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향수가 느껴지는 하와이의 로컬푸드 <하와이안 스팸무스비>

오늘 준비한 요리는 하와이의 로컬푸드로 유명한 <하와이안 스팸무스비>입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재료들이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다들 무스비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가요?

'주먹밥' 이라는 뜻으로 일본 관동지방에서는 '오니기리', 관서지방에서는 '오무스비'로 불리지요.

마른 밥을 재료로 한 최초의 오무스비는 약 1천 년 전 '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세월이 지나면서 흰 쌀밥으로 대체되었고, 전국시대에는 무사들의 전쟁 식량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심심한 맛을 보완하고자 참치, 생선 알, 멸치, 연어, 간장 등의 재료를 함께 넣어서 먹었다고 하네요.

'어? 근데 왜 하와이안 스팸무스비에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시겠네요.

과거, 세계 각지의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물밀 듯이 밀려오던 시대가 있었는데

특히 일본 본토 사람들과 오키나와(과거 류큐 제국) 사람들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하와이로 이주한 일본인들은 먹던 식습관을 따라 그곳에서도 오무스비를 만들어 먹었는데, 

갑작스러운 하와이 조업금지령으로 인해 생선을 흔하게 이용할 수 없게 되었었고 

다른 갖가지 재료들을 이용해서 오무스비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와이의 로컬푸드는 일본과 오키나와의 영향을 받은 외식산업으로 발달하게 되었지요.

그중에 스팸을 올린 오무스비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 그렇게 지금까지 자리를 잡아 

하와이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로컬푸드가 바로 <하와이안 스팸 무스비>입니다.

그 유명한 <하와이안 스팸 무스비>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재료 ▶ 밥, 스팸, 김밥용 김, 깻잎, 달걀, 참기름, 볶은 참깨, 식용유  

스팸 크기에 맞게 깻잎과 달걀을 미리 재단해 주시면 편해요.

 

찰진 밥을 이용했더니 식감이 별로였어요. 

고슬고슬한 밥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팸이 짜서 밥에 밑 간은 안했어요.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기름을 꼭 제거해야해요.

뜨거운 물에 5분만 담궈주세요. 맛 좋은 스팸에는 식품첨가물이 가득한데요.

정제소금, 비타민C, 백설탕, 아질산나트륨, 카라기난, 산도조절제 등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특히 아질산나트륨과 산도조절제를 조심하셔야해요.

아질산나트륨은 스팸의 색상을 더 붉게 만들고 세균번식을 막고 식감을 더욱 부드럽게 해주는데, 

아쉽게도 발암물질이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독성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파괴한다고 하네요.

발암성을 줄이기 위해 비타민C를 함께 넣어 놨지만 그래도 해로운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스팸은 너무 맛있지요?

드실거면 조금 귀찮아도 뜨거운 물에 5분이상 담구거나,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식품첨가물의 대부분이 빠져나간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껌이죠~? 

2등분 했더니 사이즈가 딱 맞았어요.

한번 돌리니 김의 길이도 딱 맞네요!

하와이안 스팸 무스비 완성!

참기름을 바르고, 깨를 뿌려 접시에 담아봤어요.

먹음직스러운 하와이안 스팸무스비를 잘라 놓으니 먹기도 좋았어요.

아이들 식사로도 최고의 메뉴죠?

토마토에 비정제 사탕수수를 넣어 갈아서 주스를 만들었어요.

하와이안 스팸무스비와 토마토 주스를 포장해봤어요.

밥 한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지요?

곧 출근하는 돌프에게 주려니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네요!

▶▶하와이안 스팸무스비 만들기, 영상으로 더욱 쉽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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