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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Restaurant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맛집, 한국음식 전문점 맘스(Mum's restaurant)

by Joy_Tanyo_Kim 2018.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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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도 생각보다 많은 한국음식 전문점이 있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방문한 곳은 시티에 위치한 맘스(Mum's restaurant)입니다. 사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동네를 벗어나지 않다보니 시티에 밥 먹으러 갈 일은 거의 없었는데요. 이 곳이 맛있다는 소문을 꽤 많이 듣다보니 한번 가보게 되었답니다. 


원래 맘스는 한국음식과 일본음식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었지만 최근 주인이 바뀌면서 한국음식만 집중적으로 판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메뉴도 많이 나왔다고 하니 안가볼 수가 없었죠. 



맘스 mum's restaurant newzealand christchurch city


맘스(Mum's Restaurant)


주소 : 62 Manchester St, Christchurch Central, Christchurch 8011

전화번호 : 03-365 2211

영업시간 : 일월화수목 AM11:00~PM2:30, PM5:00~PM9:30 / 금토 AM11:00~PM2:30, PM5:00~AM1:00

유료 주차장 이용 




▲ 점심시간에 주문한 알밥정식($19)입니다. 당근, 숙주, 호박, 버섯, 무나물, 초록나물, 소고기, 김치, 알이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나온 돌솥 알밥은 슥슥 비비는 동안 알이 맛있게 익어갔습니다. 



알밥은 주문할 때 소고기, 닭고기 등을 고를 수 있었어요. 돌솥 특성상 노릇하게 누룽지가 만들어져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네요. 톡톡 터지는 알의 식감도 너무 좋고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 신랑이 고른 오삼 불고기($19)에요. 통통한 오징어와 대패 삼겹살이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양배추, 당근, 양파 등의 야채도 식감이 살아 있어서 더 맛있게 곁들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너무 맵지도 너무 달지도 않았서 좋았고 함께 나온 쌈야채와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쌈야채에는 강된장이 함께 나왔는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흰 밥에 강된장 넣어 쌈 싸먹는게 제일 좋았어요. 




▲ 기본 반찬으로 숙주나물, 김치, 감자샐러드가 나왔어요. 3가지 반찬의 맛도 모두 좋았습니다. 




▲ 각 메뉴마다 작은 된장찌개가 함께 나왔는데요. 두부, 호박 외에 특별한 건더기는 보이지 않았지만 맛이 괜찮았습니다. 고깃집에서 나오는 된장찌개보다는 촌에서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시골 된장찌개 느낌이 났어요. 어른들이 좋아할  짭조름한 맛이라 엄마 생각도 나고 맛있게도 먹었던 것 같네요. 




▲ 3명이 함께 가서 먹었는데 밥 1공기에 돌솥 알밥을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 짜글짜글하게 톡톡 터지고 씹히던 알 맛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섞어 놓으니 야채가 듬뿍 들어간 것이 더 확실하게 보이지요? 재료를 아끼지 않는 맘스입니다. 




▲ 마지막으로 나온 치킨이에요. 후라이드($14)와 간장($14)으로 반반 주문했어요. 후라이드에 비해 간장치킨은 조금 짭조름한 편이었고 맛은 5일장이 서면 장에서 사먹는 옛날 치킨 맛이 났던 것 같네요. 


일단 뉴질랜드에서 판매하는 많은 치킨들에 비해 기름기가 없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치치에서 한국치킨으로 유명한 몬스터치킨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맘스 치킨이 더 기름기도 없고 바삭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특별히 가격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기대를 하고 갔던 맘스는 기대했던 것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가져오진 못했지만 메뉴판도 한국에서 주문한 제품이었어요. 딱 한국 감자탕집에서 보던 그런 메뉴판이었거든요. 한국스러운 느낌에 한국스러운 메뉴도 많이 나온 것 같았어요. 기본반찬부터 메인메뉴까지 전반적으로 주문한 모든 음식이 맛있었고 양도 푸짐했던 것 같네요. 간만에 만족스럽게 외식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 더 먹어봐야할 것 같아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확실히 시티에 위치해 있다보니 주차가 어려웠다는거에요. 물론 주차장은 곳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모두 주차요금을 지불해야하는 곳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시티는 원래 주차가 어려운 편이라 맛만 좋다면 어떻게든 가겠죠. 가까운 곳에 아라(Ara)가 있어서 대학생들이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았고 근처에 C1 커피전문점이 있어서 밥 먹고 커피 마시러 가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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