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길 것이라 예상했었던 저희의 신혼여행은 생각보다 정말 짧았습니다. 한국에서 몰디브까지, 몰디브에서 한국까지 오며가며 꽤 긴 시간을 소비했고 주변에서는 [ 몰디브 거기 정작 가보면 심심하다더라, 할 것 없다더라, 읽을 책이라도 가져가라 ] 등 별에 별 소리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신났던 여행이었고 그래서인지 더 짧게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사파리아일랜드를 뒤로하고 공항이 있는 말레섬으로 떠나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기서 스노쿨링하면 참 예쁠 것 같아요. 색감이 너무 아름답죠? (*참조링크 : 몰디브 스노쿨링)
▲ 떠나는 길에 몰디브의 전통 배 '도니'가 보이네요.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안녕!
▲ 수상경비행기는 몰디브에서 처음 봤는데 오는 길에 탔을 때도 신기했지만 갈 때 다시 타봐도 신기했어요. 이 조그만한 장난감같은 비행기가 뜬다는 것도 신기했고 혹시나 떨어져 죽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요. 소음이 많이 시끄러워지만 그래도 참을만 했던 것 같아요. (*참조링크 : 몰디브의 수상경비행기, 트랜스 몰디비안 에어웨이즈)
▲ 프로펠러가 신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상경비행기는 낮게 뜨기 때문에 아래를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어요.
▲ 수상 경비행기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타고 온 수상 경비행기와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말레 시티투어 가이드들이 여기저기서 호객을 하더군요.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3시쯤이었는데 비행기가 뜨는 시간은 저녁 늦은 시간이라 저희도 투어를 갔습니다. (*참조링크 : 말레시티투어)
▲ 말레시티투어를 마치고 공항으로 들어갔답니다. 몰디브에 입국할 때 만난 공항의 모습은 참 허름하고 동네 터미널 같은 모습이었는데, 떠날 때 만난 공항의 모습은 생각보다 굉장히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배가 고파 잠시 푸드코트로 들어왔지요. 시부모님과 친정엄마에게 드릴 선물도 구입을 했고요.
▲ 이제 곧 닭장사육이 시작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버거킹에서 세트메뉴를 하나 구입했답니다.
▲ 저희가 탑승할 비행기가 보여요. 몰디브에서는 내릴 때도, 탈 때도 이렇게 밖을 통해 계단으로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보통 높은 사람들 전용기 타고 내릴 때 이렇게 타고 내리는 걸 많이 봤었는데, 제가 이렇게 타보니 이상하더군요. 하지만 몰디브는 너무 더웠기에 이렇게 탑승하는거 별로였습니다.
▲ 비오듯이 내리는 땀을 닦아가며 신랑을 따라 졸졸 이동했습니다.
▲ 비행기가 뜨자마자 시원한 음료를 받았습니다. 얼음컵도 받아서 더 시원하게 마셨지요.
▲ 첫끼로 나왔던 기내식입니다. 손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버섯죽을 주문했어요.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라서 한국인 승무원도 1명 있었고 기내식도 한국식으로 가능했어요.
▲ 당연히 김치와 고추장도 준비가 되어있었죠.
▲ 두번째로 나왔던 기내식입니다. 신랑이 김치와 고추장을 몰아줘서 김치와 고추장이 두개로 늘어났어요.
▲ 그릴치킨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게 나왔답니다. 샐러드와 케익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김치입니다. 사실 기내식이라는게 모두 냉동음식이고 특별히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는 것이 아니지만, 이게 참 맛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하늘에서 먹는 음식이라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분위기로 먹는다고 해야할까요.
사실 이코노미석에서 무슨 분위기를 찾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둥실둥실 하늘 위에 떠다니며 식사를 하고 커피를 한잔 한다는 자체가 참 신기하고 놀랍고 기분 좋은 일인것 같네요. 아, 또 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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