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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31

홈스테이 아이들이 뉴질랜드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이번에 방문한 홈스테이 아이들은 저희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카이아포이(Kaiapoi) 지역의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Kaiapoi North School)에 입학했어요. 작년 저희 조카들이 왔을 때 다녔던 아일람 스쿨이나 근처에 있는 다른 학교에 보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1달이라는 짧은 기간의 학교생활을 허락해주는 학교를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왠만한 학교에는 이메일을 다 보냈었는데, 그 중에서 4주라는 짧은 기간을 받아주는 곳은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과 홀스웰 프라이머리스쿨밖에 없었어요. 그 중에서 학기를 일찍 시작하는 학교가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이라 저희는 그 쪽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고요. 아, 홀스웰 프라이머리스쿨은 '수업을 바꿔라'라는 이름의 한국 방송에서 김인권씨 .. 2019. 2. 23.
깻잎김치 만들기, 달콤짭조름한 밥도둑 참 오랜만에 깻잎 김치를 담았어요. 작년 12월 초 바쁘게 이사를 하고 바쁘게 텃밭 정리를 했었는데요. [ 에휴, 당장 내일이 출국인데 텃밭에 심어야할 모종은 왜 이렇게 많은거야! 어차피 한국에 머무는 12월 한달 동안 물도 안줄건데... 다 죽지 않을까? 그냥 모종 다 버릴까? ] 고민하고 투덜대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깻잎을 심었었죠. 그 때 그 깻잎들이 제가 없는 동안 알아서 잘 자라서 오늘은 제가 깻잎 김치를 담게 된거죠. 그 때 깻잎 모종 안 심고 버리고 갔었다면 아마 지금쯤 저는 굉장히 후회 했을 것 같네요. 깻잎 모종을 40개 정도 심었던 것 같아요. 심을 자리가 없어서 20개 정도는 어쩔 수 없이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깻잎을 바로 수확해서 김치를 담거나 장아찌로 만들었어야.. 2019. 2. 14.
뉴질랜드에서는 초등학생도 교복을 입어요. 뉴질랜드에 도착한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교복을 구매하는 것이었어요. 이틀 뒤인 월요일이면 교복을 입고 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날이었기에 늦어도 토요일에는 교복을 구입해야만 했죠. 모두 함께 차를 타고 토요일 아침 교복점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카이아포이 지역으로 갔답니다. 만약 창고형 생활용품 전문마트인 '더 웨어하우스(The Warehouse)'에서 교복을 구매한다면 일요일에도 구입이 가능해요. 웨어하우스의 교복 판매가 궁금하시다면 (*참조링크 :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다양한 교복)을 참고하세요. 만약 웨어하우스 매장과 교복전문점 모두 필요한 교복이 품절이라면 웨어하우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서 구입할 수도 있어요.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교복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참조링크 .. 2019. 2. 13.
새로운 홈스테이 가족들이 도착했어요. 한국에서 돌아오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새로운 홈스테이 가족들이 저희 집으로 왔어요. 작년에 단기유학을 왔었던 제 조카들의 이야기를 글로 적었었는데 마침 인터넷을 통해 그 글을 보시고 제게 연락이 오셨더라고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관계라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학생 어머니께서 저희 부부를 온전히 믿어주셔서 이렇게 뉴질랜드 땅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일람에서 위그램으로 이사를 한지 일주일 만에 정신없이 한국을 방문하고 다시 돌아오니 온 집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몰라요. 1월 초에 뉴질랜드에 돌아왔을 때 시차 적응도 힘들고 매일 피곤하고 귀찮은 마음에 솔직히 게으름 많이 피웠는데, 홈스테이 가족들이 오게 된 덕분에 저희가 어느 정도 부지런함을 다시 되찾을 수 있었답니다 ^^ 만약에 홈스테.. 2019. 2. 13.
뉴질랜드 커크우드 중학교(Kirkwood Intermediate School) 유학생활을 마치며 3학기가 끝나던 날 첫째 조카 루비의 수료식을 보기 위해 새언니와 함께 커크우드에 방문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미리 연락을 주셔서 늦지 않게 잘 참석할 수 있었어요. 3학기를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학생은 루비를 포함해서 2명이었는데 나머지 한명도 루비와 친하게 지냈던 동갑내기 친구였어요. 대만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남자아이였는데, 경기도에서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엄마 아빠가 젊은 시절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만났고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했다고 했습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를 모두 능통하게 구사하는 이 아이의 엄마가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수료식은 방학식 행사 도중에 있었는데 저희는 수료식만 잠시 보고 오피스로 나와 아이들을 기다렸답니다. ▲ 강당에 전교생이 함께 모였습니다. .. 2018. 10. 17.
둘째조카의 뉴질랜드 아일람스쿨 유학생활이 끝났어요. 조카들의 뉴질랜드 학교 유학생활이 끝났습니다. 지난 3학기(10주)를 마치고 수업 마지막 날 조카들이 참 많이 아쉬워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일람 프라이머리 스쿨(초등학교)에 다닌 둘째 조카 샐리는 더 많이 아쉬워 했던 것 같네요. 어린 나이일수록 친구들 사귀는 것도 더 쉬웠던 만큼 헤어지는 것도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고작 10주였지만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참 긴 시간이었는지 그새 많이 친해졌더라고요. 그래도 참 대견합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갈 때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 단어로 툭툭 던지며 손짓 발짓을 하며 겨우겨우 대화를 하던 조카가 이 짧은 시간에 문장으로 대화하고 아이들과 감정표현,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만큼 영어가 늘었다는게 말이죠. 역시 애들은 빠른가봅니다. ▲ 마지막 .. 201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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