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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

뉴질랜드에 오시면 청정소고기 꼭 많이 드세요.

by Joy_Tanyo_Kim 201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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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뉴질랜드에 오신다면 소고기를 많이 드시길 추천합니다. 뉴질랜드의 소는 진정한 방목의 끝을 보여주는데요. 거의 모든 동물들이 좁은 우리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닭, 돼지, 소, 양 등 대부분의 먹는 용도의 동물들이 푸르고 넓은 목장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자라죠. 풀을 뜯어 먹고 자라는 동물이라 비교적 기름도 적고 더 맛도 좋으며 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육식파인 저희 부부는 각종 고기를 참 즐겨 먹는 편이에요. 뉴질랜드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데요. 돼지고기에 비해 소고기 가격이 워낙 비싼 한국과 비교하면 참 대단한 가격입니다. 이 곳에서는 어쩌면 한우보다 더 건강할지도 모르는 풀 먹고 자란 소의 안심(스테이크용)이 $30(약 22,000원)이면 두 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맛있게 먹은 사진 올려드려요. 호호 ^^ 



뉴질랜드 소고기 뉴질랜드소 청정소고기


▲ 5명이 먹을거라서 양이 많은 팩으로 골랐습니다. 저희 취향에 맞게 미리 마늘허브소금과 통후추, 올리브 오일과 로즈마리를 올려서 마리네이드 했어요. 랩을 씌우고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보관 후에 구웠답니다. 시간이 없다면 바로 구워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있다면 잠시 냉장고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살균과 향균 능력이 있는 허브, 로즈마리는 햇살 좋은 주방 창가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를 만들 때 한 줄기씩 톡톡 끊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쓰임새가 아주 좋아요. 




▲ 올리브 오일을 두른 달궈진 팬에 소고기를 튀기듯 구워줬어요. 이 때 로즈마리를 함께 넣어서 구우니 향이 참 좋았습니다. 완전 취향저격이에요. 입맛에 따라 버터를 추가하셔도 좋은데요. 버터는 처음부터 넣으면 팬이 눋기 쉬우니 후에 넣어주세요. 




▲ 뉴질랜드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 2단 사서 함께 구웠어요. 끝이 거칠지 않아서 따로 손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깨끗하게 씻고 끝만 살짝 자르고 바로 구웠어요.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통후추, 마늘허브소금 뿌려서 간을 맞췄습니다. 한국에서도 가끔 아스파라거스를 구입했었는데요. 여기서는 이 곳에서 키운 아스파라거스를 한국에서 구입하던 가격의 반값 이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키위들이 사랑하는 버섯볶음(Sauteed Mushrooms)을 함께 준비했어요. 현지의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곁들이는 사이드 디쉬로 종종 나오는 버섯볶음입니다. 레서피는 아주 간단해요. 


1. 달궈진 팬에 오일을 조금 넣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볶아준다. 

2. 볶은 마늘에 버터 넉넉하게, 후추 살짝 넣고 진간장 넣어 간을 맞춰 소스를 만들어준다.

3. 버섯을 넣고 잘 섞어 살짝 볶아준다. (단짠을 좋아한다면 설탕도 1큰술 추가)



달콤하고 짭조름한 것이 제대로 밥도둑이며 소고기 스테이크와 합이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키위 친구에게 듣고 배운 레서피인데 한번 먹고나니 스테이크를 준비할 때마다 반찬으로 만들어서 함께 곁들이게 되는 것 같네요. 중독성! 




▲ 부들부들 맛있는 소고기 찹스테이크입니다. 덩어리로 준비하고 싶었지만, 함께 먹는 분들이 어린이인지라 작게 자르고 조금 더 익혔답니다. 그래도 고기가 좋아서인지 맛있더라고요. 




▲ 미리 담궈놓은 양배추 피클 꺼내고 에어프라이로 소세지 하나씩 구워서 함께 곁들였어요.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소스도 뿌려서 먹고 콜라도 함께 먹으니 정말 꿀 맛이었어요. 특별히 만들 음식이 떠오르지 않을 때 스테이크 참 좋습니다. 





뉴질랜드에 오실 일이 있다면 꼭 소고기는 자주 드시길 권해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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