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시각발달 필수품, 흑백모빌 만들어보기 :: 옷걸이흑백모빌 :: 펠트흑백모빌

신생아 시각발달 필수품인 

흑백모빌을 만들어보겠습니다.

 

Q. 왜 흑백인가요?

-신생아는 망막기능이 완벽하지않아서 

눈 앞의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그저 흑백의 흐릿한 형태들만 알아볼 수 있는데요.

컬러모빌은 색대비가 뚜렷하지 않아서 

신생아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후 3개월까지는 흑백모빌을 달아주시고,

그 후에는 컬러모빌을 달아주세요. 

 

 

문구점에 판매하는 펠트지를

흑 3장, 백 3장 구입했습니다.

 

 

 

모빌대는 인터넷이나 대형문구점에서 판매하지만,

동네에 메인 몸인 제겐 사러 시내까지 가기도

배송기간을 기다리기도 애매한 상황이였지요.

선택한 것은 손쉽게 구할 수있는 옷걸이 2개! 

 

 

 

연장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옷걸이를 주물주물 만지작 거려서

요렇게 엮어주었습니다.

 

 

 

동네 문구사에서 구입한 부케재료가

요렇게 유용하게 쓰일줄은 몰랐네요.

 

 

 

눈대중으로 선그어 샥샥 잘라준 펠트지

요걸로 모빌 갓을 만들어줄겁니다.

 

 

 

뭐 대충 간격도 맞고

이 정도면 실로 엮으면 괜찮을 듯하여

 

 

 

한치의 고민도 없이 걍 집었습니다.

손바느질로 슝슝슝-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초간단 바느질로 말이죠

 

 

 

사랑하는 조카를 위한 선물이지만...

3개월 쓰고 버릴거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꼼꼼하게 바느질하지는 않았어요ㅋㅋ

한땀한땀, 간격 애매하게 만들었습니다.

 

 

 

다 엮어주니 이렇게 동그라미가!

 

 

 

걸이가 나올 구명은 남겨주셔야 합니다.

 

 

 

갓을 씌워줬습니다.

 

 

 

샀는 제품처럼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튼튼하고 쓸만하게 느껴졌어요.

 

 

 

이제 인형을 만들어야죠.

대롱대롱 매달릴 귀요미들을~

(아, 저는 도안 없이 만들었습니다)

 

 

 

눈을 붙여서 구름님을 만들고

 

 

 

달님도 쇽쇽쇽-

근무중에 틈틈이 만들다보니 바빠서

요런 것들은 그냥 실리콘으로 붙였습니다.

아기가 물고 빨 물건은 아니다싶었거든요ㅋ

 

 

 

네모네모 바둑판모양도 뚝딱~

 

 

 

눈이 어지러워질만한 사랑표와

 

 

 

이쁜 꽃모양도 만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삐뚤삐뚤 네모까지!

 

 

 

엄마가 혹여나 뽀시락거려주진 않을까 하는마음에

솜 대신 포장용 뽁뽁이를 넣어줬습니다.

볼륨감도 장난아니고, 가볍고, 뽀시락거려서 좋아요!

(사실 솜 구입을 깜빡해서 비책으로 마련한...)

 

 

 

짜쟌-

뽕실뽕실 귀엽지요?

마지막 마무리는 아무리 깜찍하게 스티치!

마음이 급해서 꼼꼼하고 촘촘하게 하지는 못했어요.

 

 

 

 

 

대롱대롱 아이들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매달아줘야겠지요?

 

 

 

바늘에 낚시줄을 끼워줍니다.

 

 

 

뙇!

이렇게 뒤쪽에다가 튼튼하게 바느질을 하고

원하는 길이로 재단을 해서 갓에 연결하면 됩니다.

 

 

 

하나, 둘 달리고 있네요.

 

 

 

짜라잔!

우리 이쁜 조카님 머리 위에 고정시켜줬어요.

한시라도 빨리 달아주고 싶어서 서둘렀는데

아주아주 보람차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왕!

조카님이 정말로 집중을 했습니다.

눈이 이쪽, 저쪽 슉슉 움직이는데 신기했어요.

 

 

 

아무쪼록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잘 자라나길 바라는 이모의 마음입니다.

 

예쁜 완제품도 참 많이 판매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든 흑백모빌!

우리 아이를 위해서, 가까운 지인에게

선물해보시는거 어떠세요 ^^?

정성이 가득한 선물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