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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마파두부 만들기, 중국인이 인정한 맛

by Joy_Tanyo_Kim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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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마 제 글을 꾸준히 읽으시는 분이라면 얼마전까지 저희 집에서 홈스테이로 살았던 중국인 친구 W를 기억하실거에요. 신랑의 생일을 챙겨준 것도 고맙고 플랫하우스로 이사간지 벌써 한달이 되어서 초대를 한번 하게 되었어요. 요리는 평생 해본적이 없다고 했었는데 플랫하우스에서 얼마나 식사를 잘 챙겨 먹었을지 솔직히 걱정도 약간 되었었거든요. [ W, 먹고 싶은 음식 없어? ] 라고 물었더니 [ 나 지난번에 네가 해줬던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 ] 라고 말하더라고요. 함께 살며서 생각보다 많은 중국음식을 해주고 싶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중국음식은 대부분이 한국인들이 만들어낸 중국음식이더라고요. 그래도 마파두부는 현지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해서 해줬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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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파두부 재료(4인기준) : 연두부 600g, 소금약간, 후춧가루 약간, 설탕 1작은술, 타이홍고추2개(매운것), 대파 20g, 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두반장 2큰술, 탕수육용 돼지고기 200g, 청주 또는 소주 2큰술, 진간장 2큰술, 물 400ml, 굴소스 1큰술, 치킨파우더 2큰술, 전분물(전분가루 2큰술 + 물 2큰술), 고추기름 4큰술


*마파두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부,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두반장입니다. 두반장은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굉장히 쉬우니 구입하지 마시고 직접 만들어 보세요. 레서피가 궁금하시다면 두반장만들기 클릭하세요. 




▲ 한국마트 '코스코'에 들러서 연두부를 구입했습니다. 마파두부를 만들 때 단단한 두부를 쓰기도 하지만 W의 고향 스타일은 부드러운 식감의 순두부나 연두부를 사용한 마파두부라고 하더군요. 두부는 뉴질랜드 로컬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아시안마켓 '코스코'나 중국인이 운영하는 '삼선마트'에만 팔고 있어요. 


중국인 마트는 코스코에 비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할 때가 잦지만 생각보다 물건의 질이나 상태가 좋지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정말 그 가격에 비례하는 물건을 구입하게 됩니다. 확실히 대부분의 물건은 코스코가 낫더라고요. 야채는 야채가게가 가장 신선하고 저렴하답니다.  코스코가 궁금하시다면 클릭해주세요.




 ▲ 연두부는 통에서 뺀 다음 끓는 물에 데치고 물을 빼서 준비했습니다. 




▲ 마트에서 탕수육용 사이즈로 나온 기름이 없는 돼지고기를 구입했습니다. 파는 송송 썰어 준비하고 타이고추도 잘게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저는 고추기름이 따로 없어서 매운 타이고추를 기름에 볶아 고추기름을 만들겁니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재료도 많으니 재료는 상단의 재료코너를 참고하세요. 




▲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고추를 달달 볶아 매운 향이 잔뜩 나는 고추 기름을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그 기름에 간마늘, 간생강, 파를 넣어 볶았습니다. 




▲ 모든 재료를 달달 볶아줬습니다. 그 다음에는 돼지고기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 돼지고기가 적당히 익어가는 중입니다. 설탕 살짝 뿌려서 볶아주세요. 




▲ 준비한 진간장과 소주를 넣어주세요. 청주도 가능합니다. 다만 여긴 청주를 구할 길이 없답니다. 저는 정말 재료가 없을땐 가끔 화이트 와인을 넣기도 한답니다. 뉴질랜드는 소주가 굉장히 비싼 술이거든요. 저가의 화이트와인이 훨씬 저렴할 때도 있답니다.




▲ 미리 만들어 준비한 두반장을 넣어서 볶아주세요. 




▲ 제대로 바짝 볶아준 다음 준비한 물을 넣어주시고 후추도 함께 뿌려주세요. 




▲ 그 다음 준비한 굴소스와 전분물(녹말물)을 넣어주세요. 




▲ 이제 끓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준비한 재료로 밑간은 되었으니 팔팔 끓을 때 소금으로 간을 완벽하게 맞춰주세요. 




▲ 만두는 필수재료는 아니지만 함께 준비해봤습니다. 중국인들이 만두 엄청 좋아하잖아요?




▲ 진간장에 식초 살짝 떨어뜨리고 고춧가루 뿌려서 만두 찍어먹을 간장소스도 준비했답니다. 접시에 밥 놓고 마파두부 듬뿍 올려준 다음 옆으로 만두까지 넉넉하게 올려주니 정말 근사한 저녁식사가 준비되었네요. 아주 든든하겠죠? 




▲ W가 살던 지역은 중국에서도 굉장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저희가 먹던 것보다 더 많이 맵게 만들었어요.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꿀맛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무엇보다 W가 맛있게 먹어서 너무 기뻤고 함께 오랜만에 모이니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마파두부지만 사드시지 말고 직접 만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 재료와 요리방법이라 누구든 도전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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