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반찬이 있어요. 오늘 만들어 본 콩나물 반찬이 바로 그런 국민 반찬이죠?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로컬 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지만 아시안 계열 마트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야채가 바로 콩나물입니다. 한인 마트와 중국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에 비해 가격은 조금 더 있지만 그래도 먹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라 저희는 즐겨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같은 콩나물 무침을 만들더라도 조금 더 색감 좋고 맛있는 콩나물 반찬을 만들어 봤어요. 콩나물 반찬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손 쉽게 만드는 맛있는 콩나물 무침 만들기, 함께 해볼게요.
재료 : 콩나물 1 봉지, 당근 조금, 파 1 단, 참기름 2 큰술, 국간장 1 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맛소금 반 작은술, 깨
국간장이 없다면 맛소금으로만 간을 맞추셔도 꽤 맛있습니다. 그래도 제 입맛에는 국간장을 함께 넣어주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콩나물은 싱싱한 것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아삭거리는 식감이 더 좋으니 싱싱한 것으로 준비해주세요.
▲ 콩나물은 볼에 물을 받아 두 세번 잘 헹궈주세요. 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4분간 삶아주세요. 콩나물의 양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어요. 헷갈릴 때는 역시 콩나물 하나 건져서 드셔보시는 것이 진리입니다.
저는 콩나물을 끓이고 나면 끓인 물을 버리지 않고 간을 맞춰 국으로 먹는 편이에요. 콩나물 무침에 사용할 콩나물을 건져낼 때 콩나물을 아주 조금만 남겨두시면 더 국 느낌이 나겠죠? 파 송송 썰어 넣고 소금 간에 참기름 톡 떨어뜨리면 이렇게 맛있는 콩나물 국이 없죠. 일석이조입니다.
▲ 콩나물은 건져낸 다음 차가운 물에 담궈서 열기를 빼주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다른 나물처럼 손으로 꼭꼭 짜면 절대 안되니 유의하세요 ^^
▲ 콩나물 물기가 빠지는 동안 부재료를 준비했어요. 당근은 단단해서 썰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 때 감자칼을 사용하시면 굉장히 편하게 썰 수 있습니다.
▲ 얇게 썰린 당근을 차곡 차곡 쌓아서 곱게 채 썰어줬어요. 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했어요.
▲ 참기름, 맛소금, 국간장, 다진 마늘 모두 넣고 조리장갑 낀 손으로 조물조물 섞어줬어요. 이 때 손에는 힘이 들어가면 안되요 ^^ 털어주듯 살살 섞어주셔야 야채가 무르지 않아요.
▲ 볶아둔 통깨를 손가락으로 비벼서 듬뿍 넣었어요. 참기름이 들어가긴 하지만 확실히 통깨를 비벼 넣을 때 그 향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실제로도 정말 맛있게 완성된 콩나물 무침이에요.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저는 가끔 토스트에 올려 먹기도 합니다 ^^ 여긴 빵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보니 토스트에 별걸 다 올려 먹게 되는 것 같네요. 생각보다 한국 반찬과 잘 어울리는 토스트입니다.
재료가 없을 때는 콩나물만 넣어도 맛있는 콩나물 반찬이에요. 하지만 아주 약간의 부재료(당근, 파)가 더해진다면 색감도 너무 좋아지고 아삭아삭 더 맛있어지는 것 같네요. 흔하디 흔한 반찬이지만, 한국인들이 너무 사랑하는 국민 반찬이기도한 콩나물 반찬, 오늘 저녁에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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