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도착한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교복을 구매하는 것이었어요. 이틀 뒤인 월요일이면 교복을 입고 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날이었기에 늦어도 토요일에는 교복을 구입해야만 했죠. 모두 함께 차를 타고 토요일 아침 교복점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카이아포이 지역으로 갔답니다.
만약 창고형 생활용품 전문마트인 '더 웨어하우스(The Warehouse)'에서 교복을 구매한다면 일요일에도 구입이 가능해요. 웨어하우스의 교복 판매가 궁금하시다면 (*참조링크 :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다양한 교복)을 참고하세요. 만약 웨어하우스 매장과 교복전문점 모두 필요한 교복이 품절이라면 웨어하우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서 구입할 수도 있어요.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교복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참조링크 : 뉴질랜드 교복가격)을 클릭하세요.
▲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메인컬러는 빨간색과 검은색이었어요. 한 반 아이들이 모두 함께 모여 사진을 찍은 모습인데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른 교복을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토요일 이른 아침 모두 함께 카이아포이 지역에 있는 교복 전문점 'Kaiapoi Monograms'로 갔습니다.
모든 더웨어하우스에서는 교복을 판매하고 있지만, 그 지역의 교복만 판매를 하고 있으니 만약 더웨어하우스로 가신다면 다니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더웨어하우스로 가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교복 전문점이 지역마다 하나씩 있기 때문에 교복 구입은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에요. (*참조링크 : 뉴질랜드의 교복 구입)
▲ 도착한 교복 전문점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쪽에서 보던 교복점에 비해 조금 더 작은 규모였어요. 아무래도 카이아포이는 치치 외곽쪽이라 아일람이나 번사이드 지역에 비해 학교가 적은 편이죠.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색 상의와 검정 하의가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Kaiapoi North School)'의 교복입니다. 다른 프라이머리 스쿨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교복들이 있었고 자유롭게 선택해서 입을 수 있었어요.
▲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로고가 박혀 있는 상의에요. 긴팔, 반팔, 점퍼, 조끼, 원피스, 반바지, 긴바지 등 종류는 다양했지만 딱 필요한 몇가지만 구입했습니다.
▲ 교복점 앞에서 찍은 카이아포이 마을의 조용한 거리 모습이에요. 왼쪽에는 작은 소방서와 구급차가 보였어요.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홈스테이 가족들이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첫 주말이 이렇게 맑아서 저도 너무 좋았던 것 같네요.
▲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마크에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신념이 보이는 마크죠. 기본적으로 모든 교복 상의에는 오른쪽 마크가, 바람박이 점퍼에는 왼쪽의 나무 그림 마크가 박혀 있어요.
▲ 여름용 폴로 티셔츠와 겨울용 긴팔 티셔츠에요. 사실 뉴질랜드는 겨울에도 날이 좋은 날에는 여름만큼 따뜻하고 한여름에도 추운 날에는 패딩을 입을만큼 춥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그 날 날씨에 맞춰서 교복을 입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자유롭죠. 겨울에도 더운 아이들은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오기도 하거든요.
▲ 검은색 반바지는 3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조금은 격식이 있어보이는 가장 왼쪽 바지부터 간편한 고무줄 바지와 주머니가 있는 카고바지가 있네요. 남녀 구분 없이 입더라고요.
▲ 조금 더 활동이 자유로운 긴 바지에요. 긴바지는 여름에는 거의 입는 학생이 없는 편이지만 판매는 언제나 하고 있습니다. 긴바지도 기모가 들어가 있는 바지와 얇은 바지로 나뉩니다.
▲ 여학생을 위한 여름용 원피스와 여름용 반바지가 따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원피스를 입는 아이들은 원피스 하나만 입으면 되고 여름 전용 체크바지를 입는 아이들은 빨간색 상의와 함께 입습니다.
▲ 여학생을 위한 겨울용 원피스와 반바지에요. 위에는 빨간색 상의를 입고 겨울 원피스나 바지를 입으면 됩니다. 체크무늬 겨울 반바지의 경우 두껍지 않아서 여름에도 입는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 이건 추울 때 빨간색 상의 위에 한번 더 겹쳐입으라고 나온 겉옷이에요. 유니클로에서 보던 후리스와 같은 재질이었어요. 여름에도 이 두꺼운 옷을 덧입고 오는 학생들이 꽤 있더라고요.
▲ 학교 모자입니다. 비교적 햇살이 덜 따가운 겨울에는 모자가 필수는 아니지만, 여름에는 모자 착용은 필수입니다.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경우 모자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바깥놀이를 못나가게 하지는 않았지만, 아일람 스쿨을 비롯한 다른 프라이머리 스쿨의 경우 모자가 없으면 아예 교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만큼 뉴질랜드의 햇살은 강렬하고 굉장히 위험한 편입니다. 왼쪽 카이아포이 이름이 박힌 모자가 정식 모자에요. 2가지 형태의 모자로 뉴질랜드의 학생모자가 나뉘는 편입니다.
▲ 뉴질랜드의 학생화에요. 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양말, 신발 규정까지는 없지만, 간혹 흰양말 또는 검은 양말, 검은색 구두를 신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인터미디어 스쿨과 하이스쿨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단기 유학생의 경우 신발과 양말까지는 풀어주는 것 같았어요. 어차피 오래 있을 학생이 아니기때문에 신발과 양말까지는 허용해주더라고요.
▲ 학교 오피스에서는 아이들의 중고 교복을 기증 받아 무료로 대여하고 있었어요. 단기간 유학이라 교복 구입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학교 오피스에 가장 먼저 교복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없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중고 교복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 저희집 홈스테이 아이들이 교복을 입은 모습이에요. 학교 마치고 카운트다운에 잠시 들러서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과일을 먹고 있는 모습이에요. 카운트다운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각종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양의 뉴질랜드 교복이죠? 한국에서는 사립초등학교 학생들만 교복을 입는 편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초등학생이 동일한 디자인의 교복을 입습니다. 만 5세가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그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교복을 입으니 아무래도 옷 값이 많이 절약될 것 같긴 하네요.
무엇보다 이 나라의 교복은 활동성이 좋아서 아이들이 굉장히 편해 보였어요. 한국 초등학교에 교복이 생기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지만 현재 교복을 입고 다니는 중고등학생들의 교복부터 이렇게 편하게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제가 어릴적만 생각해봐도 교복이 참 많이 불편했었거든요. 뉴질랜드의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Kaiapoi North School)' 교복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다른 소식으로 또 만나요.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뉴질랜드 > 삶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스테이 식구들과 마지막 시간을 잘 마무리했어요. (6) | 2019.03.13 |
---|---|
홈스테이 아이들이 뉴질랜드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0) | 2019.02.23 |
새로운 홈스테이 가족들이 도착했어요. (3) | 2019.02.13 |
한 달 만에 돌아온 뉴질랜드의 일상 (4) | 2019.01.21 |
2년만에 한국에 다녀왔어요. (2) | 2019.0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