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의 유럽 자유여행을 떠났던 사랑하는 동생이 돌아왔습니다.
그냥 온게 아니라, 두 손 가득 선물을 안고 왔네요.
선물 자랑하고 싶어서 글 쓰는거 맞습니다..ㅎ
깨알같은 편지를 써왔는데, 속지 문양이 아주 화려하지요?
봉투의 겉지는 무늬없는 심플인데, 속지는 굉장히 아름답네요.
감춰진 화려함, 영국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봉투의 하얀 겉면에 적어온 동생의 사랑스러운 멘트입니다.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세요 : 영국 왕실에 납품되는 홍차'
'귀한 당신의 손이 거칠할 때는 : 귀요미 촉촉보습 BIODERMA >_<'
'내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의미있는 사람과의 티타임은 : 프라하 컵받침!'
'준동오빠와의 쪽쪽쪽을 위한 : SEPHORA 립밤을^-^'
'파리의 로망을 꿈꾼다면 : 에펠탑 악보 자석을 +.+'
'거칠어진 수고스러운 발을 위해서 : 유리아쥬 크림을 ^-^'
'금보다 귀한 내 시간을 보낼땐 : 파란 에펠탑 시계로-'
'여행 중 심심한 입을 위해 : 페레로로쉐의 로켓 커피'
'보물창고 냉장고는 : 체코산 귀요미 자석을'
나를 위해 이렇게 선물을 사고, 이렇게 멘트까지 구상해서 적어왔다는 것이
정말 감동, 감동, 또 감동이었습니다.
프라하의 풍경이 담긴 컵 받침입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의 '퀸 앤'입니다.
영국왕실의 홍차로 유명한 '포트넘 앤 메이슨'
300년이라는 세월동안 왕실의 홍차를 책임져왔다고 합니다.
'퀸 앤'은 포트넘 앤 메이슨이 설립된 1907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입니다.
그 당시 여왕님의 성함을 따서 '퀸 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포트넘 앤 메이슨'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블랜딩 홍차 '퀸 앤'
TGFOP급의 아쌈과 FBOP급의 실론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라하 컵받침 위에 '퀸 앤'을 올려봤습니다.
투명한 컵 안으로 프라하의 풍경이 보이니 참 아름답습니다.
종이로 만들어졌기때문에 물 한방울 떨어질까 두려워 사용하는 것이 떨린다는게 함정
바니쉬를 발라볼까 고민중입니다.
이것저것 끄적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생각하며 구입했다는 다이어리
한 사람당 한정수량이 정해져 있을만큼 인기가 좋다는 보습크림입니다.
발꿈치에 발라주면 정말 보들보들해지겠죠?
으하하, 돌프와 뽀뽀할 때 꼭 바르라고 했는데요.
달걀모양처럼 생긴 립밤은 처음 만나봅니다.
살짝 발라보니 발색은 거의 없는 진짜 립밤이네요.
달콤한 향으로 가득하고 실제로 맛보니 맛도 답니다.
늘 물에 손을 담그는 내 손을 배려한 핸드크림
사실 저는 유럽의 이런 화장품 브랜드를 잘 모릅니다만,
굉장히 인기가 좋은 보습핸드크림이라고 하더이다.
아, 좋구나 하면서 신나게 바르고 있습니다.
엄마님과 함께 발라봤습니다.
촉촉하긴 정말 촉촉한거 같아요!
커피머신 한켠을 장식한 에펠탑 악보자석과 체코산 술병자석입니다.
장식하기 참 좋은 소품들인거 같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제게 늘 커피를 달고 살라고 주신 '페레로로쉐의 로켓커피'
초콜렛 안에 술이 들어있는건 봤지만, 커피는 신세계!
에스프레소 원액이 정말 들어있는데, 우유와 함께 먹었더니 꿀맛이네요!
페레로로쉐의 로켓커피는 추운 겨울에만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혹시 구입하시려면 참고하세요.
에펠탑 장식이 딸랑거리는 빈티지한 손목시계입니다.
고풍스럽기도한 이 시계는 팔찌처럼 보이기도 해서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인거 같습니다.
동생이 자기랑 커플로 끼고 다니자고 세트로 사왔네요.
저는 에펠탑 파란색 팔찌시계, 본인은 요정장식이 달린 붉은 팔찌시계
잘 어울리고 이쁘지요?
우리의 우정을 과시할테야!
3개월의 유럽자유여행 기간동안 참 많은 나라를 오고갔다는데..
가는 곳 마다 엄마만큼 언니 생각이 나서 예쁘고 좋은 것만 보면 샀다고 이야기하는 동생
너무너무 고맙고 예뻐서 평생 사랑해줄겁니다.
♥여러분의 공감을 먹고 사는 블로거, 타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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