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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만들기3

이사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집에서 쉬었던 지난 한 주간 집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을 했습니다. 살림이야 매일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남고 덜 피곤하니 눈에 들어오는 일거리가 더 많아지더라고요. 이사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겠다는 생각에 당장 쓰지 않는 짐들은 박스에 넣어 게라지로 옮기기 시작했고 집구석 구석 묵은 때를 조금씩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은 3개월에 한 번씩 부동산 직원에게 인스펙션을 받습니다. 세입자가 집을 잘 쓰고 있는지, 집 상태는 어떤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 전반적인 집 검사를 하는 것인데요. 이사를 가게 되면 파이널 인스펙션이라고 나가기 전에 받는 집 검사가 또 있습니다. 기존 인스펙션보다 파이널 인스펙션은 약간 더 빡빡하게 치러지는데요. 좋은 담당자를 만나지 못하면 나갈 때 이.. 2021. 11. 1.
연근 곤약 조림 만들기, 달콤하고 짭조름한 밥도둑! 코로나 바이러스로 뉴질랜드도 락다운 상태인데요. 온 식구가 밖에 나갈 일 없이 집에만 있으니 냉장고도 순식간에 거덜 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엊그제 장본 것 같은데, 돌아서면 냉장고가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넉넉하게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연근 반찬을 준비했습니다. 분명히 연근 반찬이지만, 신랑은 늘 한결같이 말합니다. 이건 곤약이 주연이고 연근이 조연이라고... ^^;; 연근조림을 만들 때 저는 곤약을 늘 함께 넣는 편인데요. 제가 곤약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곤약의 양을 좀 많이 늘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연근이 더 많긴 많습니다. 재료 : 연근 800g, 덩어리 곤약 200g, 당근 1개 양념재료 : 식초 2큰술, 소금 1작은술, 물 600ml, .. 2020. 5. 13.
초간단 깻잎지 양념장으로 깻잎지 만들기 올해만 세 번째 만드는 양념 깻잎지입니다. 코비드19으로 시간이 멈춘 듯 온 거리가 조용해졌지지만, 시간은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저희 집 뒷마당에도 가을이 찾아와서 텃밭에서 키우던 온 작물들이 울긋불긋 단풍 들고 조금씩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깻잎은 씨가 가득 맺히고 잎이 마르기 시작했지요. 이제 이게 올 시즌 마지막 깻잎이겠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땄습니다. 어차피 팔 것도 아니고 집에서 편히 먹을거라서 벌레 먹은 깻잎, 단풍 든 깻잎, 너무 작은 깻잎 등 먹을 수 있겠다 싶은 깻잎은 모조리 수확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찾아올 긴긴 겨울에 깻잎 생각날 때마다 꺼내 먹어야 하니까요. 한국에서는 사계절 모두 쉽게 깻잎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이 곳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우리 집 식구 중 누구보다 ..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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