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행복한 Tanyo 2020. 11. 5. 19:04
이제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치치의 최고 온도는 29도를 찍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겪는 더위라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치치는 한국에 비하면 워낙 시원한 지역이라 여름에도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참 후덥지근 하더군요. 찜통처럼 더운 날이었지만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을 부르는 말)들은 뜨거운 커피만 찾습니다. 일하는 내내 저는 얼음이 가득 담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더운데도 뜨거운 커피만 마시는 그들이 참 신기할 따름이었죠. 매일 아침 8시, 카페에서의 제 하루가 시작되는데요. 카페 일을 다시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긴장상태입니다. 매일 실수의 반복이네요. 특히 주문을 받고 그 메뉴를 컨펌하는 절차는 아직까지 제게 엄청난 ..
인생만감/생활정보꿀팁 행복한 Tanyo 2018. 10. 20. 18:48
집에서도 커피를 즐겨 먹다보니 매일 커피 찌꺼기가 쌓이고 있어요. 저는 주로 텃밭에 뿌리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사용해봤어요. 커피 찌꺼기는 땅에 뿌리면 퇴비로 사용이 가능하고 잘 말려서 방향제 또는 습기제거제도 사용이 가능해요. 입자가 조금 거친 편이지만 폼 클렌징이나 바디워시에 섞어서 스크럽제로 사용할 수도 있죠. 저는 오늘 커피 케익을 잘 말려서 방향제로 만들어 봤어요. 재료 : 커피 찌꺼기, 다시백, 스템플러, 예쁜 끈 ▲ 하루에 적어도 한 잔, 많게는 세 잔까지도 마시다보니 모이는 커피 찌꺼기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커피 찌꺼기는 카페에 가면 손 쉽게 무료로 얻을 수 있어요. ▲ 저는 다시백을 사용했습니다. 다시백(소)에 커피 잘 말린 커피 케익을 하나 쏙 넣어줬어요. ▲ 그리고 자연스러운..
인생만감/생활정보꿀팁 행복한 Tanyo 2017. 12. 28. 20:43
지난 겨울 저희집에서 몇달을 함께 살았던 우리 홈스테이 아들 애드워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치치에 뉴질랜드 시민권자 친척들이 거주하다보니 이 곳으로 방학마다 공부를 위해 방문한다고 했지요. 내년에 새로운 대학으로 편입을 하려면 엔트리테스트로 영어시험을 쳐야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많이 되는지 공부에 열심이더라고요. 한국으로 떠나기전날 오랜만에 저희집에 와서 함께 밥을 먹었답니다. 25살 총각이 나랑 얼마나 나이 차이가 난다고 이 큰 녀석을 홈스테이 아들로 데리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불편한 점들도 꽤 많았지만, 그래도 그간 정이 참 많이 들었었나봅니다. 잠시 이 곳을 떠났을 때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오면 더 잘해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해주지 못했던 ..
타뇨 공방/How to make coffee 행복한 Tanyo 2014. 11. 21. 21:58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떼아트에 대해 살짝 알아볼게요. 라떼아트(Latte art)는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한 카페라떼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뜨거운 스팀으로 우유를 데우면 약간의 손놀림의 차이로 아주 고운 거품이 생겨나는데 정말 고와서 우유인지, 거품인지 분간되지 않을 때도 종종 있답니다. 고운 스팀우유를 크레마가 풍부한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 위에 흔들어 부으면 손목 스냅과 우유를 따르는 높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림이 만들어진답니다. 그 커피를 '아트가 그려진 카페라떼'라 하여 '아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또, 도구(라떼아트 펜, 이쑤시개 등 뾰족한 것)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에칭기법이 있는데요. 뾰족한 것이라면 어떤 것..
타뇨 공방/How to make coffee 행복한 Tanyo 2014. 11. 18. 13:40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커피전문점이 참 많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시대가 도래하며 믹스커피의 수요는 줄고, 원두커피의 수요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해로움의 대명사로 불렸던 커피가 최근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커피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커피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타뇨의 라떼아트 Step.1 커피학개론 - 커피의 기원 *우리가 마시는 커피, 지금의 커피가 존재하게된 기원을 알고 커피를 드시는 것이 좋겠지요? 대표적으로 에티오피아의 칼디설과 아라비아의 오마르설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칼디설 : 커피나무는 기원전 3세기 에티오피아 남서쪽 카파주에서 목동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