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티(Black Betty Cafe), 치치 시내에 위치한 맛있는 커피전문점

오랜만에 시티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한잔 했어요. 집에 머신이 있다보니 대부분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는 편인데, 이 날은 신랑과 조금 더 분위기도 내고 싶고 괜히 나가고 싶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치치 시티 쪽 아라대학 앞에 위치한 '블랙베티 카페(Black Betty Cafe)'입니다. 이 곳에서도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데 가격도 착해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랍니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계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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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베티 카페(Black Betty Cafe)

전화번호 : 03-365-8522

주소 : 165 Madras St, Christchurch Central, Christchurch 8011

영업시간 : 월 화 수 목 금 AM 7:30 - PM 4:00 / 토 일 AM 8:00 - PM 4:00

주차공간 없음 / 골목주차 또는 공영주차장 이용

▲ 카페 입구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천장이 굉장히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 방금 밥 먹고 왔는데 이 곳에 판매하는 사이드메뉴를 보고 있으니 또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자제! 

▲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자리에서는 바리스타와 마주볼 수 있네요. 나시 입고 근무하는 바리스타 총각 ~ 

▲ 천장에는 치치 어딜가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유리창이 있어요. 뉴질랜드의 전기료는 굉장히 비싼 편이라 건물 천장에 유리창은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대신 햇살이 워낙 좋기 때문에 낮시간에는 햇볕으로 전기불빛을 대신하거든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 각 테이블에는 각국의 돈과 손님들의 메모, 사진 등 장식품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한국 돈은 없는가 살펴봤더니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들어가 있었어요. 다음에 제가 천원을 들고와서 넣어야겠어요. 사진 속에는 마오리족 사람들이 이마와 코끝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들어가 있네요. 저 모습 굉장히 유명해요. 

▲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캐주얼하고 아늑했어요. 

▲ 아이스커피와 아이스초코를 주문했어요. 생크림은 싫어하시면 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평균적으로 $4 정도였어요. 한국 돈으로 거의 3천원 대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 정도면 여기서 정말 저렴한 편이랍니다.

▲ 컵을 보니 한국에서 제가 카페 운영할 때 사용하던 아이스컵과 같은 브랜드, 같은 디자인이었어요. 그래서 더 반가웠죠. 많이 더웠는데 정말 시원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치치에서 아이스커피 또는 아이스라떼를 주문하면 보통 달콤하게 나와요. 얼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통 바닐라 아이스크림 2스쿱 정도에 에스프레소, 우유를 넣어서 시원한 라테를 만들어 준답니다. 정말 맛있지만 달콤한 커피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리겠죠? 

간혹 한국식 아이스라떼를 판매하는 곳도 있답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거의 잘 없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하늘에 별따기죠. 정 원하신다면 아이스컵에 얼음가득 담아서 롱블랙 달라고 하시고 그 다음에 물 부어 드시면 되요. 

▲ 뒷문도 있네요. 통로를 기점으로 오른쪽 방에는 커피나무가 가득했고 왼쪽 방에는 로스터가 있었어요. 

▲ 밖에서 바라본 블랙베티의 모습이에요. 검은색 건물이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요즘은 구글맵이 워낙 좋으니! 

▲ 구름 한점이 없어 정말 날이 좋고 햇살이 따가웠던 날이었어요. 바로 맞은편 왼쪽에는 아라대학이 보입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티에 오시는 분들이나 아라대학에 방문하신다면 '블랙베티' 방문하셔서 맛있고 가성비 좋은 커피 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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