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마 호텔(Sudima Christchurch Airport Hotel)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식사

얼마 전에 신랑과 함께 '수디마 호텔(Sudima Christchurch Airport Hotel)'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가까운 동생이 이 곳에서 호텔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데 맛있는 밥 한 끼를 사주겠다고 해서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죠. 여행을 다니면서 호텔 밥은 정말 많이 먹었지만, 언제나 조식만 먹었지, 단 한 번도 저녁식사를 먹어본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기대가 굉장히 컸죠. 

 

▲ 이렇게 토끼 귀 모양으로 접혀진 것을 보고 있으니 [ 아, 내가 격식 있는 곳에 왔구나 ] 싶은 생각이 들었죠. 메뉴를 주문하니 그에 맞게 나이프와 포크, 스푼을 준비해주셨어요. 크기마다 각자 쓰임새가 있다는 것도 이 날 동생에게 제대로 배웠지요. 

 

 

▲ 조금 늦은 저녁 시간에 예약을 했더니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북적대지 않아서 저희에게는 오히려 좋았죠. 

 

 

▲ 첫 번째 엔트리(Entrees) Mozzarella stuffed garlic fiscelle NZ$ 10


딱 보기에는 흔한 마늘빵 같았는데 먹어보니 마늘 맛은 아주 은은하게 났었고 무엇보다 모차렐라 치즈가 정말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이렇게 맛있는 식전 빵이라니요. 

 

 

▲ 두 번째 엔트리(Entrees) Saffron Scented Seafood Chowder NZ$ 10


씨푸드 차우더라는 메뉴를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먹어 봤었어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부드럽고 짭조름한 스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치치에서 가장 맛있는 씨푸드 차우더를 판매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은 바로 카지노예요. 한데 오늘 먹어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맛있더라고요. 카지노가 조금 더 짜고 수프의 농도가 걸쭉했던 것 같네요. 

 

 

▲ 세 번째 엔트리(Entrees) Grilled Portobello Mushroom and Haloumi NZ$ 16


그릴에 구운 포토벨로 버섯을 주재료로 만든 요리에요. 갈색빛이 나게 볶은 양파와 아보카도, 토마토 등이 소스에 함께 들어가 있었고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함께 올려서 먹으니 참 맛있더라고요. 이건 그냥 한 번 시켜본 메뉴였는데, 예상치 못했던 마음에 드는 맛이었어요. 

 

 

▲ 네 번째 엔트리(Entrees) Summer Confit Duck Salad NZ$ 18


신랑이 골랐던 식전메뉴에요. 갖은 야채에 오리 고기와 삶은 달걀이 듬뿍 올라가 있었어요. 새콤달콤한 소스가 들어가서 심심하지 않고 좋았어요. 다만 신랑은 새콤한 것보다는 고소한 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러고 보니 엔트리만 4개를 주문했네요. 엔트리를 모두 먹고 나니 이미 다 먹은 듯 배가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 

 

 

▲ 직원찬스로 얻은 음료예요. 계피 스틱을 꽂아서 불을 붙여 주셨는데 굉장히 색다르고 달콤했던 음료였어요. 원래 메뉴에는 없으나 스페셜로 만든 음료라고 했어요. 

 

 

▲ 메인 메뉴(Mains) Surf n Turf NZ$ 40 


저와 동생이 주문한 메뉴는 메인 중에서 가장 비싼 메뉴였어요. 사실 아는 것도 없지만 동생이 비싼 값하는 맛있는 맛이라고 추천해서 주문했는데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둘 다 '미디엄 레어'로 굽기를 주문했는데 제 것은 제대로 나오고 동생 스테이크는 약간 미디움 웰던처럼 나왔어요. 여하튼 고기가 워낙 부드러워서 맛도 참 좋았고 함께 나왔던 새우꼬치도 맛있었어요. 

 

 

▲ 메인 메뉴(Mains)로 신랑이 주문했던 스테이크인데 메뉴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 버섯 소스가 잘 어울렸었고 매쉬 포테이토도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뭐, 그래도 제가 주문했던 스테이크보다는 맛이 덜했어요. 

 

 

▲ 사이드로 주문했던 오븐구이 야채와 야채샐러드예요.야채샐러드는 그저 그랬지만 오븐에 구운 야채는 하나같이 모두 맛있었어요. 

 

 

▲ 디저트(Desserts) 다크 초콜릿 치즈케이크 NZ$ 14, 아이스크림 초코볼 NZ$ 16


다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미어터지겠더라고요.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할 만큼 배부르게 먹었던 것 같아요.

 

 

 

코스요리 매일 먹는 사람들은 배가 불러서 어떻게 저걸 다 먹는지 모르겠다며 신랑과 깔깔거리며 웃어넘겼답니다. 모두 합치면 1인당 얼마나 비싼 음식을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격식 갖추고 제대로 먹는 코스요리는 난생처음이었습니다. 호텔 매니저 동생 덕분에 저도 신랑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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