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요즘 한창 봄이라 열무와 얼갈이 배추가 굉장히 많이 나온답니다. 오늘은 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열무얼갈이 김치를 만들어 봤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김치와 다를 것이 거의 없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열무얼갈이 김치
재료 : 열무 4kg, 얼갈이 500g, 천일염, 물, 고춧가루 450g, 양파 3개, 쪽파 200g, 마늘 120g, 풀죽 500g, 사과 2개, 까나리 액젓 2컵, 매실액 6큰술, 간생강 1큰술, 물엿 200g
▲ 농장에가서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구입했어요. 물건이 너무 싱싱하고 좋아서 조금 많이 샀죠. 농약을 치지 않고 키운 야채들이라 벌레 먹은 구멍이 송송 난 곳도 종종 있었어요. 벌레와 함께 상생하는게 농약보다는 좋은 것 같아요.
▲ 얼갈이 배추는 손질할 것도 없이 헹궈주면 그만이지만 열무는 손질이 필요해요. 숟가락으로 무를 살짝 살짝 긁어주면 아주 깔끔하게 손질이 된답니다.
▲ 모두 세척해서 큰 용기에 담으니 이렇게 많네요.
▲ 열무와 얼갈이는 손가락 길이로 잘라줬어요. 무는 반으로 갈라서 함께 넣어줬어요.
▲ 모두 잘라서 준비가 된 모습이에요.
▲ 열무와 얼갈이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천일염을 1kg 넣어서 1시간~ 2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 천일염 1kg은 배추 3포기를 절일 수 있는 양이에요. 간수가 덜 빠진 소금을 사용하면 김치가 써지기 쉽상이니 꼭 간수 뺀 천일염을 사용하셔야 해요.
▲ 절여진 열무와 얼갈이는 물기를 짜지 말고 그저 체에 받혀 건져 주시면 됩니다.
▲ 쪽파와 양파는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 절여진 열무와 얼갈이에 양파와 쪽파를 넣어주세요.
▲ 밀가루 풀죽을 만들어 주세요. 물 500ml에 밀가루 10스푼을 넣어줬어요. 농도에 따라 밀가루를 조금 적게 넣으셔도 괜찮아요. 차가운 물에 잘 풀어준 다음 끓여야 뭉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순식간에 바닥에 눋기 때문에 쉬지 않고 저어주셔야 해요. 혹시나 밀가루가 엉켰다면 핸드블랜더를 사용해서 갈아주세요.
▲ 밀가루 풀죽을 만든 냄비에 사과를 넣어준 다음 곱게 갈아 줬어요.
▲ 사과를 넣은 밀가루 풀죽을 큰 볼에 옮겨 담은 다음 고춧가루, 까나리 액젓, 다진마늘, 매실청, 다진생강, 물엿을 넣어줬어요. 조금 더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미원을 1작은술 넣어주셔도 좋아요. 싫어하시는 분들은 생략하세요. 간이 조금 약하다면 천일염을 넣어서 간을 맞춰주세요.
▲ 걸죽하게 완성이 된 양념을 열무와 얼갈이 배추에 넣어주세요. 김치처럼 양념을 많이 묻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 듯 넣어주세요. 물이 있는 열무김치를 원하신다면 여기에 생수 4컵을 넣어서 간을 맞추시면 되요.
▲ 만약에 배추김치 였다면 조금 허연 느낌이 들었을 양념의 양이에요. 열무얼갈이 김치는 이정도가 딱 좋아요.
▲ 김치통에 담아준 다음 상온에 하루 보관해주세요.
▲ 그 다음에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너무 좋아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걱정 했었는데, 벌써 한 통을 다 먹어 갑니다. 너무 맛있어서 매 끼니마다 김치를 거덜내고 있어요.
▲ 저는 양념을 늘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한답니다. 이번에도 450g, 350g 통으로 각각 1개씩 나왔어요. 이렇게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양념 요리를 만들 때 만능양념으로 조금씩 덜어쓴답니다. 아주 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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