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삶나눔 행복한 Tanyo 2020. 6. 7. 21:38
뉴질랜드 락다운 경보 레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2주 전 레벨 2로 하향 조정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했고 동네 카페나 레스토랑, 쇼핑몰, 수영장, 헬스장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레벨 3까지만 해도 돌아다니는 자동차가 거의 없었는데요. 레벨 2인 지금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평안한 일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일상생활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정말 감사하게도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주간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경을 봉쇄한 상태라서 아마도 뉴질랜드 내에서는 이제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9월에 국경이 풀리고 다시 외국인들이 반입되기 시작하면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때쯤 한 번 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되..
뉴질랜드/삶나눔 행복한 Tanyo 2019. 8. 15. 20:35
밤 11시 18분, 벌써 하루가 다 갔습니다. 시차가 4시간이니 한국은 아직까지 늦지 않은 저녁시간이겠네요. 이제 막 저녁식사를 마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까지 퇴근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시간입니다. 오늘은 요 며칠 가지 못했던 수영장도 다녀왔고 덕분에 가는 길에 자전거도 충분히 탔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의 운동을 충분히 채워서 그런지 벌써 잠이 쏟아지네요. 오늘 아침 신랑 아침식사로 준비했던 이름모를 샌드위치예요. 음, 들어간 재료가 스팸, 달걀, 감자볶음, 야채이니 이름을 붙이자면 감자볶음 샌드위치?라고 부르면 될 것 같네요. 빵 한 쪽에는 버터, 다른 한쪽에는 단호박 허무스를 듬뿍 발랐습니다. 아침은 늘 바빠서 한국처럼 밥을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굶지 않도록 신랑 식사를 챙기는 편입니다. ..
뉴질랜드/삶나눔 행복한 Tanyo 2018. 9. 21. 12:34
벌써 9월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는 요즘, 뉴질랜드는 봄 향기로 가득합니다. 매년 한국과 정 반대의 계절을 맞이하는 뉴질랜드는 9월부터 봄이 시작되고 12월을 기점으로 가장 더운 여름이 되죠. 사계절 초록으로 가득한 뉴질랜드지만 그래도 헐벗은 나무는 참 많습니다. 가지마다 여린 연두빛으로 가득해지고 온 세상에 색이 더해지고 있는 요즘은 걸으나 운전하나 모든 순간 눈이 참 즐겁습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요즘이죠. 봄이 되니 미나리도 뜯어 먹고 파도 뜯어서 전도 구워 먹어서 너무 좋네요. 지난 며칠 동안 맛있게 먹었던 저희집 밥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뭐 먹을까 고민하고 계셨다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시래기 된장찌개를 끓이고 에어프라이기에 삼겹살을 구워서 함께 먹었습니다. 반찬으로 녹..
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행복한 Tanyo 2018. 1. 26. 08:40
어릴 때 가지를 정말 싫어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 왜 그렇게 싫었을까? ]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랏빛이 아름다운 가지는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낮은 채소입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스트레스 해소,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지요. 하지만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 중 하나로 손꼽히지요. 저도 똑같은 이유로 싫어했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지요리를 만들어봤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어서 예쁘게 구운 가지전을 함께 만들어 볼게요. 맥시코의 전통요리인 브리또에 들어가는 속재료를 따로 만들어서 함께 얹어 먹었더니 그 맛이 참 좋습니다. 저희집에 ..
뉴질랜드/삶나눔 행복한 Tanyo 2017. 7. 4. 09:21
중화요리가 먹고 싶다는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탕수육을 좀 만들어 봤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맛있는 탕수육은 밀가루를 쓰지 않고 녹말가루로 반죽을 한 돼지고기 튀김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소스부터 만들었는데 만들다 보니 녹말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고기는 밀가루 반죽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아무리 검색을 해도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탕수육은 나오지 않길래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맞췄습니다. 다행히 튀김가루가 있어서 밀가루와 섞어서 사용했는데 걸죽한 농도로 만들어 고기에 튀김 옷을 입혀줬지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요즘은 더 맛있게 하기 위해서 녹말을 사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과거 엄마시절에는 밀가루 반죽 사용하는 집이 대부분이었다는 말에 약간의 ..
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행복한 Tanyo 2015. 1. 13. 15:24
집에서 가장 만만하게 자주 해먹는 요리인 를 만들어 봤습니다.저희 집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는 것 같아요.김치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빼먹을 수가 없네요.누구나 손 쉽게 만들 수 있는 김치찌개 레시피입니다. 재료 ▶ 신 김치, 두부, 표고버섯, 대파, 양파, 애호박, 스팸, 돼지고기, 후추, 소금, 참기름 약간 ★★신 김치는 없는데, 김치찌개를 꼭 먹고 싶을 때는 식초를 이용하세요!식초를 한 스푼만 넣어주면 신김치로 끓인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고기도 볶고, 김치도 볶으면 더 맛있지만.. 간단하게 고기만 먼저 익혀줬답니다. 맵싹한 후추를 살짝 뿌려줬어요. 물을 부어준 뒤 스팸>두부>표고버섯>김치>양파>애호박을 차례로 넣었어요.부서질까봐 두부를 늦게 넣으시는 분들도 많던데,저는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