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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젤4

뉴질랜드의 겨울 여행, 클레이 클리프에서 느낀 겨울의 낭만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시계를 확인하니 8시였습니다. 하지만 전 날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지라 너무 피곤했죠. 신랑도 저도 둘 다 피곤해서 결국 침대에서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가 9시가 돼서야 일어났습니다. 저도 저지만 아무래도 매일 새벽에 일하랴, 낮에는 공부하랴, 여행 오는 길 내내 운전까지 도맡아서 했던 신랑은 더 피곤했겠죠. 침대에서 일어나는 동시에 너무 추웠습니다. 전기장판 덕에 따끈하게 잘 잤지만, 확실히 실내 온도는 정말 차갑더라고요. 아무래도 빙하지대와 가까운 곳이라 더 추운 것 같았습니다. 뽀얗게 입김이 나오는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주방으로 가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오믈렛입니다. 달걀 3개를 풀어 우유를 조금 넣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한 다음 베이컨,.. 2021. 7. 30.
비바람 치는 날 인상깊었던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 이튿날 오전 10시 체크아웃을 하고 마운트쿡으로 출발했어요. 트위젤에서 마운트쿡까지 가는 길 또한 참 아름다워서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날씨 운도 굉장히 좋아서 이틀 째 연달아 맑음이었어요. 마운트쿡은 지역 특성상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갔을 때 날씨가 좋다면 당신은 참 운이 좋은 사람인거죠. 저도 이 곳을 여러차례 방문했지만 절반은 비가 왔었고 절반은 날씨가 좋았던 것 같아요. ▲ 전 날 숙소에 도착했을 때 미리 준비한 과일들을 꺼내놓았어요. 배고플 때 누구나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 마운트쿡 여행의 메인 식사는 역시 연어입니다. 이 곳의 연어는 빙하수에서 자라서 그 식감이 굉장히 쫄깃하고 기름이가 적어 굉장히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사시미 뜨는 것을 1도 .. 2019. 3. 7.
트위젤에서 만나는 편안한 숙소, 홀리데이하우스 (Holiday House) 하루 반나절이 걸려서 저희는 트위젤 숙소에 도착했어요. 트위젤에 있는 '홀리데이 하우스(Holiday House)'를 마운트쿡 일정이 있을 때마다 예약을 하고 있는데, 여태 한 번도 같은 숙소에 머물렀던 적이 없어요. 이 작은 마을에 생각보다 참 많은 숙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운트쿡에서 트위젤까지는 차로 약 35분 정도 걸려요. 그래도 마운트쿡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죠. 마운트쿡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운트쿡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빌리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늘 트위젤 숙소를 이용한답니다. 트위젤은 가격도 훨씬 좋고 거리도 가까워서 참 좋아요. 게다가 '하이 컨트리 살몬'도 이 동네에 있어서 일석이조랍니다. ▲ 더블 배드룸 2개, 2싱글 .. 2019. 3. 7.
그림처럼 아름다운 테카포에서 트위젤까지의 여정 민트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수, 테카포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테카포 호수는 계절마다, 날씨마다 그 모습이 많이 달라서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가득한 것 같네요. 그래도 물 빛은 날씨만 좋으면 계절에 관계없이 늘 이렇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 같네요. 홈스테이 가족들의 일정이 워낙 짧고 빠듯해서 퀸스타운이나 밀포드 사운드 정도의 장거리 여행은 불가능 했지만,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테카포 호수와 마운트쿡 정도는 가봐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적극 추천했고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 하이컨트리 연어농장(트위젤)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크라이스트처치 출발 - 페어리 점심 - 테카포 - 푸카키 - 트위젤 숙소 도착 첫 .. 2019.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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