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뉴질랜드남섬13 뉴질랜드 마운트쿡의 설경이 멋진 후커밸리 트랙, 진정한 겨울왕국! 오전에 클레이 클리프를 갔다가 숙소에서 누룽지 참깨라면을 먹은 뒤 저희는 곧장 마운트 쿡으로 출발했습니다. 트와이젤과 거리는 가깝지만 역시나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운전하는 내내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뉴질랜드의 겨울 여행, 클레이 클리프에서 느낀 겨울의 낭만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시계를 확인하니 8시였습니다. 하지만 전 날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지라 너무 피곤했죠. 신랑도 저도 둘 다 피곤해서 결국 침대에서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 tanyodol.com 처음에는 안개가 없었지만, 푸카키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자 안개가 심해졌죠. 사진 속 나무들 뒤로 보이는 낮은 구름 같은 것이 모두 안개인데요. 저기가 원래는 아주 푸른 푸카키 호수가 보여야 하는 지점입니다. 자, 또 안갯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2021. 7. 31. 5박 6일 장박으로 떠난 뉴질랜드 퀸스타운 캠핑 뉴질랜드는 지금 여름이에요. 한국과 계절이 반대로 가는 모습은 언제나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지난 12월 크리스마스이브를 기점으로 저도 연말 휴가를 받게 되었어요. 보통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2주를 쉬는 업체가 많은 편이에요. 제가 일하는 카페는 오피스 단지에 위치한 곳인데 근처 회사들이 모두 문 닫는 시기에 저희도 함께 쉬게 되었어요. 저는 조금 더 길게 1월 13일까지 휴가를 받게 되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다시 일터로 복귀했지요. 저희 부부는 이번 휴가 때 퀸스타운에 다녀왔습니다. 5박 6일이라는 꽤 긴 시간을 퀸스타운에서 보냈는데요. 뉴질랜드에 5년 가까이 살면서정말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한 번도 둘이서만 가본 적이 없었던지라 이번 여행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 2021. 1. 16.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즐기는 캠핑여행, 먹고 즐기고 모에라키 바위와 카티키 등대를 잘 구경하고 1시간 7분을 달려 저희는 더니든 홀리데이 파크에 도착했어요. 캠핑 사이트를 미리 예약했었고 곧장 오피스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지요. 텐트에 묶어두라고 받은 표식과 홀리데이 파크 지도, 화장실 비밀번호를 받았어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화장실은 이 곳이 처음이었는데, 그만큼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전 날 묵었던 오아마루의 홀리데이 파크는 잔디밭이라도 사이트 구분이 확실해서 예약한 자리에만 텐트를 칠 수 있었는데, 이 곳은 잔디구역이라면 어디든 텐트를 칠 수 있었어요. 어디에 치든, 얼마나 넓게 치든 아무 관계없는거죠. 마운트쿡 캠핑장과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었어요. 저희가 사용 중인 텐트는 톨피도에서 나온 에어텐트 '톨피도7'이에요. 견.. 2020. 2. 14. 더니든으로 가는 길목, 오아마루에서 만난 블루펭귄 돌프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며 종종 여행을 다니는 편이지만, 이번 여행은 조금 더 색다르고 설렘이 컸던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더니든(Dunedin)'이었습니다. 치치(크라이스트처치)에서 1번 국도를 따라 쭉 내려가기만 하면 더니든이 나오는데요. "그 쪽엔 볼거 없어. 뉴질랜드 남섬의 메인 여행은 퀸스타운이지~"라는 사람들의 말에 더니든은 한 번도 여행지로 생각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곳에 몇 년 살면서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게 말할 뿐, 진짜 아름다운 곳은 해안을 따라 놓인 1번국도를 타고 달리는 여행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왼쪽 지도를 보시면 티마루를 기점으로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집니다. 저희는 늘 테카포와 마운트쿡, 퀸스타운으로만 여행을 갔었어요. 이번에는 1번 .. 2020. 2. 12. 테카포 천문대 카페 '아스트로(Astro Cafe)' 경치를 마시는 곳 오늘 소개할 카페는 뉴질랜드 남섬의 명소, 테카포 호수에 위치한 천문대 카페입니다. 테카포는 세상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죠. 물론 과거에 비해 빛 공해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1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도 아마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드는 장소일 겁니다. 테카포 천문대는 캔터베리 대학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았어요. 자세하게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캔터베리 대학의 문장이 여기저기 있더라고요. 아마 관련 학과 학생들이 이 곳에서 연구를 하기도 하겠죠. 밤 시간에는 천문대 투어 상품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홍보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단순히 경치와 맛있는 차 한잔을 마시러 갔지요. 사진 속 공간이 주차공간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돌고 돌아 산 꼭대기까지 올라왔.. 2019. 7. 29. 겨울에 만나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움, 나랑 별 보러 가자 벌써 7월 말이 되었네요. 지난 7월에는 장 보러 딱 2번 갔던 것 같아요.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갔었던 마트도 약간의 절전모드를 돌려보니 일주일에 한 번만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적응이 된 건지 냉장고가 조금 빈 것이 마음이 편해요. 가끔 음식이 가득 찰 때면 혹시나 상해서 버리면 어쩌나 걱정만 늘어가거든요. 지난 7월 1일부터 뉴질랜드는 손잡이가 달린 모든 비닐 봉지는 완전히 금지가 되었어요. 작은 곳부터 큰 곳까지 마트나 상점, 음식점까지 모든 곳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요. 작년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광고를 했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장바구니 운동이 정점을 찍었었죠. 마트에 오는 사람들에게 장바구니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용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 2019. 7. 20.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