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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4

돼지 등심 스테이크, 버터에 튀기듯 구워 소스와 함께 먹으니 꿀맛! 돼지 등심 스테이크 2인 재료 : 돼지 등심 420g, 양파 1개, 통마늘 20쪽, 전분가루 조금, 양송이버섯 2개, 버터, 소금, 후추 소스 재료 : 케첩 또는 토마토 랠리쉬 4큰술, 설탕 2큰술,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물 1컵 저는 두꺼운 스테이크용 등심을 사용했지만, 더 얇은 등심이나 목살 사용하셔도 맛있게 조리할 수 있어요. 저희 부부는 구운 통마늘을 많이 좋아해서 20쪽이나 넣었지만, 취향에 따라 양은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분가루 없을 때는 밀가루로 대체 가능하고 가니쉬로 아스파라거스나 구운 통감자, 파인애플 같은 거 준비해도 좋습니다. 신랑이 장 봐서 냉장고에 넣어둔 돼지 등심입니다. 스테이크 용으로 두툼하게 잘린 것이 세 덩이가 들었네요. 앞뒤로 소금, 후추 뿌려서 밑간하고 .. 2021. 8. 31.
뉴질랜드 락다운 12일 차, 올봄 첫 부추를 수확했어요. 뒷마당 텃밭에 부추가 벌써 이만큼 자랐더군요. 올봄 첫 수확한 부추입니다. 델타 변이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12일 차, 집에 머무는 동안 추운 겨울은 지나가고 어느새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너도나도 피기 시작해 온 동네를 아름답게 장식하는데 이 시기에 집 안에만 있으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딱 이때 나들이를 가야 하는데 말이죠. 경보단계가 해제되면 주말에 잠깐이라도 신랑과 나들이를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이 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말이죠.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 약간은 으슬했던 아침, 수제비 반죽을 했습니다. 반죽을 미리 해놓고 부추를 손질한 다음 물을 끓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시마 듬뿍 넣고 큼직하게 썬 감자와 매콤한 타이고추도 넣었습니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한 진액이 .. 2021. 8. 29.
뉴질랜드 락다운 6일 차, 집에 있는 동안 봄이 왔습니다. '이야... 여보, 라면만 봐도 배부르다.' '그치? 우린 락다운 한 달해도 먹고살듯' '응, 그러게ㅋ 라면 진짜 많다' 집에 라면은 언제나 많지만, 락다운 기간 중 우리 집 라면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한국 라면이 한국보다 비싼 외국에서는 보통 한국 라면은 세일할 때만 구입하는 편입니다. 질릴 때마다 바꿔가며 하나씩 먹어보다 보니 여러 가지 라면이 많이 쌓여 있네요. 뭐, 그래도 외국에 들어오는 라면의 종류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라면을 맛볼 수는 없습니다. 요즘 한국에는 정말 신기하고 다양한 라면이 많더라고요. 어쨌든 이런 시국에 걸맞게 한인마트에서는 라면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로 락다운 6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새벽 12시부터 시작된 경보 4단계 락다운.. 2021. 8. 23.
불고기 만들기, 단짠단짠 매력을 가진 맛있는 밥도둑! 불고기 만들기 재료 : 불고기용 고기 600g, 양파 1/2개, 대파 1대, 양송이버섯 2개 양념 재료 : 진간장 10큰술, 맛술 6큰술, 다진 마늘 4큰술, 설탕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2큰술, 물 1컵(종이컵), 후추 조금 불고기용 고기만 있다면 나머지 재료는 보통 집에 있을 법한 재료들을 사용했어요. 들어가는 야채는 취향과 냉장고 사정에 따라 더 넣거나 바꾸셔도 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양송이버섯이 가장 흔해서 이걸 사용했지만, 한국에서는 표고버섯이나 팽이버섯, 느타리 버섯 등 버섯 선택지도 많고 모두 잘 어울릴 것 같으니 좋아하는 버섯으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불고기용 고기입니다. 사실 불고기 할 때 저는 불고기용 고기 말고 샤브샤브용 고기를 구입하는 편입니다. 샤브샤브용 고기가 더 얇.. 2021. 8. 20.
뉴질랜드 락다운 '패닉바이' 광경, 그리고 하루 종일 먹었던 2일 차 어제 먹었지만, 오늘 또 치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번 주만 벌써 3번째인데요. 왜 이렇게 자주 치킨을 튀기냐고 물으신다면 첫째, 큰맘 먹고 튀김기에 콸콸 부어 넣은 기름이 아까워서. 둘째, 성공적인 치킨 반죽과 양념치킨 소스에 반해서. 셋째, 신랑이 닭고기를 사다놔서. 뭐, 이렇게 3가지로 추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함께 먹어서 맛있고 좋았습니다. 반죽을 하고 닭을 버무려 1차로 튀기고 2차로 또 튀기고 고구마 칩스와 떡튀김도 함께 넣어 튀겼습니다. 어제는 신랑과 둘이서 먹었지만, 오늘은 플랫 메이트 J도 함께 먹을 거라서 조금 더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주 성공적으로 잘 튀겨진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입니다. 한 번에 다 담을 예쁜 접시가 없어서 그냥 오븐 팬에 유산지.. 2021. 8. 19.
분식에 진심인 신랑과 베트남 친구를 위해 준비한 분식만찬! 신랑이 학교를 다니면서 늘 함께한 친구가 있습니다. 베트남 친구인데요. 강의실에 앉을 때도 약속한 듯 함께 앉고 조별 과제가 있어서 조를 짜야할 때도 늘 한 조를 만들어 함께 공부한 친구입니다. 그렇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준 친구인데요. 그래도 집에서 밥 한번 꼭 대접하고 싶어서 이번에 초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보, 그래도 초대하는 건데 뭐 먹고 싶은지 한 번 물어볼래? 혹시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은 없대? '아니야, 그런거 물어보면 뭐든 괜찮다고 할 거야. 그냥 당신이 알아서 준비하면 될 것 같아' '그래도 물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아니면 선택지를 줄게. 비빔밥? 불고기?' '음.. 그거 말고... 그래도 젊은 친구니까 떡볶이는 어때?' '떡볶이?? 그건 분식인데... 그래도 외국인 ..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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