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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오늘 밥상

지난 몇 주간 맛있게 먹었던 밥상 기록

by Joy_Tanyo_Kim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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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와 연근 곤약 조림

신랑이 좋아하는 떡갈비와 내가 좋아하는 연근 곤약 조림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떡갈비는 돼지고기 소고기 1:1 비율로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떡갈비만 있으면 신랑 반찬은 걱정이 없다. 연근 곤약 조림은 내가 좋아하는 반찬인데 연근보다 곤약이 더 많이 들어간다. 이번에는 닭고기를 같이 넣었는데 별미였다. 

 

 

노각 무침

인터넷에서 유명하다는 레시피가 있길래 그대로 노각무침을 만들었다. 맛을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역시 엄마 레시피가 가장 맛있다. 

 

 

Ramen ria, 돈코츠 라멘과 타코야키 

시티 '리버 사이드 마켓'에 있는 라멘 리아에서 해피밀로 돈코츠 라멘과 타코야키를 먹었다. 리버 사이드 마켓은 수많은 레스토랑과 식재료 전문점들(정육점, 과일가게, 야채가게, 살라미 전문점, 빵가게 등), 카페, 술집 등이 한데 어우러져 거대한 마켓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치치 시내를 가로지르는 에이번 강변에 자리했으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핫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Coffee Culture, 커피 전문점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이 바로 커피 컬쳐이다. 신랑과 라멘 데이트를 마친 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케이크를 먹었다. 초코 치즈 케이크는 세상 달콤했다. 

 

 

Sweet Soul, 디저트 카페 

마찬가지로 리버 사이드 마켓 쪽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이다. 친구랑 식사 후에 즐겼던 작고 깜찍한 달콤이들.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오랜만에 닭을 튀겼다. 신랑이 좋아하는 양념치킨 소스도 넉넉하게 만들었지. 요즘 우리는 치킨을 거의 사먹지 않는다. 가끔 KFC 위키드윙이 생각날 때 사 먹기도 하지만, 보통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있다. 저렴하기도 하지만 맛도 사 먹는 것보다 만족스럽다. 

 

 

치킨 만들기, 집에서도 치킨집 부럽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으로 또다시 시작된 슬기로운 집콕 생활입니다. 벌써 오후 4시가 넘어 해가 지고 있는데요.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저녁 준비를 일찍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한국 치킨

tanyodol.com

 

 

Bacon Brothers & BASE Pizza

신랑 쉬는 날에 리틀하이(Little High)에 가서 외식을 했다. 신랑이 화덕피자 노래를 불러서 방문한 곳은 리틀하이에 있는 베이스 피자였다. 거기서 피자를 한 판 시키고 조금 부족할까 봐 그 옆에 있는 베이컨 브라더스에서 수제 치킨버거를 하나 주문했다. 치킨버거는 정말 맛있었으나 피자는 그저 그랬다. 일단 고명으로 코리앤더 올라간 것부터가 마음에 안 들었다. 

 

 

삼겹살 구이 

우리집에서 이렇게 상 위에 그릴을 두고 고기를 굽는 일은 흔하지 않다. 한국에서는 거실에서 종종 삼겹살을 구웠지만, 뉴질랜드에 이사 오면서 그게 많이 어려웠다. 처음에는 온통 카펫으로 가득한 집에서 고기를 굽는다는 게 굉장히 불편했고 냄새가 베이거나 기름이 많이 튀면 혹시나 불이익을 받을까 두렵기도 했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안방 그릴'을 구입하기도 했었다. 뉴질랜드 7년 차가 되면서 어느 정도 그런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나는 삼겹살을 주방에서 다 구운 다음 식탁에서 먹는 것과 내가 직접 구우면서 먹는 것에 큰 차이를 느끼는 편이다. 일단 한국식으로 구우면서 먹어줘야 먹는 기분이 제대로 난달까. 습관 때문이겠지만 어쨌든 그렇다. 이 날 우리는 부추까지 올려서 야무지게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아이스크림 크로플

크로와상 생지를 프레스에 납작하게 구워준 다음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딸기, 블루베리, 메이플 시럽 뿌려서 디저트로 즐겼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살찌는 맛인데 진짜 맛있는 맛. 

 

 

스팸, 감자볶음, 계란 프라이

밥 위에 감자볶음, 스팸 2장, 계란 프라이 얹어서 먹었다. 뭐 먹을지 애매할 때는 이런 밥상이 최고다. 

 

 

새 김치

새로 담은 김치를 제대로 먹고 있는 요즘이다. 아직 제대로 맛이 들지 않은 김치는 줄기와 잎사귀 쪽의 맛이 큰 차이를 보이기 쉽다. 그래서 이럴 때는 어릴 적 할머니와 엄마가 해주셨던 것처럼 김치를 길게 죽죽 찢어서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줄기와 잎사귀의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버터 치킨

신랑이 버터 치킨 소스 세일한다고 왕창 사 왔다. 마침 친구가 나눠준 그린 빈이 있어서 같이 넣어서 먹었다. 닭다리살과 그린빈은 각각 노릇하게 구워서 준비하고 마지막에 소스와 함께 모두 섞어 조리하면 된다. 야채는 기호에 따라 넣으면 되는데 나는 보통 그린빈과 양파, 당근, 브로콜리 등을 넣는다. 

 

 

간장 폭립 플레이트

신랑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준비했던 저녁식사이다. 밖에서 파는 맛으로 등갈비를 만들고 코울슬로 샐러드와 계란 프라이 곁들였다. 

 

 

닭고기 카레

카레는 한번 끓여 놓으면 한 며칠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여기에 치킨 가스나 돈가스 튀겨서 얹어 먹으면 세상 맛있는 식사가 된다. 

 

 

육개장

오랜만에 만들어 본 육개장이다. 마침 집에 말린 토란, 고사리, 넉넉한 시래기가 있었다. 외국에서 살면 이런 음식이 가끔 굉장히 땡길 때가 있는데 이 날이 그런 날이었다. 냉큼 정육점으로 달려가 소고기를 사고 마트에 들러 숙주나물과 무를 샀다. 텃밭에 잘 자란 대파를 잘라서 곰솥에 한가득 끓였다. 한 4일 정도 먹은 것 같다. 

 

 

Mona Vale Restaurant

신랑과 처음으로 가본 모나베일 공원과 그 안에 있는 카페. 커피 맛은 좋았으나 모양은 조금 심각했지. 나도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대체 어떻게 만들면 이런 플랫화이트가 나올 수 있을까, 이 바리스타는 기본이 되어 있는 것인가 여러 가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커피 맛은 괜찮았고 무엇보다 신랑은 평화주의자이므로 아름답게 넘어가길 원했다. 친구가 추천했던 스콘은 크림과 잼을 곁들이니 세상 맛있더라. 그렇지만 신랑의 반응을 보니 다음에 다시 올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아무래도 커피의 첫인상이 컸던 것 같다. 

 

 

닭볶음탕

신랑이 사 온 닭다리로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닭다리 10개에 4불 이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 무지막지한 물가 전쟁 속에서도 여전히 저렴한 식재료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닭다리이다. 하지만 다른 닭 부위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내 점심 식사 

오이나물, 숙주나물, 호박 볶음, 깻잎 김치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가라아게 치킨

신랑 도시락으로 준비했던 가라게 치킨이 그대로 집으로 왔다. 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 만큼 바빴다고 한다. 저녁에도 먹으려고 넉넉하게 튀겼는데 정말 넉넉한 저녁 밥상이 되었다. 반찬으로 깻잎 김치, 호박 볶음, 숙주나물, 오이 무침, 멸치 볶음 꺼내서 함께 먹었다. 

 

 

베이컨 오일 파스타

신랑은 점심 도시락으로 싸주고 나는 집에서 먹었다. 올리브 오일에 매운 타이 고추와 다진 마늘, 베이컨 넣어서 들들 볶아주고 차례대로 양파와 버섯 넣어서 볶은 다음 삶은 파스타 넣고 간을 맞춰 마무리했다. 걸킨스와 치즈 소시지 하나, 샐러드 야채와 계란 프라이 곁들였다. 

 

 

신랑 새벽 식사

새벽에 모두가 자는 시간에 출근하는 신랑을 위해서 준비하는 새벽 식사. 밥의 양은 일반 식사의 절반으로 줄이고 그 위에 스크램블, 치즈, 떡갈비, 샐러드 야채 올렸다. 맛있게 먹고 출근 잘하길 바라며. 

 

 

오코노미야키

밥 대신 오코노미야키만 먹었던 저녁이다. 몇 판을 먹었더라. 아마도 한 6판을 먹은 것 같다. 소스가 아마도 칼로리 폭탄이었을 것 같긴 하지만, 먹는 내내 이건 양배추가 메인이라 많이 먹어도 살 안 찐다고 했던 것 같다. 

 

 

길거리 토스트

달걀물에 스팸, 당근, 양배추 듬뿍 넣어서 굽고 버터 발라서 노릇하게 구운 식빵에 한쪽은 마요네즈, 한쪽은 딸기잼 발라서 준비했다. 잘 구운 달걀 패티 위에는 치즈 올리고 케첩으로 토핑 올려서 마무리. 신랑이 먹을 것에는 하트를 그렸지. 

 

 

분식 파티

뉴질랜드에서 순대는 매우 귀하다. 순대를 먹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귀하지. 사진 속 보이는 순대는 정말 조금밖에 안 되는 양인데 저게 여기서는 12불 치였다. 무려 순대 1만 원치인 것이다. 한국에서 저 정도 양의 순대는 아마도 2천 원쯤 하려나... 어쨌든 그만큼 귀한 몸인 것이다. 워낙 비싸서 자주 사 먹지 않지만, 신랑이 갑자기 먹고 싶었는지 순대를 집어 들었다. 덕분에 우린 분식 파티를 즐겼지. 김말이와 떡볶이 함께 준비해서 야무지게 먹었다. 

 

 

일반적인 저녁식사

특별히 뭔가 차리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멸치 볶음, 볶음 김치, 오이 무침, 깻잎 김치, 호박 볶음, 떡갈비, 계란 프라이, 김을 꺼내서 먹었다. 

 

 

에덴엘리 2호점, 한국 음식 전문점

아일람에 위치한 한국 음식 전문점인 에덴엘리 2호점에 가게 되었다. 지인의 연락으로 갑작스레 방문했는데 거기서 감자탕과 비빔밥을 먹었다. 감자탕 수프가 있다면 이런 맛이겠지. 딱 상상하는 파는 감자탕 맛이 났다. 고기 양이 상당히 푸짐했는데 후후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다. 

 

 

그린커리

요즘 우리는 그린커리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타이 사람들이 운영하는 맛있는 레스토랑이 넘쳐나는 이 곳이지만, 외식보다는 집에서 먹는 것이 좋다. 밖에서 파는 그린커리는 맛은 좋아도 내용물이 부실할 때가 많은데 우리는 집에서 직접 만들며 원하는 내용물을 푸짐하게 넣어서 먹고 있다. 한국에서 된장을 흔하게 파는 것처럼 그린 커리 페이스트도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린 커리 페이스트에 코코넛 크림과 액젓, 레몬즙과 설탕, 약간의 소금만 들어가면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지난 몇 주간도 맛있게 잘 먹었다. 세상이 많이 어렵게 돌아가는 요즘인데 그 가운데 그래도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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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익명 2022.03.08 07:58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tanyodol.com BlogIcon Joy_Tanyo_Kim 2022.03.08 12:54 신고

      ㅜㅜ 맞아요 순대가 1순위죠. 런던 한인타운은 뭔가 듣기만해도 규모가 굉장히 클 것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제가 사는 크라이스트처치는 한인이 3천명이 안되다보니 한인 타운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그나마 오클랜드가면 한인이 많다고 하는데.. ㅎㅎ 한국분식이 최고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