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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 여행

물개와 양을 볼 수 있는 곳, 뉴질랜드 남섬 와라리키 해변(Wharariki Beach)

by Joy_Tanyo_Kim 201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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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의 최북단 '골든베이(Golden Bay)'에서도 북쪽 끝에 위치한 '푸퐁가(Puponga)'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는 '푸퐁가 팜 파크(Puponga Farm Park)'부터 '와라리키 해변(Wharariki Beach)'까지를 짧게 보고 왔죠. 이름에 걸맞게 언덕마다 양들이 가득했고 울타리가 없어서 자유롭게 양을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울타리가 없는 곳은 잘 없는 편인데 무료로 입장에 양을 만질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지는 곳은 잘 없답니다.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죠. 푸퐁가 목장 공원 입구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를 통했다면 1시간 30분 정도 코스였지만 저희는 시간이 부족해서 짧은 코스로 다녀왔답니다. 자세한 코스는 아래의 지도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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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와라리키해변 뉴질랜드남섬


▲ 신랑의 카메라로 찍은 어린양의 모습입니다. 쫑긋하게 솟아오른 귀도 짧고 곱슬거리는 털도 너무 귀엽습니다. 




▲ 저희는 사진 속 빨간 화살표가 가르키는 'Archway cafe'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카페 주차장이 아니니 자유롭게 주차하시면 됩니다) 오솔길을 따라 언덕 너머의 와라리키 해변으로 갔습니다. 대략 15~20분이면 해변에 도착을 합니다.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으니 이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하세요. 휴지는 있으니 걱정마세요. 




▲ 주차를 하면 언덕에 이런 표지판이 있답니다. 이 곳에서 시작하는 푸퐁가 힐탑 산책로는 4코스인데 저희는 가장 짧은 와라리키 해변 코스를 선택했어요. 1km 길이에 20분이면 끝나는 코스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었기에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가장 긴 코스로 가볼까 합니다. 




▲ 오솔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니 넓게 펼쳐진 들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온 사방에 깔린게 양과 풀이네요. 




▲ 넓은 들판에 한그루 세워진 이 나무는 바람에 쓰러질 듯 굉장히 기운 모습입니다. 이 곳 바람이 정말 강했어요. 




▲ 나무 아래에 물이 가득 고여 있네요. 마르지 않는 샘인가요? 아마 전날까지 비가 엄청 와서 고인 물인 것 같습니다만 저는 문득 시냇가에 심긴 나무가 생각이 났답니다. 뿌리가 물에 가까워 늘 마르지 않고 풍성한 잎사위와 열매를 맺는 그런 나무요. 이 나무의 삶도 내 삶도 그러하길 바래봅니다. 




▲ 빠르게 걸어가는 신랑을 불러 사진 한장을 부탁했습니다. 울타리를 넘어갈 때마다 이렇게 계단을 넘어야 합니다. 




▲ 빠르게 사진을 찍어주고 바쁘게 걸어가는 돌프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 온 사방이 이모양이라 텔레토비 동산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지요. 




▲ 건너편 언덕에 양 가족이 풀을 뜯고 있네요. 듬성 듬성 서있는 나무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 계속해서 이런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에 많이 가파르고 위험한 보이는 곳도 있었지만 남여노소 아주 잘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당연했던 걱정이 뉴질랜드에 오면 안전불감증이 되는 것 같습니다 ^^;; 




▲ 엄마양과 어린양들이 함께 다니는 모습입니다. 너무 사이가 좋아 보이죠? 엄마의 목소리나 행동에 얼마나 민첩하게 행동을 하는지 가까이 보는 것이 어려웠답니다. 양들의 경계가 굉장했지만 울타리 없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 제가 사진을 제대로 잘 못 찍어서 그 느낌을 잘 살리지는 못했지만, 이 곳은 그 유명한 윈도우 XP 배경화면 촬영지랍니다. 처음에는 빌 게이츠님 앞마당 촬영한건줄 알았는데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했을 줄은 몰랐죠 ^^;; 정확한 포인트를 알수 있었다면 비슷하게라도 찍어봤을텐데 말입니다. 




▲ 신랑도 멋진 광경에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네요. 바람이 너무 강해서 온 나무가 다 휘어졌습니다. 



▲ 그나마 가까이에서 양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어린양은 너무 예쁜데, 엄마양이 너무 무섭게 생겨서 더 가까이 가지는 못했어요. 이 이상 다가가면 양들이 도망가더라고요 ^^;; 




▲ 매서운 눈빛의 엄마양입니다. 그래도 털을 아직 안 밀어서 조금 귀여운 감이 있긴 하네요. 








▲ 푸른 언덕이 끝날 때 쯤에 검붉은 색의 물줄기를 발견했답니다. 와라리키 스트림이라고 불리는 이 물줄기는 물 색이 검붉은 것은 아닌데 물 속에 살고 있는 작은 미생물들이 검붉은 색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 색이 검붉게 보이는 거죠. 혹시 사진 중앙 물 위에 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물 위를 떠다니며 놀고 있는 물개를 발견했답니다. 해변에 있어야할 놈이 어쩌다 이 곳까지 들어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와라리키 해변에서는 물개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해변의 바위 근처에 많이 몰려 있다고 합니다. 




▲ 이 곳의 귀여운 물개들입니다. 너무 사랑스럽지요? 




▲ 언덕을 지나 걷고 또 걸으니 드디어 바다가 보입니다. 




▲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지만 바다를 보니 너무 신이나서 죽자고 뛰었습니다. 너무 시원하고 상쾌했어요. 




▲ 이 사진, 어디선가 많이 보신 기억이 나지 않으시나요? 바로 윈도우 10의 배경화면 입니다. 같은 지점에서 윈도우 배경화면 촬영지를 두 군데나 보고 있으니 참 신기했답니다. 4장의 사진 중에 위쪽 2장의 사진이 일반인 시점에서 바라보는 와라리키 해변의 모습입니다. 아래쪽 2장의 사진은 작가님이 찍으셔야만 나오는 그런 사진이죠^^;; 




▲ 이 것도 같은 장소이며 윈도우 화면에 쓰인 사진이죠. 이 곳에서 윈도우의 많은 배경들이 찍혔네요. 




▲ 모델이 좋지 못했지만 ^^;; 이런 느낌의 사진도 찍을 장소가 굉장히 많았답니다. 




▲ 산책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양이 물을 먹는 곳이 보이네요. 이 넓은 초원 위에 이런 것이 곳곳에 있답니다. 빗물을 받아서 양이 먹는 물로 사용을 하지요. 




▲ 이 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주는 군것질 거리를 먹고 있는 공작새를 발견했습니다. 저희 차 옆을 유유히 지나고 있더군요. 우아하게 날개를 펼쳐주길 원했지만 도도하게 걷기만 하더라고요. 




▲ 넬슨 여행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린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꼭 이 곳에 와보시라고 마음을 다해서 글을 썼답니다. 훼손되지 않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에 참 기분이 좋았던, 아주 시원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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