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횟집>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드디어 베이스캠프인 <대구대학 영덕연수원>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떨어지기전에 물놀이를 해야한다는 돌프의 초조한 목소리에 숙소에 짐만 넣어놓고 바로 바닷가로 출발!
▲연수원 바로 앞에 바닷가가 펼쳐져 있지만, 해수욕장은 없습니다.
차를 타고 5분 정도만 이동해도 장사해수욕장이 있긴 하지만,
거기까지 갈 용기는 없고 그냥 여기서 살짝 바닷물 맛만 보고 가기로 결정!
▲아, 근데 생각보다 바닷물이 엄청 차가웠습니다.
얼음물처럼 차가웠는데,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한참동안 하다가 결국 발만 담궜답니다.
▲바다를 처음 보는 뚱이에게는 바다는 그저 불안하고 무섭고 낯선 곳입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궈주니 죽는다고 우는 통에 돗자리를 깔고 결국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토끼맘과 함께 뚱이는 즐거운 시간~
▲그래도 날씨가 더워서 뚱이에게도 물놀이가 필요하다고 생각!
생수병에 생수를 먹다가 뿌리고 놀았습니다.
▲토끼맘(뚱이 외할머니)과 함께 누워서 찰칵
▲같은 시각, 물가에서는 뚱이의 튜브를 타고 노는 뚱이아빠가 보입니다.
늘 든든하게 아빠처럼 힘이 되어주는 우리 형부입니다~
▲언니도 신이 났습니다.
해변가에 백사장은 없었지만, 큰 바위들이 많아서 사이사이에 게가 엄청 많았어요.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큰 놈들만 골라서 잡기 시작한 언니의 손놀림
이게 언니와 형부가 한마리 잡기 시작하자 주위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잡았다!'를 외칠 때마다 해변가에서 놀던 어른들이 한 사람씩 바위로 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바글바글
▲요놈들이 힘이 얼마나 센지, 손가락을 한번 찝으면 피멍이 들만큼 아팠습니니다.
얼마전 영화 <연평해전>에서 봤었던 꽃게라면을 이렇게라도 먹어보는가 싶어서 기대를 엄청 했지요.
▲얼음장같은 물 속에서 엄청 신나게 노는 세사람
돌프는 뚱이의 튜브를 타고 신나게 바둥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전 구입했던 SONY의 RX100으로 찍사만~
혹시라도 물 속에 떨어뜨릴까 조심조심 촬영했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복귀한 뚱이
저 자그마한 아기사람이 제 앞에서 샤워하고 가운을 걸쳤는데요.
저는 이런 광경이 처음이라 뒤뚱거리며 배회하는 뚱이가 너무 귀엽고 신기합니다.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에서는 예약자에 한해 바베큐그릴장을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고기를 구울 철망과 식재료는 저희가 마트에서 구입해서 갔답니다.
칼, 도마, 집게, 가위, 그릇, 접시, 냄비 등은 모두 숙소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소세지, 목살, 삼겹살, 각종 버섯, 파프리카, 양파, 브로콜리, 무쌈에 김치, 각종 쌈야채에 쌈장, 기름장!
아주 단디 챙겨서 갔습니다~
그릴 테이블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 호강했습니다.
<대구대 영덕연수원>에서 숙박하실 때는 꼭 미리 예약하셔서 바베큐를 즐기시길~
▲조그마한 게도 듬뿍 넣고, 바다 고디(정확한 이름 모름)를 양껏 때려 넣어 끓인 아침에 라면!
너무 딱딱해서 먹지는 못했지만,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제대로 꽃게해물라면!
▲집게다리가 제대로 실하지요~?
▲어젯밤 바베큐 먹고 남았던 소세지, 돼지고기, 깻잎, 각종 버섯, 김치를 다~ 때려 넣어 만든 찌개!
김치로 맛을 냈으니 이건 김치찌개 맞는데 소세지 맛이 꽤 강해서 부대찌개 맛도 살짝 났던 잡탕찌개ㅋㅋ
아, 이런게 더 맛있는거 같더라구요.
정말정말 맛있게 아침 댓바람부터 밥도 한공기 뚝딱! 라면도 한 그릇 뚝딱!!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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