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스텐후라이팬을 구입했습니다. 늘 코팅된 후라이팬을 사용하다가 큰 마음 먹고 구입하게 되었어요. 스텐후라이팬은 기본 후라이팬에 비해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고 관리도 어려워서 구입하기까지 고민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코팅이 벗겨지는 일이 없는 스텐후라이팬은 먹는 사람의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필요한 제품이지만 그래도 급한 것이 아니다보니 늘 미루고 미뤘었는데 며칠 전에 우연히 들른 하비노만 아울렛에서 엄청난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는 스텐후라이팬을 발견하고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어요. NZ$129(99,0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퀸스벌스데이(영국여왕 생일) 기념으로 무려 NZ$30에 판매를 했답니다. 평소 스텐후라이팬이 대체적으로 얼마나 비싼지 알다보니 이건 꼭 사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었죠.
오늘은 많은 분들이 종종 궁금해하시는 스텐후라이팬 세척법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새 것이니 깨끗할 것이라 생각하고 흐르는 물에 헹궈 바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요. 스텐후라이팬은 절대 그렇게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준비물 : 식용유, 키친타월, 식초, 베이킹 소다
▲ 제가 구입한 스텐후라이팬의 모습입니다. 스텐후라이팬은 정말 보기에 참 예쁜 것 같아요. 사이즈는 2인분 요리하기에 딱 좋은 중간 사이즈입니다. 이 팬에 신랑 먹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 일단 먼저 씻지 않은 스텐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부어준 다음 키친타월로 닦아주세요.
▲ 키친타월에 검게 묻어 나오는 것이 바로 연마제입니다. 스텐으로 만들어지는 제품들은 제조과정에서 연마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게 완벽하게 제거된 상태로 판매되는게 아니라서 꼭 사용하기 전에 연마제를 제거해야합니다.
▲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연마제를 제거해봅시다. 팬에 최대한 물을 많이 부어주세요. 저는 넘치지 않을 정도까지만 부었습니다.
▲ 베이킹소다를 크게 1숟갈 넣었습니다.
▲ 식초는 종이컵 1컵 넣어줬어요.
▲ 팔팔 끓여주세요. 식초와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약간 부글부글 거리면서 거품 많이 생기는데 놀라지 마세요.
▲ 팔팔 끓인 물을 버리고 다시 한번 식용유를 부어서 키친타월로 닦아봤더니 이렇게 새카맣게 닦였어요. 이렇게 식초와 베이킹소다 넣은 물로 팔팔 끓이기를 2번 반복해줬습니다.
▲ 그리고 세번째는 주방세제로 꼼꼼하게 씻어줬어요.
▲ 마지막으로 스텐후라이팬에 한번 더 식용유를 살짝 부어 키친타월로 닦아봤어요. 더이상 새카만 연마제가 나오지 않았어요.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세척하는 분들은 꽤 많지만 생각보다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딱 한 번만 씻어주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한 번으로 연마제가 꼼꼼하게 씻기지 않으니 꼭 두 번 이상 씻어주세요.
▲ 연마제를 제거해 더 깨끗해진 스텐후라이팬입니다. 이제 여기에 어떤 맛있는 음식을 조리할지 고민해봐야겠어요. 여러분들도 건강 생각하셔서 스텐후라이팬, 스텐냄비 등을 구입하시면 꼭 연마제 제거 꼼꼼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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