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알파인 라벤더 농장

[ 우리 맞잡은 손 놓지 말자, 올해는 더욱 서로 사랑하자, 이렇게 우리 둘이서 언제까지나 함께 새해를 맞이하자 ] 라는 말들을 속삭였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누워 신랑을 꼭 끌어안고 이런 말들을 했지요. 이렇게 저희 부부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느덧 새해도 벌써 8일이 지났네요. 그리고 저희 부부가 뉴질랜드로 이사온 날이 벌써 404일이 지났어요. 하루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 새해에는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 한번 더 다짐합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뉴질랜드 남섬 마운트쿡 근처에 있는 라벤더 농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신랑 손 꼭 잡고 찍었어요. 

뉴질랜드의 근로자들은 대부분 12월 25일을 기점으로 홀리데이가 시작됩니다. 평균적으로 열흘에서 2주 정도의 휴가가 주어지는데 근무하는 곳의 환경에 따라 4주, 6주 이상 홀리데이를 보내는 사람들도 꽤 많답니다. 저희도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의 홀리데이 기간과 맞춰서 함께 마운트쿡으로 당일치기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 곳은 남섬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알파인 라벤더 농장(Alpine Lavender)'이에요.

주소 : 397 Mount Cook Highway, Pukaki 7999

전화번호 : 027-268-1546

영업시간 : 월 화 수 목 금 토 일 AM 10:00 - PM 5:00

저희의 최종 목표는 마운트쿡 후커밸리입니다. 4시간 트래킹코스를 걸어 빙하를 보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달려 갔답니다. 가는 길에 테카포호수와 연어농장 등 볼만한 곳들을 몇군데 들렀어요.  푸카키에 위치한 알파인 라벤더 농장도 일정에 없던 곳인데 지나는 길에 너무 예뻐서 차를 세웠답니다. 

▲ 라벤더 농장으로 들어가면 주차를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라벤더 제품들을 판매하는 사랑스러운 보랏빛의 간이상점과 라벤더 스무디와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작은 이동식 카페가 있답니다. 

▲ 보랏빛의 라벤더가 정말 아름답지요? 라벤더 농장의 규모가 큰 만큼 그 향도 굉장히 진했습니다. 날씨가 정말 많이 더웠었지만, 사진을 찍어댈 열정이 생기더라고요. 

▲ 라벤더 밭 중간중간에는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분위기 있는 의자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배려한 것이 눈에 보여서 괜히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 라벤더 밭 앞에서 예쁘게 하트도 만들었어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 곳은 테카포 호수의 마스코트인 선한목자교회입니다. 운 좋게도 교회 문을 열어서 들어가볼 수 있었어요. 

다만 사진촬영은 금지라서 제 눈으로만 담아왔답니다. 저 교회 안에서 바라보는 테카포 호수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꼭 들어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정말 그 말에 공감합니다. 

▲ 테카포 호수의 아름다운 루핀을 기대했지만 이미 대부분의 루핀이 다 져버린 상태였어요. 12월 초나 중순에 가면 분홍빛과 보랏빛의 아름다운 루핀을 마음껏 볼 수 있답니다. 1월 초에 갔으니 저희가 많이 늦었지요^^;; 루핀은 없었지만, 그래도 테카포는 여전히 아름답기에 마음껏 물 구경 했습니다. 

▲ 정말 맑은 물이지요? 

▲ 테카포 호수 앞에 앉아 조금 쉬다가 곧 바로 마운트쿡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포스팅에서는 라벤더 농장을 먼저 적었지만, 실제로 코스는 테카포호수 - 연어농장 - 푸카키호수 - 라벤더 농장 - 마운트쿡 후커밸리 였습니다. 테카포 호수는 '세계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하필 풀문(보름)이라 달이 너무 밝아서 별은 거의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 가장 크고 밟은 달을 봤던 것 같네요. (*참조링크 : 세계에서 가장 별이 잘 모이는 곳, 테카포)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로그인 없이 누를 수 있는 공감은 글쓴이를 향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더 좋은 글 쓰라고 토닥토닥, 격려해주세요♥

CopyrightⓒTANYO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