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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빼빼로 만들기, 마음을 담아 고백하기 좋아요.

by Joy_Tanyo_Kim 201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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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1월 11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기 좋은 날, 빼빼로 데이입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이 아이엘츠 시험을 치는 날이기도 하죠. 하필 빼빼로 데이에 중요한 시험을 치게 되서 분위기 있게 데이트는 못할 것 같지만, 우리 신랑 빼빼로 만들어 간식으로 주면 스트레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한번 만들어 봤답니다. 빼빼로 만들기, 어릴 때 참 부지런하게 만들어 봤던 기억이 나네요. 사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더 표현하고자 집에서 만들었던 어린시절이 기억이 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딱히 없더라도 주변 친구들, 가족들, 직장 동료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면 참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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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만들기


재료(30개 분량) : 박력분 250g, 버터 125g, 설탕 60g, 달걀 1개, 소금 1/2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바닐라 익스트랙 조금, 다크초콜렛 50g, 화이트초콜렛 50g, 초코펜 1개(색깔별로 있다면 더 좋아요), 레인보우 스프링클 등 



*재료에 적힌 양은 30개 분량이지만 실제로 저는 두배인 60개 분량을 만들었답니다. 여러분들은 조금 더 소량으로 만드실 것 같아서 30개 분량으로 기록했어요. 혹시 대량으로 만드시는 분들은 재료를 두배로 사용하세요. 




▲ 준비한 버터와 달걀은 실온에서 30분 이상 보관해주세요. 




▲ 밀가루는 체에 쳐서 곱게 준비해주세요. 




▲ 실온에 녹인 버터와 달걀을 넣어주세요. 




▲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주세요. 




▲ 바닐라 익스트랙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없으신 분들은 생략해도 괜찮지만 넣으면 향이 아주 좋답니다. 




▲ 저는 키친에이드에 돌려줬어요.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하시면 재료를 한번에 넣으셔도 간편하게 만들수 있어요. 키친에이드 사용하실 때 갈고리 모양으로 돌려주셔야 합니다. 저는 갈고리 모양을 부득이하게 낙엽모양을 사용했지만, 반죽용이 아니라서 반죽을 치대는데 약간의 무리가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섞일만큼만 돌려준 다음 손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 손목을 쓰지 않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네요... 




▲ 손으로 열심히 반죽을 마무리 했답니다. 그래도 키친에이드가 거의 반죽을 완성해줬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 조금씩 굴려가며 만져가며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줬어요. 




▲ 랩을 씌워준 다음 냉장고에서 1시간 동안 보관해주세요. 




▲ 깨끗하게 준비한 작업 테이블에 밀가루를 조금 뿌려준 다음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서 납작하게 밀어주세요. 




▲ 반대로 뒤집어서 한번 더 밀어주고 꼼꼼하고 예쁘게 밀어줬답니다. 




▲ 0.5cm 두께에 맞춰보려고 애를 썼어요. 이 반죽으로는 쿠키를 만들어도 맛있는데 그 때는 더 두껍게 하셔도 됩니다. 남은 짜투리 반죽으로 이니셜 쿠키를 만들어 봤는데 버터링과 흡사한 맛이 나더라고요. 




▲ 스크래퍼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저는 칼등을 이용해서 재단을 했답니다. 




▲ 포크를 사용해서 꼼꼼하게 구멍을 잘 내줬어요. 




▲ 한번 더 칼등을 사용해서 빼빼로 모양으로 잘라줬어요. 




▲ 오늘은 앙증맞고 귀여운 빼빼로를 만들거라서 조금은 짧고 뭉툭한 빼빼로 과자랍니다. 




▲ 약간의 간격을 띄워서 팬에 올려주세요. 베이킹 종이호일을 깔면 사용이 더 편리해요. 




▲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분간 구워주시면 됩니다. 9분을 돌리면 조금 더 부드럽고 색감이 뽀얗습니다. 




▲ 초콜렛 중탕을 해봅시다. 냄비에 용기를 넣어준 다음 물 적당량을 넣어줍니다. 




▲ 색감이 조금 부드러운 갈색이 나오도록 저는 다크초코와 화이트초코를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색감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중탕으로 가열을 하니 초콜렛이 금새 녹습니다. 물이 튀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 곱게 구워진 빼빼로 과자에 초콜렛을 듬뿍 묻혔습니다. 




▲ 초콜렛 굉장히 좋아해서 듬뿍 묻혔는데.. 너무 달아서 되려 스트레스 받는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 




▲ 초코펜 하나면 충분히 모든 장식을 마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초코펜이 색깔별로 세가지가 있어서 나눠 사용했답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초코펜이 제일 예뻤던 것 같네요. 




▲ 설탕으로 만들어진 별모양 장식이 있어서 조심 조심 그 위에 올려줬습니다. 파스텔 색감이라 눈에 띄진 않네요. 




▲ 무지개빛의 작은 초코 가루들도 뿌려줬어요. 




▲ 이렇게 완성이 된 100% 수제 빼빼로가 완성되었습니다.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크게 시간 뺏길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만약에 과자 반죽을 손으로 하셔야 한다면 조금 힘드실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지난 발렌타인에 사용하고 남은 초콜렛을 냉동실에 넣어뒀었는데 이렇게 사용을 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인 제 입맛에는 초콜렛을 바르지 않은 누드 빼빼로 과자가 더 맛있었어요.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커피와 함께 먹기 딱 좋은 맛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소중한 친구들, 매일 만나는 직장 동료들에게 간단하게 만들어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거 같아요. 많이 바빠서 만들 시간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잠깐의 시간 있으시다면 오늘 저녁에 한번 만들어 보세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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