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코로나7

뉴질랜드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잘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최근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때문에 필수 직업군 근로자로 분류가 돼서 록다운 중에 먼저 1차 접종을 하게 되었고 저는 며칠 뒤 제 나이대의 차례가 되었을 때 접종 안내문에 따라 예약을 하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저는 동네 약국에서 1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혹시 아플 수도 있으니 일하지 않는 토요일 오전으로 예약했어요.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익숙한 약국이지만, 한국 언론을 통해 워낙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아주 약간은 겁을 먹었었기에 신랑과 함께 갔었지요. 직원에게 제가 도착한 것을 알리고자 이름을 말했더니 '아, 한국분이세요?'라고 말씀하시는데, 생각보다 많이 반갑더라고요. 제 이름이 적힌 백.. 2021. 10. 27.
뉴질랜드 락다운 12일 차, 올봄 첫 부추를 수확했어요. 뒷마당 텃밭에 부추가 벌써 이만큼 자랐더군요. 올봄 첫 수확한 부추입니다. 델타 변이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12일 차, 집에 머무는 동안 추운 겨울은 지나가고 어느새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너도나도 피기 시작해 온 동네를 아름답게 장식하는데 이 시기에 집 안에만 있으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딱 이때 나들이를 가야 하는데 말이죠. 경보단계가 해제되면 주말에 잠깐이라도 신랑과 나들이를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이 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말이죠.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 약간은 으슬했던 아침, 수제비 반죽을 했습니다. 반죽을 미리 해놓고 부추를 손질한 다음 물을 끓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시마 듬뿍 넣고 큼직하게 썬 감자와 매콤한 타이고추도 넣었습니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한 진액이 .. 2021. 8. 29.
뉴질랜드 락다운 '패닉바이' 광경, 그리고 하루 종일 먹었던 2일 차 어제 먹었지만, 오늘 또 치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번 주만 벌써 3번째인데요. 왜 이렇게 자주 치킨을 튀기냐고 물으신다면 첫째, 큰맘 먹고 튀김기에 콸콸 부어 넣은 기름이 아까워서. 둘째, 성공적인 치킨 반죽과 양념치킨 소스에 반해서. 셋째, 신랑이 닭고기를 사다놔서. 뭐, 이렇게 3가지로 추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함께 먹어서 맛있고 좋았습니다. 반죽을 하고 닭을 버무려 1차로 튀기고 2차로 또 튀기고 고구마 칩스와 떡튀김도 함께 넣어 튀겼습니다. 어제는 신랑과 둘이서 먹었지만, 오늘은 플랫 메이트 J도 함께 먹을 거라서 조금 더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주 성공적으로 잘 튀겨진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입니다. 한 번에 다 담을 예쁜 접시가 없어서 그냥 오븐 팬에 유산지.. 2021. 8. 19.
치킨 만들기, 집에서도 치킨집 부럽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으로 또다시 시작된 슬기로운 집콕 생활입니다. 벌써 오후 4시가 넘어 해가 지고 있는데요.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저녁 준비를 일찍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한국 치킨입니다. 외국 생활을 하면서 아주 사소하지만 늘 마음에 들지 않아 투덜거리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치킨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크라이스트처치에도 한인 사회가 형성이 되어 있으며 당연히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치킨집도 몇 군데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로 한국에서 파는 치킨과 맛이 다르며 두 번째로 가격이 많이 비싸며 세 번째로 배달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우버이츠에 등록된 곳도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우버 이츠를 통해 주문할 수 있는 메뉴의 차이가 커서 한번 실패하고 주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2021. 8. 18.
뉴질랜드에서 슬기로운 격리생활! 자주 가면 일주일? 조금 더 띄엄띄엄 갈 때는 열흘에서 2주에 한 번 마트에 장을 보러 갑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다녔는데, 락다운 레벨이 4에서 3으로 내려간 영향인지,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뉴질랜드에서는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쉽게 안심하는 것은 아닌가? 괜히 걱정이 됩니다^^;; 어쨌든 레벨이 내려간 영향인지 거리는 조금 더 예전과 가까운 일상으로 돌아간 듯 보였습니다. 오전에도 낮에도 밤에도 자동차가 거의 보이지 않았던 도로에는 이제 꽤 많은 자동차가 다니기 시작했고 가게는 여전히 문을 열지 않지만, 드라이브 스루나 포장음식은 판매가 가능해졌지요.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도 갈 수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2020. 5. 5.
마스크 만들려고 옷을 뜯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뉴질랜드의 상황은 지난 며칠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희는 현재 확진자 355명으로 락다운(Lock down) 경보 4단계 2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필수 업종에 속하는 병원, 약국, 슈퍼마켓, 버스기사 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4주간 무조건 집에 있어야 하며 생존을 위한 슈퍼 방문과 병원 또는 약국을 가는 일 외에는 외출이 어렵습니다. 집 앞에서 가벼운 산책 또는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동네를 벗어나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죠. 또한 함께 살고 있는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 또한 현재는 불법입니다. 모든 학교, 유치원, 교회, 레스토랑, 카페, 술집, 영화관, 패스트푸드점 회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상점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쉴 수 없는 회사들은.. 2020. 3.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