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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21

깻잎장아찌 만드는법, 너무 간단해! 뉴질랜드로 이사를 오고 난 뒤부터 제가 아주 작은 텃밭을 가꾸는 농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종종 텃밭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썼었는데, 아마 아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겁니다. 몇 평 안되는 저의 작은 텃밭에서 자란 깻잎을 첫 수확 하게 되었고 드디어 깻잎 장아찌를 담게 되었습니다. 깻잎 김치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두가지 이름으로 자유롭게 불리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야채는 사서 먹었는데 가끔 엄마가 친정에서 야채를 키워서 뜯어오시면 [ 에휴, 야채 값 얼마 하지도 않는데.. 이 많은걸 들고 지하철 타고 오셨나, 골병들어~ ! ] 라고 말하며 손사레를 쳤었는데, 여기 와보니 야채 값이 너무 비싸서 엄마 생각이 종종 납니다. [ 아, 한국에서는 엄마가 늘 챙겨주셨었는데.. 2017. 3. 9.
유기농 깻잎, 첫번째 수확의 기쁨 드디어 저희집 깻잎이 다 자랐습니다. 물론 아직 크고 있는 잎사귀들도 있기에 다 자랐다고 표현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깻잎 첫 수확을 할 시기가 되었단 말이죠. 막바지 여름인 2월이 끝나고 3월이 되었으니 크라이스트처치는 지금 가을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햇볕은 많이 뜨겁고 얼굴은 화끈거립니다. 덕분에 저희집 텃밭의 채소들도 아직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 곧 추위가 다가오겠죠. 그러면 그때부터 야채 값이 꽤 많이 들 것 같긴합니다. 그래도 따뜻할 때 더 열심히 키워서 최대한 많이 수확을 해야겠어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로컬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깻잎이라 굉장히 귀한 야채입니다. 누가 처음 이것을 들여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불법으로 들여왔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덕분에 제가 맛있게 .. 2017. 3. 6.
텃밭 가꾸기,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배우다 26th January 2017, 뉴질랜드는 지금 한창 여름입니다. 11월부터 시작된 여름은 이제 끝자락을 달리고 있네요. 가장 더운 2월 초를 지나고 3월이 되면 가을이 옵니다. 타는 듯한 햇볕으로 뜨거운 여름인 지금도 그늘에 가면 겨울처럼 추운 곳이 뉴질랜드입니다. 뉴질랜드의 하루에는 4계절이 존재한다고 하던 이야기가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들었지만 지금은 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가꾸고 있는 정원 겸 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비하면 많이 추운 편이라고 하는 올해의 여름은 농사하기에 그렇게 좋은 계절이 아니라고 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이자 봄의 시작인 9월에 씨를 뿌리고 지금 한창 수확을 해야할 때인데, 저희는 너무 늦게 농작물을 심어서 올해는 풍작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2017.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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