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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2

뉴질랜드에서는 그릇 하나 쉽게 버리지 않아요. 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물건을 쉽게 버렸었던 것 같아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서 새 것을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죠. 인터넷을 통해 중고 물건 거래도 간혹 있었지만, 보통 생활하면서 필요한 사소한 것들은 새 것을 구입했던 것 같아요.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던 적이 참 많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중고에 대한 인식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중고물건(작은 식기부터 옷, 신발, 가전, 가구에 이르기까지)을 거래하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30% 이하라면, 이 곳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중고 거래를 통해서 모든 살림을 꾸리는 것 같습니다. 치치(크라이스트처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네에 흔하게 있는 '세컨핸드샵(중고물건판매점/규모가 왠만한 .. 2019. 11. 5.
크라이스트처치 시티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미로(Miro)의 아침식사 오랜만에 신랑과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을 먹었어요. 요즘 제 일상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다보니 이렇게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뉴질랜드에 와서도 제대로된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했던 적은 손에 꼽히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브런치 카페 '미로(Miro)'에서 뉴질랜드의 향기가 나는 맛있고 든든한 아침식사를 했던 것 같네요. 뭐, 아침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었으니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Brunch)'라고 하는게 맞겠죠? 분위기에 반하고 음식의 모양새와 예쁜 그릇에 반하고 맛에 반했던 '미로'에서의 식사 데이트, 자랑 좀 할게요. 미로(Miro) 주소 : 176 Oxford Terrace, Christchurch Central, Christchurch 8011전화번호 : ..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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