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초봄에 입맛을 톡톡 살려주는 우리네 먹거리, 봄동
품종에 관계없이 어떤 배추이든지 노지에서 추운 겨울을 난 배추를 봄동이라고 합니다.
결구형태를 취하지 않고 꽃이 피듯 활짝 펼쳐진 상태를 띄고 있지요.
달콤하고 고소하면서 아삭한 식감에 겉절이나 쌈배추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배추보다 두꺼워 약간 거친 느낌도 있고, 쌉싸름한 맛도 가지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식이섬유가 가득해서 변비와 피부미용에 굉장히 좋으니
많이 드시고 속도, 겉도 건강미인되세요!
개장형으로 활짝 열려 있는 봄동의 모습입니다.
약간 구겨진 상태로 비닐포장 되어 있던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활짝 꽃이 핀 것처럼 예쁘게 폈네요.
깨끗하게 씻어 손질해 밥상에 놓은 봄동입니다.
봄동이 있는데, 고기가 빠질 수 없지요.
냉큼 마트에서 사온 돼지고기 앞다리입니다.
불고기용으로 얇게 썰어 달라고 주문했고, 김치와 양파를 넣어서 달달 볶았습니다.
깨소금 솔솔 뿌려 예쁜 그릇에 담아냈더니 너무너무 맛있겠지요?
연두빛깔이 너무 고운 봄동!
딱, 이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입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봄동은 마트에 널려있답니다.
더 따뜻해지기 전에 봄동 꼭 한번 드셔보세요.
어때요, 푸짐한 한 상 이지요?
불고기, 봄동, 묵은지, 풋고추, 된장, 잡곡밥으로 한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요즘처럼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들로 가득한 밥상이 없습니다.
물론, 이 밥상에도 고기가 들어가긴 했지만..
이렇게 야채 가득 담은 소박한 밥상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야 뭐, 봄동에 된장만 있으면 밥 한끼는 뚝딱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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