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 혁신도시 포스팅 두번째에요.
맛있는 밥집을 찾아서 간 것은 아니고 내일 떠날 캠핑을 준비하기 위해 고기를 사러 갔어요.
신기동에 자주 방문하던 정육점이 있었는데 혁신도시에 워낙 상가가 많이 들어와서 탐방차?
서한이다음쪽으로 쭉 올라가니 몇몇 상가들이 입점했는데, 정육점은 없고 고깃간이 보였어요.
[ 타뇨 : 어? 신랑~ 고깃간이래, 하하! 고깃간이라는 말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는 거 같아, 그치? ]
[ 돌프 : 음.. 새로 오픈한거 같은데, 깔끔하고 괜찮아 보이네~ 근데 카페 같다ㅋ ]
[ 타뇨 : 응. 깔끔해서 보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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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은 진짜 많이 봤었지만, 저온숙성 고기전문점은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물론 저희가 저온숙성 고기를 사러 간 것은 아니였어요.)
예전에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에서 셀프 저온숙성 고기 포스팅을 봤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다나?
기가 막히게 부드럽다는 후기가 기억나서 약간 더 반가운 마음에 신나게 웃으며 입장!
<소담 고깃간> 이름도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예쁘죠?
'소담스럽다'라고도 쓰이는 소담은 '먹음직스럽다' '탐스럽다' '푸짐하다'
이런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에요.
▲ 저온숙성 고기전문점 <소담 고깃간>의 모습이에요.
▲ '숙성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벽에 붙어있는 숙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고기의 숙성에 대한 지식이 없지만 맛있게 먹는 것은 일등으로 잘하는 타뇨!
'습식숙성(WET AGIND)'과 '건식숙성(DRY AGIND)'에 대해 차근차근 읽어보며
새로운 지식을.. 히히 ^^ 바람, 온도, 습도로 인해 고기의 맛이 결정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요런거 적어주시니 배움이 되네요~
▲ 반대편 벽면에 걸려 있는 고기의 각종 부위와 가격표
깔끔한 센스만점 도마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네요!
<소담 고깃간>의 OPEN을 빨간표시로 멋지게 알리고 있었어요.
고기 가격도 참 착하죠~?
▲ 앤틱 느낌의 멋진 시계가 보이네요.
정말 카페같은 느낌의 멋진 고깃간!
▲ <소담 고깃간>의 주문요령을 알려드려요.
어떤 고기인지, 어떤 요리에 사용되는지, 얼마나 필요한지 크기와 두께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용도와 스타일에 따라 고기를 손질해주시는 사장님의 꼼꼼하고 세심한 배려까지!
▲ <소담 고깃간>의 쇼케이스에 진열된 고기에요.
이 곳의 고기는 고령 도축장에서 가져오며 1+ 고기만 취급한다고 하네요.
음~ 이거 전부다 사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저는 캠핑가서 그릴에 구울거니까..
그릴용으로 목살 4인분 1,200g(고기는 인당 300g 잡으면 되는거 아시죠?)
샤브샤브용으로 소고기 300g(아침에 간단하게 먹을거라서 조금만!) 구입했어요.
개인취향으로 주문했더니 즉석에서 고기를 꺼내 손질해주셨어요.
▲ <소담 고깃간>의 저온 숙성실이에요.
보통 정육점에 가면 유리창 없이 컨테이너 느낌으로 대형냉장, 냉동실을 만들어 놓잖아요.
그래서 만힝 답답해보이기도하고 안에 뭐가 어떻게 들어있나..
관리는 제대로 하는건가? 더럽진 않은가? 미심쩍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소담 고깃간>은 완전 오픈으로 만들어 놔서 속이 다 시원했어요.
내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인데 눈에 보이니까 믿음도 가고 일단 위생적인 면에서 안심?!
▲ <소담 고깃간> 저온숙성실의 내부 모습이에요.
냉기로 가득했던 이 곳에는 원래 외부인 출입금지인데, 제가 살짝 부탁드렸어요.
[ 타뇨 : 여기 너무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사진을 좀 찍어도 될까요? ]
[ 사장님 : 네~ 마음껏 찍으셔도 괜찮아요! ]
고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다 풍성해지더라구요.
다~ 내 고기면 좋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가진채 밖으로 나왔답니다ㅋㅋ
▲ 저온숙성실에서 제 고기를 들고 나오시는 사모님!
갈고리에 걸린채로 들고 나오실 때 잠시 사진을 부탁드렸어요. 찰칵ㅋ
놀래신 사모님의 표정은 가리고요~ ^^
▲ 사모님이 들고 나온 소고기를 샤브샤브용으로 곱게 잘라주시는 사장님
기계가 매우 큼직했는데.. 사장님의 풍채가 워낙 좋으셔서 아담해 보였어요.
뭔가 사장님이 덩치는 굉장히 크신데, 얼굴이 귀염상이셔서(?)
칼들고 고기 손질하는데 칼이 작아보이고~ 막 그랬어요ㅋㅋㅋㅋ
인상도 좋으신데, 입담까지 좋으셔서 고기 사고 기다리는 내내 즐거웠어요.
▲ 숙성실 옆에는 사장님의 연장(?)들을 보관하는 소독기가 있었어요.
칼, 야스리 등 여러가지 장비들이 소독기 안에서 소독중~
깨끗하게 관리되는 모습에 또 한번 기분 좋게 안심!
▲ <소담 고깃간>의 모습을 몇 컷 찍어봤어요.
마지막 사진에는 사장님과 사모님이 제 고기를 계산하는 장면!
정육점 천장에 개방형 에어컨도 놀라웠지만, 레일 조명은 더 놀라웠어요.
시대를 앞서가는 정육점 <소담 고깃간>입니다.
여기 카페 열어도 되겠어요ㅋㅋㅋㅋ
▲ <소담 고깃간>의 사장님과 사모님입니다.
히히, 요렇게 얼굴 공개해도 되는거죠?
너무너무 인상 좋으셨던 <소담 고깃간>의 두 분!
아직은 가 오픈 기간이라고 하는데, 정식 오픈은 4월중순쯤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 너무 귀여웠던 꼬꼬마!
<소담 고깃간>의 아드님인가봐요~
너무너무 귀여운 비주얼의 꼬마 덕에 웃으며 돌아갑니다ㅋㅋ
▲ 현재 가 오픈 기간이라 <소담 고깃간>은 현대카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카드사의 심사가 조금 걸리나보네요. 저도 카페를 운영중이라 겪어봤던...
제가 사용하는 카드가 현대카드였지만.. 오랜만에 현금 계산!
4월 말부터는 티본 스테이크 부위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진짜 기대되는게 티본인듯!
가게도 깨끗하고 이쁘고 사장님도 좋으셨는데..
고기 맛까지 좋으면 ㅋㅋ 정말 완전 단골되겠는데요?
오늘 사가는 고기 잘 먹을게요!
*영업시간 : 오전 10시 - 밤 9시
*메뉴 : 신선한 고기, 숙성 고기 모두 판매 / 1+ 고기만 취급
(*4월말 부터는 그 유명한 티본 스테이크도 판매! 요건 꼭 먹어볼래요)
*전화번호 : 010-9625-8877
*주소 : 대구시 동구 이노밸리로 29길 34 <소담 고깃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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