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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230

소고기 떡갈비 만들기, 아주 간단한 레시피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점심때가 가장 한산한 것 같아서 요즘은 보통 12시에서 1시 사이에 방문하는데요. 맑은 날이었는데도 바람이 어찌나 차갑고 코끝이 시리던지, 이제 치치에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 그저께는 치치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캐슬힐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군요. 치치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 눈을 구경하는 것은 어렵지만, 겨울이 왔다는 것을 느끼기엔 충분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아쿠아 조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처치 코너(치치의 차이나타운)'에 들러서 한인 정육점 '동대문'에 갔어요. 신랑은 워낙 고기 반찬을 좋아하니까 뭐라도 좀 사야겠다 싶었죠. 눈에 띄인 것은 소고기 민스와 소갈비, 불고기용 소고기였어요. 자전거로 싣고 가기엔 무게가 조금.. 2019. 6. 6.
수박껍질 무침 만들기, 아삭하고 시원한 여름철 반찬 요즘 한국은 바쁘게 찾아온 여름으로 인해 많이 덥다고 들었어요. 한국의 여름을 느껴보지 못한 지 어느새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은 화살처럼 빠른 것 같고 여기서는 나이 세는 일도 거의 없어서 가끔 제 나이도 헷갈리곤 합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계절이 거꾸로 가다 보니 올 초 1월에 맛있게 먹었던 수박껍데기 이야기를 이제야 적게 되었네요. 제가 맛있게 먹던 순간은 한국의 아주 추운 겨울이었으니 공감대가 전혀 없겠다 싶어서 묵혀뒀었죠. 다들 요즘 수박 많이 드시죠? 수박은 달콤한 맛과 사각거리는 식감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끊이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이죠. 특히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으면 그보다 좋을 수 없지요. 헌데 수박의 빨간 과육만큼 맛있는 부분이 바로 수박 껍질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 2019. 6. 6.
매콤달콤 닭갈비 만들기,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별미 오랜만에 매콤한 닭갈비를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살림에 약간의 절전모드를 돌리는 중이라 특별한 음식을 잘해 먹지 않는 중인데요. 그래도 갑자기 먹고 싶어서 눈에 아른거리고 자꾸 생각나면 어쩔 수 없죠. 가까운 한인 정육점에 들러서 닭 오독살을 구입했어요.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치킨 니(Chicken Knee)' 또는 '조인트(Joint)'라고 부르는데 한인 정육점이나 중국 정육점에서 보통 구매할 수 있어요. 키위들은 먹지 않고 버리는 부위라서 로컬마트에서는 구할 수가 없지만 아시안 수요가 점차적으로 생기면서 지금은 버리지 않고 아시안 정육쪽으로 유통이 된다고 하네요. 현지인들은 먹지 않지만 아시안들이 즐겨서 유통되는 부위는 대표적으로 닭발, 닭 염통, 돼지껍데기, 닭똥집 등인 것 같네요. 삼겹살도 4년 .. 2019. 6. 5.
쥬키니 호박으로 호박볶음 만들기 마당에서 굉장히 큰 호박을 땄어요. 제 시기에 심은 것이 아니라서 사실 이렇게 수확을 할 줄은 몰랐어요. 그냥 재미 삼아 한 번 싹이라도 틔워보자는 마음이 컸었죠. 햇살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시기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호박을 몇 개 수확할 수 있었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애호박을 먹는 편이라서 쥬키니 호박은 뉴질랜드에 와서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특히 호박 볶음 같은 경우에는 애호박으로만 할 수 있는 반찬인 줄 알았는데요. 쥬키니 호박으로 호박볶음 만들어도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혹시 새우젓갈 싫어하는 분 계신가요? 보통 호박 볶음에는 새우젓갈을 넣어야 맛있다, 꼭 넣어야 한다는 말이 많지만 저희 집에서는 조금 달라요. 일단 신랑이 새우젓갈을 굉장히 싫어하고 저도 돼지국밥 간 맞출 때 빼고는 새.. 2019. 4. 10.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인 오이지무침 만들기 뉴질랜드에서 지내다 보면 많은 한국 교민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그 중에서는 이민 1세대인 어른들이 가장 많고 아주 어릴 적 부모를 따라 이민 온 1.5세대 청년들, 현지에서 태어난 2세대 등이 있죠. 여러 가지 이유로 짧게 방문하는 사람들은 스치듯 지나가지만 이 곳에서 자리를 잡고 계시는 분들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계도 두터워지고 더 이상 이웃이 아닌 가족 같은 사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에게 저희는 자식 또는 손자, 손녀가 되고 저희에게 그분들은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거죠. 저희는 참 살기 좋다고 생각해서 이민을 시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여기서 오랫동안 살았던 1.5세대와 2세대들에게는 이 곳이 따분하고 지루하고 떠나고 싶은 시골 같은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도 지방에 사는 .. 2019. 4. 10.
돼지갈비찜 만들기, 단짠단짠 맛있는 매력의 주인공 오랜만에 집에 손님이 와서 든든한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호텔 일을 하면서 이 곳에 오래 지낸 동생인데 홀로 외국 생활을 오래한 친구라 생각보다 한국 밥상을 많이 그리워하더라고요. 저희도 사람이 그립다보니 더 마음도 가고 종종 식사도 같이 하는 편입니다. 뭐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돼지 갈비찜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단짠단짠, 달콤하고 짭조름하게 만들어 본 돼지갈비찜 레시피입니다. 실패 없는 돼지갈비찜 만들기가 궁금하시다면 오늘 알려 드리는 레시피가 도움이 될거에요. 돼지 갈비찜주재료 : 돼지 갈비 2.5kg부재료 : 감자 3개, 당근 1개, 무 1/4개, 양파 1개, 대파 2대, 양송이 버섯 한줌 양념재료 : 간장 2컵, 설탕 1컵, 맛술 1컵, 물 3컵, 다진마늘 1/2컵, 송송 썬 파 1컵..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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