] 그래서 제가 [ 헐~ 완전 어이없거든? 원래 프로포즈는 남자가 하는거야 ] 라고 했더니 [ 그런게 어딨어? 그 정도의 열정은 있어야 결혼을 하지, 원래 답답한 사람이 하는거다. 결혼하고 싶으면 니가 해~ ] 라고 하더군요.
처음 들을 때는 완전 어이가 없었죠. 근데 한 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들으니까 [ 음.. 진짜 내가 한번 해볼까? 프로포즈 준비하면 재밌겠는데? ] 라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게다가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신랑은 프로포즈 준비를 하는 낌새도 보이지 않고그래서 하게 되었어요.
'Marry you' 를 할까했지만, 결국 선택한 것은 이승철의 'My Love' 동원해야하는 사람의 머릿수는 비슷했지만, 'Marry you'는 너무 많은 사람, 많은 업체들이 따라해서 약간 식상해보였거든요. 무슨 곡을 해야할지는 결정했고, 이제 프로포즈를 위한 콘티를 짜고 스텝을 구해야했어요. 일명 '돌프청혼성공대작전'의 시나리오는 이러합니다.
▲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했던 프로포즈 콘티입니다. 지인들을 섭외하고 장소를 빌리기 위해서 열심히 연락하고 부탁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타뇨가 근무하는 곳의 환경이 좋아서 공연을 진행하는 장소에 대한 부담도 많이 없었고 지인들 중에 실용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세션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 그 외에도 많은 지인들이 프로포즈 스텝으로 흔쾌히 도와주셔서 잘 진행했습니다.
사진파일로 올린 프로포즈 콘티에는 각 컷마다 들어갈 준비물, 인원, 대사, 가사 등이 적혀있습니다. 아무리 준비를 해봐도 실제 이승철의 My Love 를 따라갈 수는 없더라구요. 준비를 하면서 기술적인 문제, 전문성의 문제, 금전적인 문제, 공간과 의상의 문제 등 아쉬운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요. 특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가장 아쉬웠어요. 이승철 뮤비에 보면 마지막 부분에 굉장히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나오는데요. 지인들 중에 바이올린, 플룻 등 앙상블 멤버들도 꽤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그래도 100% 셀프로 준비했고 정말 기쁨으로 감사로! 준비했던 타뇨의 '프로포즈'였답니다. 실제로 진행했던 '프로포즈'의 사진과 영상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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