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치타워의 부대시설인 <텔메빌라 추라유 온천>입니다. 그 외에도 에스테틱 살롱, 뷔페형 레스토랑 '츄라티다', 류큐 전통요리 전문 레스토랑 '챠탄 다이닝', 바베큐 가든 '얀파루쿠치나', 연회장 '만마사르테', Cocktail Bar '브리지' 등의 시설이 함께 있습니다. 더 비치타워 숙박객은 무료이용입니다.
생각보다 깜찍한 간판이지요?
이 곳 사람들은 선셋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다가 <추라유 온천>으로 와서 씻곤 합니다.
그렇지만, 모래를 잔뜩 묻힌 몸으로 방문하시면 아마 입장이 불가능할겁니다.
나무로 가득해 싱그러운 <추라유>의 입구입니다.
들어가시면 한번 더 자동문이 있고, 양 옆에는 우산꽂이로 가득합니다.
오키나와는 날씨의 기복이 잦은 곳이라 우산은 늘 차에 하나씩 가지고 다니셔야합니다.
자동문이 열리면 작은 의자가 있고, 왼쪽에는 비닐봉지가 담겨있습니다.
구글번역에 의지하는 오키나와에는 웃음을 자아내는 번역이 꽤 많습니다.
신발을 넣는 용도로 쓰이는 비닐봉지는 '구두자루'라고 적혀있네요.
'구두자루'에 신발을 쏙 넣어서 들고 가시면 됩니다.
오른쪽에 위치한 카운터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더 비치타워에서 발급해준 쿠폰을 가지고 가시면 무료입장!
이 곳 주민들에게는 동네 목욕탕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동네에 온천이 있는 것이 부럽습니다.
<추라유 온천> 이용요금입니다.
이번에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잡았기때문에 유료이용이지만
그래도 온천은 꼭 즐기고 싶어서 평일요금을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평일 대인입장금액은 1,000엔(1만원)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빨간색 팔찌 키를 줍니다.
왼쪽이 여자, 오른쪽이 남자입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자주 드나드시는데, 남자 온천탕에도 똑같이 들어오십니다.
돌프는 옷을 홀딱 벗고 있을 때 종종 아주머니와 마주쳐서 굉장히 민망했다고 하던데요.
아주머니는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를 하시는 것이니...
혹여라도 남자분들은 마음에 준비를 하시고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입구에 적혀있는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입니다.
한국의 목욕탕과 별 다를게 없지요?
생각보다 굉장히 심플하고 마음에 들었던 개인 사물함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에 '오, 목욕탕이 이렇게 느낌있어?' 했답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천장은 뻥 뚫려 있습니다.
옷 갈아입으면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오키나와는 연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이라서 이런 연출이 가능한거겠죠?
뽀득뽀득 씻고, 온천을 즐기고 나왔습니다.
스파룸에서 카운터가 있는 홀로 나왔을 때 왼쪽 창가에 위치한 안마의자 공간입니다.
작년까지 이 자리는 닥터피쉬 체험공간이였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이 곳에서 안마를 받으며 앉으니 선셋비치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미군들이 많이 살고있는데, 저렇게 아침 조깅을 즐기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말 낙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아침입니다.
안마의자와 발 안마기는 똑같이 100엔이었지만,
부담스러운 안마의자보다는 발 안마기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왼쪽, 돌프는 오른쪽에 앉아 열심히 발 마사지를 받았지요.
아, 정말 시원했어요!
안마의자 오른편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시원한 오리온을 즐기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데요?
이 곳에서 선셋비치로 향하는 작은 문이 있어서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직 영업시간 전이라 조용합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바라본 선셋비치입니다.
다시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안마의자가 있는 곳에서 홀 내부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더 비치타워 1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과 풍선장식이 천장에 둥둥~
<추라유 온천>에는 실내온천과 야외온천이 함께 있습니다.
야외 온천과 선셋비치에서 입을 수영복이 없다면 이 곳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수건가운, 꽃 장식, 샌들, 목욕용품, 화장품 등을 판매합니다.
온천욕이 끝났다면 <추라유>의 무료 아이스크림을 꼭 맛봐야합니다.
사과, 포도, 오렌지, 파인애플 4가지 맛이 있는데, 1인당 1개씩 직접 꺼내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사과 맛이 최고!
아이스크림 냉장고 맞은 편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온천탕 안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화장실을 지나서 직진하면 휴게실이 있는데, 한국의 찜질방과 비슷했습니다.
이 곳에서 자판기를 음료를 마시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티비를 보거나, 런치타임에는 식사 주문도 가능합니다.
오른쪽 작은 방에는 전신 마사지가 가능한 안마침대가 있습니다.
동전을 넣으시고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흰우유, 커피우유가 담겨있는 자판기 냉장고
동전을 챙겨오지 않았기에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갖가지 음료가 들어있는 자판기
오키나와는 자판기 강국입니다.
나가실 때 열쇠를 반납하시면 됩니다.
온천욕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았습니다.
'구두자루' 기억나시죠?
나가실 때 신발을 담았던 비닐봉지를 이곳에 버리시면 됩니다.
밖으로 나오니 해변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손 잡고 걸으면 기분 좋을 것 같은 그런 길이었습니다.
한 여름의 따뜻함은 아니였지만, 20도의 초여름 날씨는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야외온천을 소개하겠습니다.
<텔메빌라 추라유 온천>
☎ 전화번호: 098-921-7711
*영업시간 : 아침 7시 - 밤 11시
*주소 : 8-6 Mihama, Nakagami District, Okinawa 904-0115
*주차장 완비
*츄라유에는 목욕존(실내온천)과 풀존(수영복 착용/야외온천)이 있습니다.
*더 비치타워호텔 숙박객에 한해서 츄라유는 무료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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