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하나우이 소바는 적정가격과 푸짐한 양, 만족스러운 맛으로 유명합니다. 이 곳에서는 오키나와 가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입구의 깃발들은 작년에 봤었던 풍경과 동일하게 여전히 펄럭펄럭~ 바람이 많이 부는 곳, 이곳은 오키나와입니다. 58번 국도변에 위치한 하나우이 소바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인데, 한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지만 일본 본토에서 오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유명한 연예인들도 꼭 한번 다녀간다는 이 곳 '하나우이 소바' 이제 맛 보러 가실까요?
<하나우이 소바>
☎ 전화번호(네비번호) : 098-958-4479
(오키나와는 전화번호로 네비 검색을 합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10시(라스트 오더 9시 30분)
*정기휴일 : 매주 수요일(연초, 오키나와 오봉(음력 7/15), 4월 초 청명제)
*주소 : 2418-1, Namihira, Yomitan-son, Nakagami-gun, Okinawa, 904-0322
*건물 왼편 주차장 완비
↗ 하나우이 소바는 그렇게 크지도 그렇게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의 식당입니다. 1층은 입식, 좌식 테이블이 함께 있고 2층에 올라가시면 다다미석이 있습니다. 입구에 꽂혀있는 깃발들이 하나우이 소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멋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 들어가는 입구는 아주 작은 여닫이식 문입니다. 작은 화단이 함께 있는데, 정말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하나우이 소바의 대표적인 메뉴인 '우민츄우 소바'입니다. 돼지고기와 오징어, 홍합, 오뎅, 새우, 숙주나물, 양배추, 당근 등이 가득 들어가 있었습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매운 맛이 없는 짬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요즘 이런 종류의 짬뽕이 생겼죠. 중화요리집에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이 짬뽕이 먹고 싶으면 백색 짬뽕을 주문 하더라구요. 그 때 한번 뺏아 먹어본 맛과 흡사했습니다.
↗ 우민츄우 소바는 뽀얀 국물에 두툼하고 탱글한 면발과 건더기가 가득한데 가격은 900엔입니다. 한화로 9,000원 정도겠죠? 1년 사이에 모든 메뉴가 100엔이 올랐지만, 이 정도 양에 이 정도의 맛이라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탱글탱글한 오징어는 정말 잘 어울리는 식재료입니다. 푸짐한 해산물이 가득한 소바를 원하신다면 '우민츄우 소바'를 주문하세요.
↗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는 '큐야키 테이쇼쿠'입니다. 소고기 숙주볶음 정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고기숙주볶음과 함께 연두부, 오키나와 소바, 단무지, 밥이 함께 나옵니다.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는 이 메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넉넉한 소고기 덕분에 배가 아주 부르답니다.
↗ 이렇게 푸짐한 양으로 나오는 소고기숙주볶음, 큐야키 테이쇼쿠의 가격은 900엔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불 냄새가 굉장히 강하게 나는 음식입니다. 일부로 불맛을 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는 것 같은데, 이 불맛 때문에 이 음식을 끊을 수가 없나봅니다. 소고기, 숙주, 피망이 아주 듬뿍 들어가 있는데 무엇보다 소고기 양이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오키나와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짭쪼름한 편입니다. 밥 반찬으로 드시거나 술 안주로 드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나우이 소바의 모든 메뉴는 1.5인분이라고 생각하시면 주문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의 서가앤 쿡을 생각하시면 조금 이해가 빠르실 것 같네요. 혼자 먹기에는 굉장히 배가 부르고 둘이 먹으면 조금 아쉽습니다. 3명이서 2가지 메뉴를 주문하거나 4명이서 3가지의 메뉴를 주문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물론 나는 다 먹을 수 있다는 분들은 더 시켜도 되겠죠. 오키나와에 가시면 이 곳에 꼭 들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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