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소리가 맛있다'는 <이태리반점>에 왔습니다.
대구 경북대 북문 앞에 있는데, 반고흐 미디어아트를 보고난 뒤 고픈 배를 달래며 찾아간 곳이랍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중화요리긴한테, 이태리식이다?!
하하,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함께 <이태리반점>으로 입장할까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렇게 생긴 내부가 인사를 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찰지게 인사하는 직원까지! 첫인상은 마음에 듭니다.
▲짜라잔! <이태리반점>의 마스코트인 나름 철가방입니다.
이태리반점의 느낌을 살린 하얀 나무가방이네요.
이 나무가방에는 테이블 번호가 적혀 있답니다.
▲쨔라잔! 가방의 문도 중국집 철가방 스타일로 열립니다.
식전에 입가심하라고 감자깡을 선물하네요.
너무 앙증맞고 귀엽죠?
▲테이블 기본 셋팅은 나무가방, 앞접시, 스푼, 포크, 젓가락, 물티슈, 냅킨, 가위, 집게입니다.
▲물과 탄산음료, 각종 소스, 치자물에 절인 무피클은 셀프입니다.
▲여기서 팁 하나!
<이태리반점>과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탄산음료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요거 한번 시키면 무한리필이라는거~
▲메뉴를 고르셨다면, 카운터로 가셔서 결제를 하셔야 합니다.
이 곳은 무조건 선불이에요!
▲오리지널 목살 팬 플레이트 9,900원
두툼한 목살, 치자 물에 앉힌 밥과 고추장, 달걀후라이, 쌉싸름한 샐러드, 볶은 김치
모두가 참 잘 어우러져 행복한 맛을 냈던 팬 플레이트였어요!
▲이태리 크림짬뽕 6,900원
'이래뵈도 저 짬뽕이에요~'
분명 짬뽕 면인데, 맛은 파스타?
파스타를 약간 묽게 만든 듯한 맛이였어요.
간이 싱거운게 아니라, 크림파스타처럼 걸죽하지 않고 약간 멀겋다는 느낌?
근데, 완전 맛있었어요!
음식을 가리는건 아니지만, 늘 파스타를 먹으러 가면 너무 느끼해서 많이 남겼거든요.
맛있는데 너무너무 느끼해서 다 먹지 못하는게 아쉬웠는데,
이태리 크림짬뽕은 크림의 부드러움을 살리면서 짬뽕 고유의 맵싹한 맛을 잘 잡았어요!
6,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의 맛과 이 정도의 해산물이 들어갔다면 완전 짱이죠!
▲베이컨 보틀넥 스푼피자 8,900원
완전 고소한 베이컨에 포실포실한 감자가 듬뿍듬뿍 들어갔어요.
아래쪽 빵도 완전 부들부들하고 치즈는 또 어찌나 많이 들어갔는지..
정말 너무너무 감동적인 <이태리반점>이에요!
▲테이블 셋팅이 너무 예쁘지요?
블루계열을 참 좋아하는데, 내부가 온통 짙은 남색과 하얀빛으로 가득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홀 가장 구석에서 찍어본 내부 사진이에요.
사진으로 잘 확인할 수는 없지만, 조명이 참 깔끔해서 좋았고요.
테이블 다리나 장식들이 철제 파이프로 되어 있어서 빈티지한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요.
▲화장실은 남여가 따로 쓰는데, 각각 한칸씩 있어요.
화장실 문을 열면 바로 펼쳐지는 장면이 저렇게!
그래서 굉장히 넓고 편했어요.
특히 벽면 거울이 워낙 커서 여자분들에게 사랑 받을듯?
▼메뉴판 참고하세요.
▲달그락, 소리가 맛있는 <이태리반점>은
경대북문 바로 맞은 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워요.
대학가라 그런지 가격이 매우 싸다는 것이 굉장히 충격적이였어요.
게다가 맛까지 좋으니ㅋ 정말 장사가 안될 수가 없겠구나, 싶었지요.
또 가고 싶어지는 맛있는 집에서 참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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