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쿡 아일랜드(Cook Islands)의 가장 큰 슈퍼마켓을 소개해드릴게요. 동네 여기저기에 작은 슈퍼도 꽤 많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쿡 아일랜드의 수도섬인 라로통가(Rarotonga)에도 딱 하나밖에 없답니다. 'CITC Supermarket'은 쿡 아일랜드의 자체 슈퍼마켓인지 검색을 해봐도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어요. 한국으로 치자면 이마트나 롯데마트 규모의 대형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쿡 아일랜드의 대형마트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보실까요?
▲ CITC Supermarket의 모습
▲ 저희의 발이 되어준 스쿠터
요놈 타고 열심히 다녔답니다. 조금 낡긴 했지만 생각보다 잘 나가서 타고 다니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어요. 라로통가를 여행하실 때 자동차보다는 스쿠터를 빌려서 여행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고 섬에 도로도 딱 하나 뿐이라 운전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답니다. 길이 헷갈릴 일도 없지요. 섬을 따라 뱅글뱅글 돌다보면 결국 출발지로 돌아오기 때문이죠.
▲ 뉴질랜드에서 사랑받는 생수 pump
뉴질랜드와 밀접한 관계인 쿡 아일랜드는 화폐도 뉴질랜드의 것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물건, 음식들을 뉴질랜드에서 수입합니다. 그렇다보니 어딜가나 뉴질랜드 것들이라 사실 저는 뉴질랜드를 떠나온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어요 ^^;;
물론 뉴질랜드도 호주에서 수입하는 것들이 워낙 많다보니 쿡 아일랜드에는 호주 제품도 많았죠.
▲ 뉴질랜드의 초콜렛
뉴질랜드에 여행가면 꼭 먹어야하는 제품에 들어가는 초콜렛이죠. 뉴질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다던 L&P 초콜렛이 있는 것을 보면 말 다했죠. 여긴 뉴질랜드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 음료수 코너
음료수 코너도 별반 다를게 없었어요. 평소에 즐겨먹던 진저비어가 보여서 하나 집어 들었답니다.
▲ 주류코너
▲ 쥬스 분말
한 봉지로 4리터의 쥬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쥬스 분말입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맛을 보고 싶었지만, 저희가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았어요.
▲ 과자코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나요. 이렇게 멀고 먼 작은 섬나라, 쿡 아일랜드에 한국 과자가 입점이 되고 있었어요. 가장 상단에 위치한 양파링과 알새우칩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자주 먹어 제게 익숙한 양파링은 이 곳에서도 먹히나 봅니다.
▲ 초콜렛과 젤리
뉴질랜드에서 꼭 먹어야하는 과자 중 하나인 물고기 초콜렛도 여기 있네요. 물고기 모양의 초콜렛인데 속은 마시멜로우라서 굉장히 달고 부드럽죠. 그 외에도 젤리와 초콜렛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일회용품 코너
일회용품들이 가득 있습니다. 컵, 도시락, 그릇, 포크 등 갖가지 일회용기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한번 더 반가운 제품을 발견했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반찬인 맛김입니다. 뉴질랜드의 대형마트에서는 맛김을 종종 만날 수 있었는데 여기까지 진출을 했다니 놀랍군요.
▲ 견과류 코너
▲ 조미료 코너
설탕, 소금, 간마늘과 간생강 등을 판매하는 코너에요.
▲ 조미료, 향신료 코너
▲ 각종 오일 코너
▲ 베이킹 재료 코너
제과제빵 코너인데 밀가루 부터 베이킹 파우더, 이스트 등 갖가지 제빵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 통조림 코너
▲ 피클, 할라피뇨, 올리브 등 절임류
▲ 호주에서 수입되는 쌀
▲ 즉석식품 코너
샐러드와 샌드위치, 파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 육류 코너
포장이 굉장히 익숙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뉴질랜드에서 수입되는 육류입니다. 파킨세이브에서 구입하던 육류의 포장과 라벨이 그대로 붙어 있었어요. 이 마켓의 육류는 모두 냉동육이라고 하네요.
▲ 키위들이 즐겨먹는 로스트치킨
스터프(빵가루 같은 것을 닭 속에 채운 것)가 들어간 로스트 치킨이에요. 한국에서는 삼계탕을 만들 때 쌀을 닭 속에 넣지만 이 곳 사람들은 빵가루를 넣어서 만들어요.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 야채코너
야채의 상태가 신선하고 좋았어요. 여기 너무 잘 되있어서 장을 봐서 음식을 해먹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만약 이렇게 짧은 일정이 아니라 열흘이상 머물게 된다면 장을 봐서 직접 음식을 해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요거트 코너
▲ 버터, 치즈 코너
▲ 냉동코너
▲ 이 곳에서도 사랑받는 시스테마
▲ 파티용품 코너
▲ 마트 내부 모습
▲ 마트 내부 모습
▲ 계산대
필요한 것들을 몇가지 구입했습니다. 마트의 규모가 생각보다 더 컸던 것 같아요. 내부 구조나 제품의 종류 등 모든 것이 뉴질랜드의 로컬마트인 카운트다운이나 파킨세이브와 다를게 없었어요. 뉴질랜드에서 사는 저에게는 모든 제품이 너무 익숙해서 더 편하고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뉴질랜드와 비교할 때 물 건너와서 그런지 약간 더 비싼 제품들도 꽤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라로통가의 물가는 꽤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신랑과 이야기 했던게 [ 여기도 있을건 다 있네~ 여기서 살아도 별 지장 없겠다! ] 라는 말이었죠. 뭐, 정말 별로 불편할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없는게 없을만큼 잘 되어 있다보니 만약 살아야만 한다면 충분히 살긴 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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